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안녕하세요! 아래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한 글을 썼던 브랄리언입니다. 댓글로 롤렉스논데님이 손목이 시큼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시고 많은 댓글이 달려서 좀 더 자세히 제 증상과 관련 정보를 알려드리면 좋을것 같아서 글을 씁니다.


먼저 제가 앓았던 질병은 <손목터널 증후군>이 아니라 <척골신경마비>였습니다.^^;

두 질환 모두 손목신경과 관련된 것이고 작용기전이 거의 비슷하지만 신경의 종류가 살짝 다른 경우입니다.


먼저 손목터널 증후군

img_joint06.png

손목터널 증후군은 위 그림의 정중신경이 압박을 받아서 신경관이 좁아져서 엄지, 검지, 중지, 약지가 저리고 심하면 마비까지 갈 수 있는 병입니다.


다음은 척골신경마비 입니다.

이미지_006.png

위 그림의 Ulnar nerve가 척골신경인데 손목터널 증후군과 같은 원리로 발생하며 약지와 새끼손까락이 저리고 마비가 되는 질환이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 약지와 새끼손까락이 저려서 척골신경마비였습니다.


다행히 두 질환 모두 저림을 느끼는 초기에 안정을 취하면 자연히 낫기도 한답니다. 저의 경우도 이틀 정도 시계를 안 차니 저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방치할 경우 수술을 해야 하고, 통증이 계속되는데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다면 손가락을 못쓰게 될 수도 있는 무서운 질환이라고 합니다.


아래 글의 댓글에도 말씀드렸듯이 제 시계의 디버클이 여분의 시계줄을 안쪽으로 집어넣는 방식의 디버클인데 아래로 내려가는 시계줄을 잡아주는 부분이 좁고 튀어나와 있는 디자인입니다.(사진이 2개밖에 안 올라가서 사진은 첨부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타포회원분들이라면 대강 어떤 형태인지 짐작은 하시리라 생각됩니다.ㅎㅎ)

이 튀어나와 있는 부분이 제 척골신경을 지속적으로 압박해서 저림이 온 것으로 생각됩니다. 시계를 착용한지는 6개월 정도 되었는데, 기간으로 봐선 바로 증상이 생기지는 않고 오랫동안 지속적으로 압박을 가해야 문제가 생기는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아래 제 글에 롤렉스논데님이 손목이 시린다고 하셔서 생각이 났는데 저의 경우 손가락이 저리기 전에 손목이 시리고 손목에 힘이 빠지는 증상이 있었습니다. 이 증상이 있어도 별거 아니겠지 하는 생각에 계속 시계를 착용하다보니 손가락 저림도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러니 손목이 아프다면 시계가 손목을 압박하지는 않는지 한번 살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검색을 꽤 해 봤는데 손목시계로 인해서 손목터널증후군이나 척골신경증후군에 걸렸다는 글은 한번 보았고, 디버클이 손목에 부담이 가서 핀버클로 바꿨다는 글은 몇번 본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일반 디버클 디자인은 손목에 닿는 부분이 평평하기에 신경을 집중적으로 압박하지는 않고 디버클이 다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으니 이런 질환에 걸리면 어쩌지 하는 걱정은 크게 안하셔도 될것 같습니다. 다만 디버클 디자인에 따라 혹은 개인마다 착용습관이 다르기에 이런 질환이 올 수도 있으니 주의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제가 비교해 보니 가죽이나 러버스트랩+핀버클 조합이 손목건강엔 가장 좋은것 같습니다. 손목에 닿는 부분이 딱딱한 금속이 아니고 부드러운 소재라서 압박이 약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의 경우 브레이슬릿+평평한 디버클로 바꾸고 가죽줄+핀버클도 하나 장만할 생각입니다.


