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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쿄의 나츠키입니다. 

 

정월 휴가 즐겁게 보내고 계신가요? ㅎ

친척들 만나시느라 정신이 없으신 분도 계실테고 (특히 예비신랑이나 새신랑분들 ㅎ)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일본에서 너무 오래 있었던지라 1월의 극강 K추위에 적응을 못하여

정월에 귀국한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만, 그래도 떡국은 먹고 싶습니다. ㅎㅎㅎ

 

겨울도 한참인 이번 주는 미루어 두었던 줄질들을 해주었는데요.

시계가 많아지다 보니 하나씩 하기도 조금 번거로워서 보통 2 - 3개를 한번에 몰아서 바꾸어 줍니다.

 

TF01.jpg

 

오늘의 첫 손님은 빈티지 에어맨 ref. 323.1119 입니다.

빈티지 신축성 브레이슬릿으로 한 1년을 사용하였는데 슬슬 질려서 바꾸어 주어야 겠습니다.

 

TF02.jpg

 

목제 케이스랑 무슨 태그같은 걸 같이 받아서 일단 보관은 하고 있는데 

자세히보니 당시는 고급? 테크놀로지인 잉카블럭을 사용했다는 태그였군요. 

지금이야 밸런스 완충 장치는 당연한 기능이지만 당시는 고장율을 획기적으로 줄여준 테크놀로지였다고 하는군요.

빈티지는 이렇게 가끔 부록? 같은 것들이 끼어있어서 재미있습니다.

 

TF03-01.JPG

 

무슨 줄로 바꿀까 잠시 고민하다가 작년 구입한 세이코 나이트 다이버 나토가 놀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일본 전통의 엮음 기술로 만들어진 고급진 스트랩인데 나토 주제에 두께가 상당해서 바로 대기조로 체인지 당했습니다. ㅎ

하지만 얇은 두께에 목숨을 건 빈티지 에어맨 (심지어는 사이클롭스도 글래스 안쪽으로 처리) 이라면 소화해 주실 것 같습니다. ㅎ

 

TF04.jpg

 

이렇게 오늘 첫 번째 줄질이 완료 되었습니다. 

일본식 고급 의상?으로 차려입고 만족하시는 손님의 표정이 행복해 보입니다. ㅎㅎㅎ 

 

***********

 

오늘의 두번째 손님은 빈티지 문워치입니다.

ref.1171 빈티지 브슬이 너무나도 매력적이라 아주 오래 바뀌질 않았는데

1171도 여름까지는 조금 쉬게 해주어야 겠습니다.

 

예전의 가죽 스트랩으로 바꾸어주려고 했는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질 않습니다...

다른 시계를 보낼때 덤으로 스트랩을 막 끼워주는 버릇이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보내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

멋진 블랙 가죽 스트랩을 다시 사주어야 겠습니다만, 일단 가지고 있는 스트랩 중에서 골라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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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유광 나토는 에어맨에 달려있던 녀석입니다. 약간 올드해서 대기조에 있던 아이입니다.

빛바랜 고스트 배젤과 어울려서 나쁘지 않습니다. ( 밑에 깔은 스웨이드에 손때가 엄청... 죄송합니다 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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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이런 참신한 (변태적인) 발상도 해봅니다. 욕먹을 것 같아서 차마 실행은 못하겠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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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역시 무난한 본드 스타일 나토가 가장 잘 어울립니다. ㅎ 줄질 천재라는 타이틀은 괜히 생긴게 아닙니다. 

 

TF08.jpg

 

옆 손님과 비교하면 너무 무난해서 실상 손님은 별로 맘에 드시진 않으신가본데 

제가 얼릉 멋진 가죽 스트랩을 구해드려야 겠습니다. ㅎㅎㅎ

 

***********

 

오늘의 마지막 손님은 비오늘 날 야외 촬영이 예정되어 계신 오늘의 메인 손님 빈티지 아쿠아렁입니다. ㅎ

 

TF09.jpg

 

별로 고민없이 사이즈가 다른 본드 나토가 하나 더 남아있어서 이걸로 할까 했는데...

 

앞 손님의 너무 무난한 느낌을 생각하니 뭔가 특별한 것을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갑자기 옆에서 굴러다니는 첫 손님이 벗어놓고 가신? 빈티지 브슬이 눈에 뜨입니다. 

 

TF10.JPG

 

눈앞에 굴러다니는 브슬을 채워준 것일 뿐인데... 빈티지 브슬과의 조합은 환상적입니다.

생각해보면 근본 조합(과거 피페 기본 브슬은 신축성 브슬이었슴)인데 한번도 시도를 안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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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사이드 라인도 정말 깔끔하게 떨어집니다. 

케이스도 브슬도 전체적으로 둥글 둥글한 쉐입이라 전혀 위화감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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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착하면 요런 느낌입니다. 이걸 왜 지금까지 안해보았는지 궁금할 정도로 잘 어울립니다. ㅎ

오늘 줄질 최고의 수혜자 손님이 아닌가 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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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촬영 준비를 마치고 형제? 와 나란히 대기하고 계시는 얼굴이 아주 밝아보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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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분명이 주말에 비 아니면 눈이 온다고 했는데 바람만 차갑고 너무나도 날씨가 좋습니다.

도데체 언제 촬영이 가능할지...; ;

 

빈티지 비젖샷을 기다리시는 분들에게 죄송합니다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시면 합니다.

년 강수일 110일의 도쿄인지라 언젠가는 올 것이 분명합니다. ㅎㅎ

 

P.S. 파파라치 삿 추가합니다 ㅎ 

 

줄질을 싸잡아 하다보니 사진도 많아지고 글이 너무나 길어지네요.

연휴 특집으로 3회분으로 나누어 더 뽑아 먹을 걸 그랬습니다. ㅎㅎㅎㅎ

 

회원님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좋은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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