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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ngt 4873  공감:13  비공감:-6 2015.02.27 10:07

  안녕하세요. 눈팅을 주로하는 회원입니다.

  얼마전의 논쟁에 연이어 토론 분위기가 이어지는 것에 편승하여 개인적인 생각을 남겨봅니다. 굳이 글을 남기는 것은 다른 분이 언급하셨듯이 현재 하이엔드 게시판의 기준에 불만이 있고 없애자는 생각을 가진 분들도 다수이지만 그렇지 않은 저같은 사람도 있기에 너무 성급하게 일반화하지 말자는 차원입니다.


우선 앞에서 언급했듯이 저는 지금 하이엔드 게시판에 만족하는 편입니다. 이전부터 기준에 대한 논란은 쭉 있어 왔지만 이번에는 특정 업체의 특혜논란과 더불어서 커진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하이엔드 시계도 없고 오멕동에 몇번 포스팅한 것이 전부이지만 가장 많이 들어가는 게시판은 단연 하이엔드 게시판입니다. 현 시대에 내로라하는 드림워치들을 한 게시판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

  물론 그 기준에 논란이 있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어떤 기준을 정해도 그 기준에 불만인 사람이 전혀 없을 수는 없습니다. 만약 하이엔드 게시판을 없앤 후 파텍을 보러 스위스 포럼에 가고, 랑에를 보러 독일 포럼에 들어가는 상황이 생긴다면 저 개인적으로는 많이 불편할 것 같습니다. 제가 보고 싶은 시계는 파텍, 랑에 등등 인데 그 외의 시계가 훨씬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아무 생각 없이 하이엔드 게시판에 들어갔는데 파텍도 있고 ap도 있고 프랭크뮬러 등등도 있어서 눈요기 하는 상황과 파텍이 올라왔나? 랑에가 올라왔나? 하면서 여기저기 해당 포럼을 기웃거리는 상황은 천지차이라고 봅니다.


  로렉교주님께서 수년간 해결되지 않는것이 문제라고 언급해주셨는데 저는 수년동안 일부의 불만과 일부의 동의 하에 게시판 자체는 점점 발전하여 지금의 게시판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더님들도 언급하셨듯이 처음에는 어느정도 일정 유저를 확보하기 위하여 메이커들을 모아 하이엔드 게시판을 만드셨고, 수년 전에는 지금의 이런 문제들을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최근 몇년간 생긴 리차드밀이나 어웍같은 뭔가 탑5같은 역사는 없지만 많은 사람이  하이엔드겠거니 생각하게되는 메이커들이 생길 때마다 모더님들의 회의를 거쳐 하이엔드에 올리느냐 마느냐 하는 것은 상당히 비생산적이라고 생각되며, 이런 것도 하이엔드다 라며 자유롭게 포스팅할 수 있는 것이 하이엔드 게시판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제가 게시판을 봐오면서 이건 하이엔드가 아니니 딴데가서 놀아라 하는 분들은 없었다고 봅이다.


  그리고 물론 롤렉스 뿐만 아니라 다른 메이커에도 가격적으로 억대의 시계들이 있지만 독립적인 포럼이 따로 있을 정도로 활발할 수 없는 다른 메이커들도 많기에 그런 것들을 한데 묶어서 하이엔드 게시판에 보여주는 것은 나름 합리적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모더레이터님들에 대한 것입니다. 비록 타임포럼이 상업적인 사이트이지만 그것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베너로 뜨는 광고 정도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편한 분위기에서 타임포럼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여러 유저분들의 힘도 컸지만 모더레이터님들의 공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쾌적한 환경을 위한 최소한의 억제장치랄까요.. 적어도 제가 느낀 것으로는 모더레이터님들이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불합리한 것을 요구하거나 저희들을 강제한 적은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상업적인 사이트이지만 생업도 아니고 관련업에 종사하지도 않는 분들이 어찌보면 희생정신으로 자기 시간 쪼개서 지금까지 수 년간 관리를 해 오셨는데 이런저런 압박감으로 그 자리를 내려놓는다면, 그 자리를 타임포럼의 수익으로 월급을 받는 관리자로 채워넣으면, 과연 지금과 같은 분위기에서 이런 컨텐츠를 즐길 수 있을까요? 물론 그 정도의 책임감도 없이 관리자를 맡으면 안된다고까지 말씀하신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만 아마도 대부분의 타포인들은 모더레이터분들의 노고를 알기에 그런 말씀은 안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저는 사업을 하지도 않고 그 분야의 문외한이어서 모르는 면을 다른 분들이 보시고 타임포럼이 불합리하다고 느끼셨을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제 생각에는 어찌보면 이제 모더레이터님들이 이래라저래라 하기엔 너무 커져버린 타임포럼을 위해서라도, 정말 타임포럼을 하는데 치명적인 문제가 없지 않는 한 지금까지처럼 흘러가듯이 다 같이 즐길 수 있었으면 합니다.


  올 연말에는 송년회에도 참석해보고 싶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말씀도 들어보고 싶고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모두 조금만 더 버티셔서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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