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드디어 오토매틱의 세계로 입문하였습니다...사실
 
이것저것 흔하게 바꿀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이녀석은 오토가 아니고 쿼츠모델이었어도
꼭 구매하고 싶은 녀석이었는데..
 
최근에 엔화 약세를 틈타(?) 일본의 전당포에 맞겨졌다가 주인이 돌아오지 않은 물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상태는 별로 안좋지만.. 싸게 샀고, 또 남에게 팔 것이 아니라 제가 잘 쓸것이기
때문에 좋아라 하고 있었습니다만..
 
외관은 정말로 제가 불가리 매장에서 침흘리며;; 보던 것과 같고, SA급 이미테이션이라도 뒷백을
실물처럼 검정색에 깊은 각인으로 만들진 않는다고 들어서 안심은 하고 있었지만..
 
..어느새 제 발길은 예지동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타임서울밖에는 별로 볼곳이 없었습니다만... 타임서울에서는
감정하는데만 5만원을 요구하더군요. 그러니까 일단 보는데만 5만원이고.. 가짜일지 진짜일지는
말해줄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좀 기분이 나빠져서 돌아왔습니다. 오버홀은 12만원대라고 하더군요.
 
2824라고 말했더니 가장 싼 가격으로 할수 있다던게 12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다음에 그냥 돌아가 버릴까 싶어서 발길을 돌리는데, 종로3가쪽으로 여러 보석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슬쩍 들어가 보았습니다.
 
거기 사장님은 자기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니 불현듯 시계를 들고 뛰쳐나가시더군요;; -ㅁ=;; 놀래서
한 10분 지났을까.. 예지동 골목에 자기가 아는 친구가 시계수리를 한다면서, 정품이 맞고 기름칠이나 조금
해왔다고 하시더군요. 오버홀은 상태는 괜찮으니 아직 하지 않아도 될것 같으시다면서..
 
5천원 내고 돌아왔습니다.
 
뭐랄까요.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진짠지 가짠지 말해주는 것만으로 (물론 진짜면 가게 이름으로 보증서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만, 아예 보고도 진짠지 가짠지 말 안해주겠다더군요. 돈내라던데요.)돈을 요구하는것이
솔직히 조금 기분이 나빴습니다. 물론 롤렉스같은 레퍼런스 급 와치는 아니지만 제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와치이고 다른것을 더 샀으면 샀지 이건 팔지 않을 생각이어서 감정이 필요했던 건데..
그 보석상가 주인분은 손수 아는 가게까지 달려가셔서 무브까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진짜가 맞고, 그리고
손질 (솔직히 간만에 연게 아까우니 먼지 블로잉이랑 오일링 약간 하셨겠지만) 까지 해주시고 하시던데..
물론 5천원을 지불했지만 후자는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보다도 연세가 많으신것
같으시던데..
 
참..뭐랄까 거시기한 하루였습니다. 진품이라고 하니, 벨트 끊어져도 불가리 매장에 가져가서 소모품
구매를 하면 되겠군요...
 
날씨가 춥습니다. 졸필을 마치면서, 타임포럼 회원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감기조심하쎄용~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71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10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61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9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636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4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231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28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클래식컬 13 704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Tic Toc 13 707 2024.01.19
32314 이 영화는 무엇일까요? [32] 토리노 0 2880 2007.03.06
32313 [Re:] 리뷰 퀴즈 정답 [9] 알라롱 0 3053 2007.03.06
» bvlgari 알루미늄 38mm 오토를 구매하다. [16] 이강혁 0 3003 2007.03.06
32311 전자사전에서도 등장하는 오메가, 롤렉스 [10] 로저페더러 0 3279 2007.03.07
32310 호응이 좋길래.. 또한번 포인트벌이 퀴즈~ [31] 토리노 0 2850 2007.03.07
32309 3월인데 눈이 꽤나 오는군요... [13] Picus_K 0 2868 2007.03.07
32308 질렀습니다. [17] 4941cc 0 3087 2007.03.07
32307 미소는 작품구상중 [23] Picus_K 0 2712 2007.03.07
32306 milshim의 행사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25] milshim 0 2910 2007.03.08
32305 저도 퀴즈하나~ (무진장 허접합니다..;;) [25] pp 0 2831 2007.03.08
32304 [Re:] 음... 그래서 응용편을 준비해 봤습니다. [22] 토리노 0 2834 2007.03.08
32303 전 비싼 시계는 가슴으로 느낍니다... [27] 고둥 0 2977 2007.03.08
32302 [Re:] 음...그래서 저도 응응편을 준비했습니다. [19] 알라롱 0 3189 2007.03.08
32301 세수하고 로션을 안발랏드니 [17] Tic Toc 0 3109 2007.03.09
32300 mil watch 전시 ---- milshim 과 함께 [12] 권박사 0 2911 2007.03.09
32299 리뷰 퀴즈(15점)~~~~~~~~푸헐헐헐. [11] 알라롱 0 3208 2007.03.09
32298 내일도 출근을~~ [11] 귀염둥이 0 2973 2007.03.09
32297 traser H3 에 대한 유래 (대개 루미녹스만 알고 계신분들이 많죠.) [6] 물건 0 5671 2007.03.10
32296 명품시계등급을 차에 비교하면~ [29] 제이케이 0 5477 2007.03.10
32295 bvlgari 38mm 오토 감정및 a/s 기 그 두번째.. [7] 이강혁 0 3189 2007.03.10
32294 독일내 랑에 가격 궁굼하지 않으세요? [24] 클래식 0 5878 2007.03.10
32293 글준비를 우수게시판에서 하고있었는데.... [8] Tic Toc 0 2874 2007.03.11
32292 요즘 이미테이션의 품질..ㄷㄷㄷ [21] 프레디 0 4164 2007.03.11
32291 양사언과 버드나무잎 - 첫 시계의 구매에 관하여 [19] 4941cc 0 3115 2007.03.11
32290 고요~~ [17] 귀염둥이 0 2426 2007.03.12
32289 TF에서 은근히 맘상할때.. [39] pp 0 2876 2007.03.13
32288 [Re:] pp님 포투기즈 지름예정글을 보면서 미리 축하.. [18] 토리노 0 2940 2007.03.13
32287 [Re:] 플래툰 컨벤션에 다녀왔습니다. [11] 알라롱 0 10438 2007.03.13
32286 [Re:] 리뷰 퀴즈 정답 발표!!!!! [6] 알라롱 0 3037 2007.03.13
32285 커피한잔의 여유와 오랜 기다림... 훗훗 ㅋㅋ [14] 지름사마 0 2676 2007.03.13
32284 생토노레(SAINT HONORE) [9] 브레게 0 3640 2007.03.13
32283 질문입니다,, [12] 은빛기사 0 2690 2007.03.13
32282 이런 이런...심각한 고민 입니다... [9] 머핀 0 2844 2007.03.14
32281 염장의 끝은 어디인가~푸흣 [40] pp 0 2862 2007.03.14
32280 분기탱천 [40] Kairos 0 4838 2007.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