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카메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디지털 카메라 중에서도 가격이 안떨어지고 인기 있는 카메라가 있습니다.

그중하나가 Contax ND 라는 이제는 카메라를 안파는 교세라의 작품이죠.


이 카메라가 인기 있는 이유는 라이카 렌즈가 카피하려고 노렸했다는 짜이즈사의 렌즈를 쓰는 유일한 DSLR.

그리고, 사실은 센서 이미지 프로세싱의 기술부족으로 나타나는 독특한 색감때문입니다.


사람이 카메라를 찾는게 아니라, 카메라가 주인을 찾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는 있지만, 물량이 별로 없습니다.



저도 한때 이 카메라를 구하려고 백방 노력하는 와중에...한 1년 기다렸죠.

그러다가 해외 쎌러가 파는걸 보고 연락을 했습니다. 자기도 너무 사랑하는 카메라인데, 학비 때문에 파는 경우라고 하더군요. 


한두푼 하는것이 아니기에..서로 이메일 주고 받고..블로그 교환하고  서로 카메라 장사꾼이 아닌,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교감도 쌓았죠.


그래서, 딸을 시집보내는 마음으로, 그 쎌러도 특별하게 시장가보다 훨씬 싼 가격의 오퍼에 승낙해 주었고, (더 비싸게 부른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도 끝까지 사랑해 주겠다...라며, 너무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아놔..저도 카메라좀 만질줄 안다고 하지만, 이카메라는 하도 옛날에 나온거라 기술적으로 요즘 나오는 폰카 보다 찍기가 어려웠습니다.

카메라 스팩 보고, 각오는 했지만,.....그게 아니더군요. 한두달...써보다가 GG 를 칠수 밖에 없었습니다. 

즉...ISO 가 20 부터 시작이고 100 이상은 못쓰는 무슨 1920년도 필름 쓰는 카메라 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람마음이라는 것이 간사한 거가....언제는 끝까지 사랑하겠다..라고 싼값에 얻어온 녀석이지만

일단 한번 방출 해야 겠다...마음을 먹으니, 적어도 시장가 만큼은 받고 싶은 겁니다. -.-;;;

아니...인기 있는 카메라여서..더 붙여 먹어도 입질이 올거 같은 겁니다...-.-;;;


아닌게 아니라, 당시에 팔려도 그만 안팔려도 그만..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조금더 붙여서 올렸는데.....

역시나 그 카메라 명성 그대로, 입질이 오고...좀 남겨서 팔았습니다...-.-;;;;



솔직히...막판까지 망설이다가....못팔겠다...라고 바이어 한테 통보했더니

바이어가 나 이거 사려고 내 카메라 장비 다 처분했다....안판다고 하면 어떻하냐? 라고 해서...비싼 값에 팔수 밖에? 없었습니다.   

(뭐 제가 사과하면서 되려 돈을 주면서, 안판다...라고 할수도 있었겠지만..그렇게는 또 안되더군요 ㄷㄷ)





여기서...


쎌러가 보기에는...저는 개개끼 되팔이 입니다. 


난 정말 끝까지 사랑하려고 했는데...어쩔수 없었다...안 팔마음으로 좀 비싸게 불렀고, 막판에 안판다고 까지 했는데..

여차 여차 해서 팔수 밖에 없었어요.....라고 주저리 주저리 하소연을 해도..

쎌러 입장에서는...소설 쓰고 있네...너는 날 속인 되팔이 개개끼야...가 됩니다. 무슨 변명을 해도 말이죠.


즉, 제가 마음 고생을 제 나름 대로 했던 안 했던, 아니면 처음부터 되팔려는 속셈이 있었던 없었던, 

저는 셀러가 보기에는 다 변명이고, 소설이고, 그냥 닥치고 되팔이 개개끼인겁니다. -.-;;;







"넌 날 평생 사랑 한다고 했는데, 어떻게 나에대한 사랑이 변할 수 있어? "


이 질문에, 아무런 변명 없이...자유로워 질 남자가 과연 몇이나 있을까요? ㅋㅋㅋㅋ









되팔이에 대한 무슨 대책을 내 놓는 글이 아니라....그냥 되팔이....에 대한 글이 많아서...좀 찌그려 봅니다.


