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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예전에 버스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만,
제 바로 옆에 나이가 어린(아마 20대 초중반 정도..?) 여성분이 서 있었는데요.
밀리다 보니 바짝 옆에 붙게 되었습니다.
저는 손잡이를 잡고 있었고 손을 내리면 그대로 어깨동무가 되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그 분의 힙과 제 앞쪽이 자꾸 부딪히게 되더군요.
하필 여성분이 딱붙는 타이즈를 입고 있어서... 남자분들 아시겠지만
자꾸 충격을 받으면 좀 껄쩍지근한 상황이 연출되게 됩니다...
그래서 제가 힙을 뒤로 뺐는데도 이상하게(?) 자꾸 부딪히게 되더군요...
뭔가 사람이 많아서가 아닌 것 같은 느낌이...
그리고 저와 그 여성분 앞은 완전히 밀리고 있는 상황도 아니었고..
사람이 많아서 덥기도 하고 참 진땀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상하게도 그 분은 다른 사람 다 내리고 나서 좀 이따가 서둘러서 내리더군요.
뭔가 느낌이 묘했습니다.
혹시 출퇴근 하시면서 이런 일 겪으신 분 많으신가요?
예전에 약간 만원인 버스에서는 참 너무 부들부들한 치마를 입고 제 앞쪽을 힙으로 그냥 착 붙이고 계셔서...
정말 힘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만...
이런 일을 몇 번 겪고보니 궁금해서 한 번 적어봅니다.
여기 계신 회원분들도 가끔 저런 경우를 겪으시는지요?
아 참...
참고로 두 분 다 상당한 미인에 날씬하고 키도 적당히 컸어요...
미인인건 어떻게 아냐면 뒤를 살짝 돌아봤거든요. 둘다 두번씩.
휴...
댓글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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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
2013.02.01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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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남자
2013.02.01 23:48
민트님 안녕하십니까^_^ㅎ
저는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습니다ㅋ
얼마전 민트님의 일은 너무나도 아찔하다 느꼈습니다.....
다행히도 아무탈없이 돌아오셔서^_^ㅎㅎㅎ
크나큰 액땜을 하셨으니 2013년엔 그 이상으로 좋은일들 많이 생기시길 바랍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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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emi
2013.02.01 09:34
저도 매일 지옥철로 출/퇴근 하는데 정말 저런상황이면 엄청 난감합니다 --
아 얼굴이 달아오르고 땀 삐질 흘렸던 아찔한 기억이 나는군요...
뭐 그냥 조심하는거 밖에는 답이 없는거 같습니다 -
Scaldi
2013.02.01 09:34
여성분이 어떻게 느끼냐에 따라 다르긴하지만.. 암튼 서울 지하철은 별로 타고 싶은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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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3.02.01 09:38
전 이런 상황이 오면 제가 그냥 피해버립니다.
혹시라도 오해할까 싶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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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중독
2013.02.01 09:44
괜히 승질드러운 여자한테 엮이면 이래저래 피곤한일 마니 생깁니다. 그럴땐 그냥 피하는게 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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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epVoice
2013.02.01 10:20
색다른 경험글 간접경험하고 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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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3.02.01 10:25
자수합니다.
한 35년전쯤이니 공소시효도 끝나지 않았을까요.....쿨럭
당시에 버스는 요즘하고는 상대가 되지 않을만큼 만원이었죠...요즈음 러쉬아워때 타 보지는 않았지만..........
중.고등학교시절 이었는데 가끔 한번씩 불가피하게 맞닥뜨려지면 정말 자의반 타의반 ^^ 정말 왕창 밀착으로 있다가 등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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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카
2013.02.01 11:25
말씀을 듣고보니 생각이 나는군요 그당시 135번 버스! 서강대와 홍대 연세대 이화여대를 경유하는 노선이라서 완전 만원 황금노선?이었지요. 세검정에서 마포를 거쳐서 신촌으로 오는 노선이다보니 등교시간에는 거의 대학생 전용? 버스가 되었습니다. 그때의 만원버스도 간혹 민망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였지요. 그때는 성추행?같은 일이 지금처럼 많지 않았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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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mli
2013.02.01 10:30
손이야 손잡이를 잡거나 천장을 짚으면 괜한 오해를 피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만, 서로의 몸이 밀착되는 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을 거 같네요.
아시다시피 사람들이 꽉꽉 들어차 있으면 꼼지락 대기도 힘든데 어찌 몸을 피하고 자시고 하는 게 가능하겠습니까.
