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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와인이란 것이 비싸면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 누군가 가치를 알아줘야 인기를 얻고 사랑 받게 됩니다. 신의 물방울 덕분에 와인 값이 폭등한 이후 가격 대비 괸찮은 와인을 찾는 탐구가 난이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알마비마의 가격이 이제는 14만원 이상 가는 상황에서 짝으로 마실 수 있었던 시절은 이제 레알? 이란 말을 하게 합니다 가격 좀 올리지 말아줬으면 하고 FTA로 결국 와인 가격은 내려가지 않고 중간 유통상의 배만 채운 것 같습니다.
와인 시장은 비대칭 정보 시장이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프랑스는 자국의 와인 수억 리터를 자동차 연료용 알콜로 재고 털이하기도 했답니다. 몇년 전..
와인은 김태희가 이쁘냐, 송혜교가 이쁘냐는 질문처럼 철저하게 취향입니다. 만원짜리 와인에서 10만원 대 퀄리티를 찾을 수 있다면 진정 삶의 재미를 하나 더 알 수 있게 되는 것이지요
잘은 모르지만 와인 마시는 테크닉을 알려드립니다.
- 와인 생산 국가라면 그 나라 와인을 마셔라. 가격 대비 퀄리티가 좋다.
- 호주가서 프랑스 산 와인 보다 호주가서 호주 와인을 마시고 미국 가서는 나파 벨리 와인을 마시면 된다.
- 프랑스를 제외하고 호주 / 뉴질랜드 / 미국 / 남미 와인은 신세계 와인이라고 한다. 가격 대비 2~3배 퀄리티를 보여주는 미소녀들이 있다.
- 레스토랑에서 주문할 때 기억할 것은 달다 (스위트)/ 안달다(드라이) , 묵직한 느낌(플 바디) / 가벼운 느낌(라이트 바디)로 알리고 화이트냐 레드냐를 선택한다. 그리고 소몰리에에게 부탁한다. 세상의 모든 와인을 마셔본 사람은 없다. 음식에 잘 맞는 와인을 선택해줄 것이다. 가격을 미리 알려줘도 된다.
- 향이 좋지 않거나, 퀘퀘한 느낌이 심하면 상한 와인이다. 식초 맛은 정말 식초가 된 것이다 바꿔 달라고 하면 된다
- 와인은 미소녀 입맛 대로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성공한 와인이 '빌라M'입니다.
- 네이밍으로 성공한 와인은 사토 딸보(네이밍이 쉬워서...) / 1865 / 몬데스 알파 / 무통 까떼 / 빌라M입니다. 순서대로 괸찮습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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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01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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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nnis kim
2013.02.01 02:57
캔달잭슨 괸찮은 와인입니다 피노누아는 참 여리고 순정만화에 나올 것같은 청순 미소녀인데 (신의물방울 참조 ^^) 가장 입맛이 고급이여야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한국은 음식이 맵고 자극적이여서인지 카쇼가 대세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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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3.02.01 03:03
잡내가 없고 깔끔하면서 과일향이 많아 청순 미소녀라 표현하나보네요~
전 입맛이 고급이기보다 텁텁한 것을 별로 안 좋아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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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01 03:06
저와 제 와이프도 피노누아를 좋아하는데, 미국산으로는 오레곤에서 만든 것들이 의외로 값싸고 괜찮은 것들이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산은 etude 가 유명하죠.
피노누아와는 좀 많이 맛이 다르지만 저는 아르헨티나산 말벡도 좋아합니다. 역시 가격대비 만족감이 나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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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gman
2013.02.01 03:41
비싼 와인들도 참 많지만 초 저가 와인이라 할 수 있는 베어풋 중 멜롯이 너무 괜찮아서 깜짝 놀랐었죠. 입맛에 맞는 저렴한 와인을 찾았을 때의 그 기쁨은 정말 이루 말할수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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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3.02.01 07:37
옐로우 테일 노란맛 1병이면 오푸스원 부대가 와도 부럽지 않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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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3.02.01 09:20
와인...가끔 로키님(와인 전문..ㅎ)이하 타포지인분들과 와인모임할때면 첫잔엔 설명을 들으면서 마시지만 두번째부턴 맥주처럼 마시게됩니다.
맛있는 와인은 사진을 찍어놓고 나중에 마셔야지하지만 집에선 늘 소,맥만 마시게되는 불편한진실...
저에겐 참 어려운 와인세계입니다.
다만 한가지 요근래 와인벙개때 느낀건 (음식을 먹는과정에서) 와인과 함께 먹으니 음식이 한층더 맛있구나...라고는 느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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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3.02.01 09:36
한때 와인을 즐겨 마셨습니다. 즐겨라기 보다는 사실 배워 볼까했었죠.
(와이프따라 마트가면 한 10병씩 종류별로 쭉 사다가 마셨죠)
그런데 모은 코르크가 라면상자 같은걸로 몇개가 넘어도 특별히 구분하려고 애쓰지는 않았지만서도 10만원짜리하고 만원짜리가 그냥 같더군요.
느껴지면 더 가격을 올려볼까했지만...ㅋㅋㅋ...의미가 없더군요...
요즘은 가끔 삼겹살 먹을때 먹고 ............또....걍 화이트 와인으로 돌려 입가심 정도로 마십니다.
품종중에는 약간 시큼한 듯한 맛이 나는 피노누아가 입맛에 맞어 비행기타면 스튜어디스한테 달라고 합니다.
