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며칠전 아내와 다툼이 있었는데 제 생각이 편협할 수도있고 다른 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판단해


보고자 부끄럽지만 그때의 상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저희는 결혼한지 3년반 정도 되었으며 26개월 남자 아이가 있습니다.


며칠전 주말에 나들이겸 쇼핑겸 하여 근처 큰 몰에 갔습니다.


건물안에 있는 가게에서 저녁을 먹고 나오는데 실내에 작은 가게가 있었습니다.


포장마차 형식으로 홍대에 많은 악세사리 가게 같은 것이었습니다.


모자라던지 뭐 그런 작은 악세사리를 파는 곳이었습니다.


아이가 거기서 관심이 가는게 있었나 봅니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말그대로 애들용 싸구려 반지였습니다.3천원, 6천원 하더군요.


너무 갖고싶어하고 또 그런 모습이 예뻐보여서 맘에드는거 고르면 아빠가 사줄게 하고 3천원자리를 사주었습니다.


헌데 아이는 한손에 하나씩 즉 두개를 사고싶어하였습니다.


아내입장에서는 저런 관심도 단발성일테고 몇시간 며칠만 지나면 쓰레기 될테니 하나만 사자고 아이를 잘


구슬려서 그 가게에서 데리고 나왔습니다. 그렇게 나와서도 아이는 다시 그 가게로 다시 돌아가서 한참을 만지작


거리다가 제 손에 이끌려 나왔습니다.


그리고 아내가 가보고싶은 매장이있어 제가 아이를 볼테니 혼자 다녀오라고 했습니다.


아내가 가고 아이를 보니 유모차에 앉아서 반지가 없는 손을 계속 응시하다가 저에게 그 빈손을 내밀면서


반지 반지 그러길래 그 모습이 안쓰럽기도하고 예쁘기도하여 그래 아빠가 사줄게 하며 다시 그 가게로 돌아가서


이번엔 6천원짜리 반지를 사주었습니다.


그리 고 아내와 만나기로한 장소에갔습니다.


아내가 아이 손에 반지가 하나 더 생긴걸 보자 표정이 굳어지면서 왜 그렇게 낭비하냐고 그러더군요.


저는 그냥 애가 너무 갖고 싶어해서 하나 사줬다. 그리고 서비스로 다른 반지 하나 더 받았다 그러면서 넘어갔는데


차타고 오는내내 한마디도 안하고 분위기가 좀 이상해지더군요.


집에 도착해서도 먼가 냉랭하길래 먼저 제가 말걸다가 혹시 내가 반지 하나 더 사준것 때문에 기분 상한거냐고


물어봤더니 맞다고 하네요. 아내는 기껏 아이 잘 구슬려서 돌아왔는데 엄마 없는 사이 아빠가 쓱하고 사준것 같아


무시 받는 기분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말 들으니 저도 화가나더군요.


우리가 뭐 돈이 없어서 아득바득 아껴야하는 상황도 아니고 아이가 너무 갖고 싶어하는게 있길래


아빠 기분한번 내보자 싶어서 사준걸 가지고 그렇게 나오니 저도 너무 속상하더군요.


이후 며칠째 말을 안하고 있습니다.



과실비율? 몇대몇 정도로 적어주시고 제 과실이 50퍼센트가 넘어가면 오늘 아내와 풀어보려 합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70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10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61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9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624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4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231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27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클래식컬 13 703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Tic Toc 13 706 2024.01.19
31927 유해진의 핸드메이드 독립시계제작자 현광훈 [16] file 여름감기 6 1673 2021.02.21
31926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블랑팡 빌레레 컴플리트 캘린더 미드나잇 블루(Blancpain Villeret Complete Calendar Midnight Blue) [3] file 토리노 5 540 2021.02.20
31925 필터 넣고 찍어봤습니다 [24] file 금불R 5 407 2021.02.20
31924 불가리, 피아제등 주얼리 브랜드에 대하여 [20] 스텐드업가이 4 841 2021.02.15
31923 코로나 아직 진정세에 들어오지는 않았지만.. [18] 시계나까마 3 318 2021.02.13
31922 기온이 올라가니 미세먼지 농도도 같이 따라 올라가나보네요 [8] 행복한 나무 1 178 2021.02.13
31921 명품중고샵들 매입가들이 너무하네요 ㅠㅠ [39] 초년이 3 4305 2021.02.12
31920 후임이 자기는 시계가 필요없다네요 [27] 팥쭊마시쪙 5 1099 2021.02.11
31919 어느덧 문득 [7] 테이크원 3 195 2021.02.10
31918 압구정 시계 매장 한바퀴 둘러봤습니다 [16] 산개 4 1032 2021.02.09
31917 문워치 리테일가 [22] file 핑크니트 2 1074 2021.02.09
31916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티쏘 씨스타 1000 프로페셔널 리미티드 에디션(Tissot Seastar 1000 Professional Limited Edition) 토리노 5 436 2021.02.08
31915 구매하자마자 기변욕심으로 착용도못하고 가네요 [23] file 정규야 4 877 2021.02.07
31914 오늘은 날씨 좋았네요 [8] file 아주살짝 2 272 2021.02.06
31913 어느순간부터 부담없는 저렴한 쿼츠만 차게되네요.. [15] 야ho 5 686 2021.02.04
31912 오늘의 착용샷~ [20] file 지율후파파 2 570 2021.02.04
31911 미혼이라서 그런데 결혼하면 이런가요 [39] file aleski 7 1589 2021.02.04
31910 글이 많지는 않네요? [9] khuk 2 371 2021.02.03
31909 지난 주말 예지동 방황기 [10] 사파이 2 713 2021.02.03
31908 지난 주말 백화점 나들이 - 시린이 편 [12] 심바형님 4 790 2021.02.01
31907 뭘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8] 막마칸20대 7 691 2021.02.01
31906 타임포럼분들의 AR 코팅에 대한 호불호가 궁금합니다. [8] DB9 6 1892 2021.01.31
31905 롤렉스에 대해서 (ft. 파텍 필립) [34] 쿠키1987 16 2303 2021.01.31
31904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파네라이 루미노르 마리나 피브라테크™ 44mm PAM01663(Panerai Luminor Marina Fibratech™ 44mm PAM01663) [3] file 토리노 4 461 2021.01.30
31903 롤렉스 광풍에 대한 항변 [39] MasterGMT 8 1876 2021.01.30
31902 오늘 주식시장 공포였습니다 [16] 산청갑부 5 591 2021.01.29
31901 시계연감 도착 기념하며.. [15] file 멜랑꼴레소년 4 406 2021.01.28
31900 시계 취향을 늦게 가져봅니다 [26] 사파이 8 669 2021.01.27
31899 내가 댓글에 열심인 이유 [43] 아이사랑 17 709 2021.01.24
31898 고급 시계들 매물이 많이 나오는걸 보니.. [41] 쿠키1987 8 1717 2021.01.24
31897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해밀턴 카키 에비에이션 컨버터 오토 크로노(Hamilton Khaki Aviation Converter Auto Chrono) file 토리노 4 398 2021.01.23
31896 요즘에는 모임 거의 없죠? [16] 와치피스 0 157 2021.01.23
31895 저만이런가싶어서요 ~ [18] 프로346 3 365 2021.01.22
31894 심심해서 로렉스를 비꼬는 글... [54] 토리노 42 2399 2021.01.22
31893 제니토나가 돌아온… [25] file J9 1 1130 2021.0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