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세계적인 메조 소프라노 체칠리아 바르톨리를 아시나요?
혹자는 현존하는 사람들 중에 가장 노래를 잘하는 사람으로
체칠리아 바르톨리를 꼽기도 하죠.
그 체칠리아 바르톨리아 우리나라의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함께한 오페라 앨범이 참 괜찮더라구요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앨범. 오페라 '노르마'입니다.
바르톨리와 조수미씨는 같은 음악원 동창입니다.
바르톨리가 조수미씨에게 전화해 오페라 노르마를 함께 할것을 권유했고
조수미씨에게 아달지사 역을 맡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조수미씨는 바르톨리의 권유에 의아해했다고 합니다.
보통 주인공인 노르마를 소프라노가 맡고
서브 주인공격인 아달지사를 메조 소프라노가 맡기 때문이었죠.
조수미씨는 의아해하면서도 바르톨리를 만나 이야기 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애초에 벨리니가 작곡했을 당시, 벨칸토 가수였던 주디타 파스타를 염두에 두고 작곡을 했는데
지금으로 치면 파스타는 메조 소프라노에 가깝고
영웅적이고 강인한 노르마를 메조소프라노가
여성적이고 지고지순한 아달지사를 소프라노가 맡는것이 캐릭터와 더 잘어울린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기존에 노르마와는 다른 느낌의 오페라앨범이 나왔고,
조수미씨의 아달지사가 좋은 평가를 얻고있는 오페라 노르마.
한번 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댓글 8
-
20대에시계에미친놈
2013.08.01 20:00
-
Jason456
2013.08.02 06:04
조수미씨는 드라마티코가 아닌 리릭 콜로라투라에 속하며, 그 중에서도 리리코에 가까운 음성이므로 노르마의 주인공 역할은 불가능하죠.
심지어 밤의여왕 캐릭터조차 잘 소화하지 못하니까요.(너무 예쁜 밤의여왕 ㅠㅠ)
오페라 가수로서 신영옥씨에게 미치지 못함도 제한된 성량과 음색인데...이번 선택은 대단히 좋은 듯 합니다.
체칠리아 바르톨리의 노르마는 상당히 호기심이 가네요~ㅎㅎ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콜로라투라인 체칠리아 바르톨리가 드라마티코 소프라노 역할을 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닐겁니다.
-
源の神風
2013.08.02 09:42
감사합니다. 덕분에 질러서 휴가때 들을수 있을듯합니다.
세실리아 바르톨리는 가끔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늘 변화하고 새롭게 도전하려는 노력은 정말 멋진 것 같습니다.
(특정한 이미지에 멈춰서버린 어느 분과 좀 비교가 되긴 하죠. 그분도 대가이시지만...)
추천한방!!!
-
yeshim
2013.08.02 10:25
한번 구입해야 겠네요...................^^
-
천지인
2013.08.02 14:51
잘 봤습니다.
-
Hyde
2013.08.03 11:23
요즘 클래식에프엠에 노르마가 엄청 나와서 왜인가 했더니 이런 내용이 있었군요 -
이사장
2013.08.04 20:51
조수미씨 대단하죠...처음 유럽에 공부하러 갔을때 일인데, 오디션 볼때 피아니스트가 오지 못해서 오디션 참가자들에게 피아노 반주를 해줬답니다.
마지막에 자기가 연주하면서 노래를 불렀다는....
꼭 연주회에 가봐야겠습니다.
-
출사
2013.08.05 11:09
제가 제일 좋아하는 메조 소프라노입니다.
한 때 오페라에 빠져 책도 사보고.. cd 구입에도 열 올리고...
야심한 밤, 바르톨리의 아리아를 들으며 커피 한 잔이면 하루의 피로가 풀리곤 했죠.
좋은자료네요 잘봤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