이런 질환이 무섭기도 하지만 잘 대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으니 손목 건강 잘 챙기시어 즐거운 시계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사진은 모두 퍼 온 사진인데, 문제 시 자삭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72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10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61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9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643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7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237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32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클래식컬 13 706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Tic Toc 13 710 2024.01.19
31928 신념이 뇌를 지배하면 생기는일... [17] file 토리노 8 679 2022.09.02
31927 2차 세계대전의 진실~ [17] file 토리노 8 652 2022.06.27
31926 이번 오메가X스와치가 남긴것 [32] file 토리노 8 2154 2022.03.29
31925 힘의 차이가 느껴지십니까~ [18] file 토리노 8 1029 2022.03.23
31924 금일 가입한 새싹입니다 [46] file 깨루붐 8 3591 2022.03.01
31923 시계이야기 (장문주의) [18] file 나츠키 8 1146 2021.08.21
31922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브레게 클래식 5177(Breguet Classique 5177) [8] file 토리노 8 749 2021.07.31
31921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그랜드 세이코 SBGP013(Grand Seiko SBGP013) [4] file 토리노 8 1087 2021.02.27
31920 롤렉스 광풍에 대한 항변 [39] MasterGMT 8 1876 2021.01.30
31919 시계 취향을 늦게 가져봅니다 [26] 사파이 8 669 2021.01.27
31918 고급 시계들 매물이 많이 나오는걸 보니.. [41] 쿠키1987 8 1717 2021.01.24
31917 딸바보예약 [45] 킬러욱사마 8 869 2020.04.18
31916 주식은 참 어렵네요 [24] 소진아빠 8 590 2020.03.28
31915 미국 5대 피자... [56] file 토리노 8 1578 2020.02.12
31914 무림고수들의 대화 [18] file 토리노 8 1829 2019.09.30
31913 오늘의 뻘짓 [34] elkise 8 2017 2019.08.25
31912 자영업하시는 사장님~~~ [53] 정매직 8 3270 2019.08.16
31911 타임포럼 사이트 바뀐 점이 있네요~^^ [28] file ClaudioKim 8 1172 2019.07.29
31910 오늘 백화점가서 생각나는 잡담입니다. [29] file 광주시계초보 8 5455 2019.07.14
31909 롤렉스 스틸 고맙다~ [58] file mechanic 8 4175 2019.05.24
31908 서브마리너 그린. 그 1년 반의 기다림. [88] file 압둘아지즈 8 6943 2019.04.09
31907 크로노스위스 포럼을 보면서 문득 든 생각.... [29] 이치타카 8 1616 2019.03.25
31906 타 카페에서 인상적인 글귀를 보고 공유하고자 퍼옵니다. [17] 진검자 8 1288 2019.01.18
31905 시계생활 10년만에 와이프한테 인정받다!! [46] hk4789 8 3232 2018.10.22
31904 롤렉스 사려다 지쳐서 포기하고 이걸 사려고 하는데, 돈이 남네요. ㅎㅎㅎ [65] file 못된송아지 8 5575 2018.08.26
31903 최근 장터물품 해외구매 요청에 관한 주의 [22] 타임포럼 8 59359 2018.05.17
31902 가장 좋은 시계 [24] file 돌쿵 8 2542 2017.12.01
31901 한가위를 앞두고.. 어느 할아버지의 이야기... [17] file 토리노 8 1991 2017.09.29
31900 내가 사랑하는 고양이들 ^^ [53] file 조이미미 8 6377 2017.09.14
31899 금년도 만우절 종료 [53] file 토리노 8 6367 2017.04.01
» 손목터널 증후군 vs 척골신경마비 + 손목건강 관련.. [24] 브랄리언 8 12592 2017.01.19
31897 하루에 하나씩 오버홀.. [70] file monaco8604 8 7005 2016.12.31
31896 시계에 눈을 뜬 계기.. (2) [50] file 리아드린 8 6283 2016.10.05
31895 스트랩 제작하면서 느낀 것(부제 : 시계줄 제작자에 대한 변명) [22] 아웰11 8 8481 2016.08.24
31894 2016년2/4분기매체속의시계들(태양의후예,맛있는녀석들,마스터쉐프,플래쉬,애로우,데드풀,데어데블,런던헤즈폴른,나카마치로켓,하우스오브카드,냉장고를부탁해,런닝맨,비정상회담,1박2일,라디오스타,우리동네예체능,썰전,복면가왕,음악의신,마이리틀TV) [36] file 토리노 8 14453 2016.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