그럴 땐 그저 커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최선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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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3.02.01 10:59
그럴 땐 그저 커지지 않도록 노력하는 게 최선이겠죠.======> 뿌하하하 뿜었습니다.....추천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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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비니
2013.02.01 10:47
전 지하철에서 땅에 놓아두었던 백팩을 맨다고 매는게, 오른손이 가방끈에 걸려서 조금더 세게 빼다보니 옆 여자분 죽빵 날린적 있습니다. 인터넷에 보니 저랑 비슷한 경험 하신분 많던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대학생이라 그냥 죄송하다하고 끝냈지만, 뭔가 금기를 깬 기분이어서 여전히 오른손에 그때의 감촉이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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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인스톰
2013.02.01 10:57
저는 그래서 가급적 10호차 나 1호차 쪽으로 갑니다
땀도 많은편이고해서...
2호선오늘 비와서 사람들이 더 많더라구요
출근시간 간신히 맞춰 들어갔네요 -
선표
2013.02.01 11:21
추천 꾸욱~~ 누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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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고나
2013.02.01 11:43
조심 또 조심.. 치한으로 몰릴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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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드르디
2013.02.01 12:28
앗!! 야동이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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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사랑
2013.02.01 12:41
그런상황에서 오해 받으면 참 난감하죠. 일부러 그런 상황을 유도해서 치한으로 몰아간다는 어떤 글도 본것 같습니다. 무서운 세상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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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2.01 13:20
황한한 일을 격으셨군요.
요즘은 여성도 대담하신 분(?) 많아요.
여자가 터치하면 스킨쉽, 남자가 터치하면 성추행,,,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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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호돌이
2013.02.01 13:29
예전에는 몰랐는데, 출퇴근시 지하철을 이용 안 하는게 굉장한 복이네요~
엄청 당황스러우셨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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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이호
2013.02.01 15:01
ㅋㅋ
당황스러우셨 겠습니다
오늘은 지하철로 퇴근해 볼까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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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100
2013.02.01 15:39
부러우면 지는거다~~^^가 아니고..대략난감 이셨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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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마스털
2013.02.01 16:27
저도 지하철타면 손은 무조건 만세를 하고있고 여자분이있으면 괜히 승질내고 다른곳으로 갑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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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02.01 16:34
쓸데없는 오해를 사지 않으려고 매우 애써야 하죠 ;ㅅ;
힘든 상황 이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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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파이정
2013.02.01 16:59
현재는 지하철 탈 일이 별로 없습니다만.
제작년까지 홍대 근처에 있는 직장을 다닐 때는 4호선과 2호선을 타고다녔는데요.
특히나 사당과 신도림을 전후 해서는 말도 못하죠.
저도 그당시 그런 경우가 본의아니게 생기는 경우가 있긴 했습니다만, 주로 서류가방을 두손으로 들고있기에 여성분들도 그리 의식하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가방 손잡이를 두 손으로 잡고 손바닥쪽과 가방이 제 앞을 가리는거죠.
아마 여성분들도 손바닥과 손등의 느낌, 고의와 불가피한 접촉을 구분하기에 그러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쨋거나 좋다거나 부럽기보단 굉장히 진땀나는 상황이긴하죠.
남자도 내가 좋아야 좋은거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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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스티레이
2013.02.01 17:17
사전방지해야 독박안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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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2013.02.02 00:03
어릴적 여자분이 뒤에서 부비부비한기억이..사람이 내릴때 뒤돌아 보려고 하니 바람과같이 같이 내리더군요...정말 더러운 기억은 남자한테도 당한적이있다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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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비드
2013.02.02 00:34
예전 1호선 생각이 불뜻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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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3.02.02 09:40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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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탄 슈퍼8호
2013.02.02 16:29
난감, 당혹스러우셨겠습니다.
그러다 오해라도 받는다면 으 =_=;; -
영다리
2013.02.02 19:00
전 지하철타면 항상 팔장 낍니다...혹쒸~~~나 오해 받을까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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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대장
2013.02.04 15:02
2호선은 지옥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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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쓰나미
2013.02.04 19:00
;;;;진짜 레알ㅇ ㅣ건 좋기도한데 한편으론 어마어마하게 변태로 몰려갈수있는;;;그런어색한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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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메
2013.02.04 23:27
부러울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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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nkyoung
2013.03.21 16:52
움찔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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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1017
2013.03.28 19:10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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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매니아
2013.04.04 23:41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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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ten
2013.04.08 00:28
어이구~ 타임머신이 있다면 '커츠'님옆에 함께 타보고 싶습니다만...ㅋㅋㅋ
헛...폭풍남자님.
정말 오랬만에 오셨네요.
그간 잘 지내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