부쇼네를 경험해 본적이 있으신가요 ?
경험한 그많은 와인중에 한번도 보지를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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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3.02.01 09:40
전 초딩 입맛이라 그런지 스파클링 와인만 먹고 있습니다. ㅎㅎㅎ
그중에서도 빌라M 무스카텔이 젤 낫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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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2013.02.01 09:49
개인적으로 초보가 - 저도 초보지만 초보 입장에서 보기에 - 접근하기도 쉬우면서 가성비 최강급인 와인들로 카르멘, 몬테스, 코노수르의 엔트리 모델 메를럿이나 꺄베르네 쇼비뇽, 특히 메를럿을 추천해봅니다. 어느 마트에나 쫘악 깔려있고, 만원초반대면 사고, 바로 따서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와인과 친해지고 싶을 때, 부담없이 먹을 때 좋지요. 우리나라가 세금 상 가격이 올라가면 올라갈 수록 가성비가 시망이 되는 구조라 더 하죠.
정보 얻고 싶거나 가격에 메리트를 좀 얻고 싶으면 괜찮은 샵을 뚫거나 백화점에서도 제대로 아는 파견직원이랑 친해지면 좋지요. 아.. 지금은 연락이 끊긴 파견직원 한 분한테 엄청나게 혜택봤던 기억이 나네요ㅠㅠㅠㅠ
이번에 일본 가시는 분들은 다른 것보다 와인을 사오면 엄청난 이익을 볼 수 있을 겁니다. 환율이 안 좋을 때도 훨씬 와인이 싸던 나라가 일본이었으니까요. 지금 사두면 노나는 거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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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사랑
2013.02.01 12:39
와인 자주 마시는데 거의 대부분의 와인이 맛있어요. 입이 싸구려라서 그런가 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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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2.01 14:59
저도 배워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아직은 맛을 잘 모르겠습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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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y9240
2013.02.01 16:06
얼마전에 1997 샤토디켐을 개봉을 했습니다. 참 아껴주고 쟁여놨던거라 좋은 친구들과의 모임에 오픈을 했죠.
근데 그날 다른 친구도 소테른 지방의 저가 와인 한병을 가지고 왔더랬습니다.
제걸 먼저 개봉하고 마신후에 ( 참 좋긴 하더군요....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그친구가 가지고 온걸 땄는데, 왠걸.....별차이를 모르겠더라구요. ㅋㅋㅋ
나름 와인 좋아하는 저인데도, 갑자기 멘붕이 오더군요. ㅠㅠ
가격이고 나발이고, 이것저것 많이 마셔보는게 장땡인것 같습니다. 그중에
자기가 좋아하는 몇가지를 발견하는게 최고의 기쁨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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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2.02 09:36
개인적으로 단맛을 좋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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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2013.02.02 22:34
저는 와인에 대해 모르지만....달달한거에 환장하는 저로서는 화이트와인이 맛나더라구요.
근데 와인도 어쩔수없는 과실주인지,아님 제가 너무 싼걸 먹어선지...머리가 좀 아프던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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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0213
2013.02.03 21:32
한창 와인에 빠진게 벌써 한...5년전이네요. 이젠 사고싶은 시계 사느라 집 셀러에 있는 와인들 내다팔고 있습니다 ㅎㅎ
제 성향이...항상 비주류 에이스(?)를 찾는 성향이고 마시다보니 딱 신세계와인 취향인지라 , 주옥같은 신세계 (호주, 미국, 칠레, 알젠틴)의
잘알려지지않았지만 맛은 훌륭한 (가격도 훌륭) 애들로 많이 사놨는데...막상 시계살려고 분양하다보니 결국 분양 잘되는 애들은 프랑스 그랑끄루나
이태리 슈퍼투스칸들이네요...아니면 이미 가격 거품 오를대로 오른 알마비바다 오퍼스원 같은 애들이나요...와인동호회 모임도 그런 애들이 있어야
빨리 마감되죠...
아직 시계는 잘 알지 못하지만, 타포에서 본 어느 회원분 글중에 우리나라분들 시계 취향도 역시 좀 비슷하다는 글을 본 기억이 납니다...근데 그건 개인
취향이니 비난하고자 하는건 절대 아니고...와인이나 시계나 좀 다양하게 접할 수 있었으면 하는 소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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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57
2013.02.05 19:41
전 드라이한게 좋은데..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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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마
2013.02.06 00:46
좋은 정보입니다.
와인에 대한 지식도 별로 없고, 즐기지도 않지만 피노누아 품종의 와인을 그나마 제일 좋아합니다.
미국산 켄달잭슨과 부르고뉴산 페이블리의 샹베르탱 클로 드 베즈 그랑크뤼 두 가지만 주로 마셨는데, 가격은 10배 차이이지만 맛은 비슷한 것 같아요~
오히려 켄달잭슨이 더 나은 것도 같고...
이상하게 한국에는 켄달잭슨의 피노누아는 안 들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여름에 친구가 현대백화점에 와인사러 가는데 따라갔다가 물어봤더니 켄달잭슨은 피노누아를 만들지 않는다는 허황된 소리만 하고...ㅠㅠ
그런데 한 번 더 갔더니 그 직원이 알아봤더니 원래 생산되는데 자기가 몰랐다며 미안하다네요..열심히 일하는 직원인 것 같아 보기가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