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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조금 일찍 퇴근하고 그 시계방을 다녀왔습니다.
(시계방이 똑같은 이름으로 2군데가 있네요. 줄갈이 성지라 불리는 곳은 종로3가역 근처였네요... 제가 간 곳은 광장시장 근처(종로5가역).. 다른 분들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시계방 사장님께
저 「왜 그때 당시에 이렇게 된걸 얘기 안 해주셨냐」
시계방 「자긴 그래도 빼보려고 노력하다 그런거고,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어서 얘기하지 않았다」
별 문제가 없어서...
저 「무슨 소리냐 브레이슬릿은 물론이고 케이스까지도 드릴로 갈려있다. 그리고 안쪽 바넷봉까지도 다 뭉개져있어서 이건 그냥 빼지도 못 하는 상태다.」
시계방 「이건 안쪽이니 안 보이지 않느냐. 사용할때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다.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지 않냐」
고 말하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안 보이면 어떻게 망가뜨려놓든 상관이 없다는 심산인가요...
저 「그게 말이되냐. 시계가 사용만 되면 문제가 없는거냐. 이렇게 다 훼손이 되어있는데. 스크래치였으면 그래도 사장님이 교체하려고 시도하시다 그런거니 별말 안 했을텐데 이건 스크래치가 아니지 않냐. 구멍을 냈는데 이건 미리 말을 해줬어야하는건 아니냐. 구멍을 내서라도 뺄꺼냐 말꺼냐고. 당연히 그랬다면 저는 교체 안 하고 그냥 가지고 갔을꺼다. 내가 뺐으면 뺐지. 누가 망가뜨려가면서 빼려고 하겠냐」
사장님 「그래도 어떻게든 빼주려고 하다가 그런거다. 그냥 줄만 팔고 보내도 되는데, 줄 갈아주려고 그랬던거다」
저 「아니 그래도 이렇게까지 할 거였으면 말을 하고 동의를 구해야하는거 아니냐. 이게 오메가, IWC 같이 값비싼 명품시계였어도 그냥 하셨을꺼냐. 아니지 않느냐. 당연히 동의를 구하고 하셨어야하는거 아니냐.」
이후에도 계속 같은 식의 반복이었습니다...
결국 사장님은 5만원까지밖에 못 물어준다 받아가시던지 말던지하라는 식이었습니다.
브레이슬릿을 교체해야하는데 스와치센터에 물어보니 가격이 17만원이라길래
어차피 이게 새 제품도 아니고 나도 내 돈 써서 갈겠다 절반 물어달라고하고 8만원 받고 마무리했습니다.
돈을 떠나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 안 하시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으셔서 마음이 풀리지가 않네요. 생애 첫 오토매틱 시계라 의미있다면 의미 있는 시계인데 속상하군요.
다른 분들은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하시고,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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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방에서 시계줄 교체 맡겼는데, 시계에 구멍을 내놨네요...
주말에 종로 나간 김에 광장시장 옆에 있는
시계방에서(나름 이름도 들어봤던 곳이라) 가죽줄을 구매하고 줄갈이를 맡겼습니다.
처음엔 주인 아저씨가 시계줄 가는 공구로 몇 번 시도를 하셨는데
해밀턴은 메탈줄 빼기가 쉽지 않다며 한 쪽은 뺐는데 다른 쪽을 못 빼시더라구요.
(제 시계는 해밀턴 재즈마스터 H32766513 에 정품 메탈 브레이슬릿으로 갈아 끼운 모델입니다.)
그러다 본인이 아는 형님이 잘 빼신다며 잠깐 10분 정도 주변 둘러보고 오라고 하시기에 다녀왔는데 여전히 줄을 못 빼셨더라구요.
여태 제가 고생해서 빼본 경험이 있어서 그럼 직접 갈아끼울테니 그냥 줄만 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도 아무 말씀이 없으셨고 그냥 안 되면 다시 가져와라라고만 하시기에 감사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직접 줄갈이를 하려고 봤더니 줄과 몸체 연결부위가 이상하게 파여있더라구요. 드릴로 구멍을 낸 것처럼..
해밀턴 메탈줄운 바넷봉을 밀어내기 위한 공간이 좁은데,
이걸 넓히려고 드릴로 파서 넓혀놨더라구요...
브레이슬렛만 훼손된거면 새로 갈기라도 하겠는데,
몸체부분까지도 둥그렇게 파였네요...
다른 분들은 줄갈다가 이런 경우 없으신가요...?
이거 뭐 어떻게 보상해달라고 해야할지.. 원상복구는 불가능할테고 ㅠ
속쓰리네요...
댓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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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램트
2019.12.23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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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ny
2019.12.23 11:57
그러게요... 저럴줄 알았다면 안 했을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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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2019.12.23 12:46
속상하시겠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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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마
2019.12.23 12:52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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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낙타낙타
2019.12.23 13:11
무서워서 못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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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딜러
2019.12.23 13:39
아... 이건 좀 너무 하네요.. 복구가 사실상 힘들어 보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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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램
2019.12.23 15:30
아... 이건 너무 속상할거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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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좋아
2019.12.23 17:30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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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왕
2019.12.23 22:25
와...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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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2019.12.23 22:29
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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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na
2019.12.24 01:59
보는 제가 다 화가 납니다
시계방 사장님 비양심 적이시네요
남의 소중한 시계를 멋대로 훼손 해 놓고
사과도 안하다니요!
많이 속상하시겠습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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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l66
2019.12.24 10:09
줄질의 성지라고 하는 그 유명한 업체에서 그랬다는 말입니까?
그냥 어이가 없이 시계를 조저 놓고 대처하는 방식도 또 어이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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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다호
2019.12.24 13:01
와 이게 뭔가요..?
줄질이 어려운것도 아닌데 상태를 저렇게 만들어놓다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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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엔다호
2019.12.24 13:02
ㅋㅋㅋㅋㅋㅋㅋ진짜 아무리봐도 어이없어서 웃음만나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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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CCIGANG
2019.12.24 17:46
이건 진짜 욕 나오네요... 거기 옛날엔 명성이 어땠을지 몰라도 요즘은 많이 아닌 거 같아 마지막으로 갔던 게 벌써 5년 전이네요
주인장님이 바뀐 건지 그 전에 갈 땐 정말 전문가란 느낌이 ㄷㄷ했는데 마지막 5년 전에 갔을 때 사장님부터 시작해서 가족들인지 뭔지 서너분 계셨는데 딱 첨부터 뭔가 잘 모르는 어설픈 느낌과 시계에 자꾸 스크래치를 내면서 교체하려고 하시길래 아 괜찮습니다 하고 그냥 나온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론 생각조차 않다가 오랜만에 들었네요 그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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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링
2019.12.25 22:51
안보이니 괜찮다라....흠
이거 어떻게 망신줄방법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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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격파왕
2019.12.25 23:25
헐.... 이거 어떻게....진짜 너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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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쵸파파
2019.12.26 09:26
시계의 값보다 담긴 추억의 값이 훨씬 많을수도 있는건데;; 너무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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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ster-Kei
2019.12.26 14:32
진짜 시계에 대한 개념이 너무 없으신거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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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뿌아이
2019.12.26 15:08
저도 .. 로즈몽이지만 시계방 줄줄이다고 스크레치 난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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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안맘
2019.12.26 17:11
헉!! 그래서 일반 시계방에서는 비싼시계 잘 안받아주는데ㅜ 속상하시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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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원
2019.12.26 20:18
광장시장은 안가시는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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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2019.12.27 01:19
이건 좀 심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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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123
2019.12.27 06:52
이래서 시계줄 가는것도 그냥 시계방 가기가 꺼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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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odrok123
2019.12.27 11:02
헐 너무 회손된거같은데 as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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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부문신
2019.12.27 14:07
이건 배상받아야하는것 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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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
2019.12.27 17:25
미친것 아닌가요 주인에는 시계라는게 애정을 가지고 차는건데 안보이니 괜찮은것 아니냐구요? 가계이름 대략이라도 알려주셔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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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맨~~!!
2019.12.27 19:25
헐이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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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홍눈동자
2019.12.28 19:27
아아.. 스프링바 녹슬어서 늘러붙으면 드릴링해야지 방법이없어요
저도 이런경험이 있었네요. 제거하느라 너무 힘들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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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유
2019.12.28 20:59
와,,,, 저렇게 큰 하자를 내놓고 저렇게 뻔뻔하게 나오다니.. 정말 서비스정신 제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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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Jung
2019.12.29 16:54
와 이게 말이되는 건가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도 고객의 동의가 필수적인 부분 아닌가요?
힘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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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아빠
2019.12.30 09:19
와 얼탱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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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호CC
2019.12.30 19:02
제가 뭘본거죠...?;; 말도 안됩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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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미르
2019.12.31 03:23
서비스 정신 안드로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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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려줘
2019.12.31 12:42
어이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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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4
2020.01.02 17:05
헐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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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쌀동동
2020.01.03 08:03
가게이름알아야겠네요 피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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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용이
2020.01.03 19:50
어처구니가 없네요 타포 오랜만에 왔는데.. 시계방 후기에 열폭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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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근엄
2020.01.08 20:01
열폭(열등감 폭발)이라는 말은 지금 상황에 전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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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썬
2020.01.05 01:20
저건 돈 받으셔야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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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잠실
2020.01.05 14:49
헐 이게 말이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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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사
2020.01.06 21:27
어이가없네요... 이건 멱살 잡아야할판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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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권
2020.01.08 09:55
아니 무슨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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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K
2020.01.09 02:05
아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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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박
2020.01.09 13:35
처음에 못한다고 했음 이런 어이 없는 일이 없었을 텐데 안타깝네요. 시계전문점 에서 줄갈이 하나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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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봉썬
2020.01.10 02:31
보상받으셧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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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실이
2020.01.10 09:13
와 이건 신고감 아닌가요?
신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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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라라라
2020.01.13 18:30
이건 배상 요청을 하셔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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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단풍나무
2020.01.14 18:12
많이 황당하시고 속상하셨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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릐디
2020.01.16 16:15
아이고 속상하셨겠네요.. 드라이클리닝부터 이런것까지는 배상받기도 참 애매한 문제라 참 난감합니다ㅜㅜ
시계용 공구가 아니라 산업용 전동 드릴로 갈아낸것 같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