되팔이 두둔하는 글이 아니라....그냥......되팔이 문제는...중고장터가 존재하는 한 쉬운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ㄷㄷ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9] 타임포럼 9 2327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73 2021.06.28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1 590860 2015.02.02
Hot [신청 마감] 5월 14일(화), 타임포럼이 2024년 2번째 정기 모임을 진행합니다! [49] 타임포럼 4 737 2024.05.0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319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57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7] 클래식컬 14 749 2024.01.20
20125 오늘따라 유난히 쌀쌀한 날씨입니다~ [24] 인천호돌이 0 2622 2012.10.18
20124 시계 제조사 어플들... [40] file aquaaqua 0 2965 2012.10.18
20123 뜬금없이 적어보는 인테리어 후기 [42] file 로키 4 9681 2012.10.18
20122 장터구매글관련 오류 [5] sony 0 2680 2012.10.18
20121 이 그림을 보고 느끼시는게 있나요? [29] file 욕심많은 늑대 0 2739 2012.10.18
20120 장터구매글관련 전화번호 [6] sony 0 2437 2012.10.18
20119 시계에만 가품이 있는 것은 아니네요 [23] Jason456 0 3214 2012.10.18
20118 (궁금) 한성주 풀버젼 정말있나요? [41] file 욕심많은 늑대 0 21067 2012.10.18
20117 뚜껑 제대로 열린 윤아 // 사슴을 사랑한 사자 // 불고기 먹는 설리 // 부모님이 문제가 있습니다 [34] file 최성수 0 6394 2012.10.18
20116 잃어버린 론진 레전드 다이버 후기... [31] dennis kim 0 5339 2012.10.18
» 되팔이 욕하면서 생각하니 나도 되팔이 ㄷㄷ [5] XXIV 0 2878 2012.10.18
20114 신사역에서 멘붕... [88] 민트 2 3785 2012.10.18
20113 ``되팔이``에 대한 개인적 생각.. [18] 싸가지정 5 3232 2012.10.18
20112 푸오빠님..고맙습니다..ㅎㅎ [18] kingbomb 3 2733 2012.10.17
20111 군 기강 실태고발............. [31] file 클라우드80 0 2721 2012.10.17
20110 나를 착각하게 만드는 아가씨들......!!! [52] file 멋진폭탄 1 6221 2012.10.17
20109 인셉션.... [22] file 욕심많은 늑대 0 3314 2012.10.17
20108 지구촌 사상최대 부자랍니다. 기사퍼옴 ㅋㅋ [30] 큐빅5 0 3157 2012.10.17
20107 [되팔이]에 대한 궁금증..정말 궁금합니다! [31] Jason456 0 4034 2012.10.17
20106 자유게시판 글 중 컨설팅 & 토론 게시글은 작성자에게 쪽지 통보 후 이동됩니다. [4] 토리노 1 3409 2012.10.17
20105 컴퓨터자기장이 기계삭시계에 미치는 영향??? [11] 베지밀. 0 4577 2012.10.17
20104 밑에 갑준님의 글에 이어 지원글입니다. [18] 온니문페이즈 0 2780 2012.10.17
20103 적당히 하시죠? [16] 갑준 5 2821 2012.10.17
20102 헬기 팝니다~ [20] 훈상 0 2841 2012.10.17
20101 해외본사로의 이직?제의에 관해 고견 듣고싶습니다 [25] makuvex 0 3621 2012.10.17
20100 이제 시험이 또 한달앞으로 [9] sjqnfl12 0 2725 2012.10.17
20099 세개? 네개? [28] file 토리노 0 2955 2012.10.17
20098 약 한 달 남았네요.. [21] file Barça 0 2775 2012.10.17
20097 오늘도 파이팅 넘치는 하루 되십시오~^^ [44] file 멋진폭탄 2 6062 2012.10.17
20096 퍼가요 // 안드로이드 마켓의 봉이 김선달 // 태연의 꿈과 현실 // 할아버지 물 드세요 [25] file 최성수 0 4435 2012.10.17
20095 아래 게시물 이동에 대한 싸가지정님의 글에 대한 생각 [9] Jason456 0 2402 2012.10.17
20094 문의 포스팅에 대한 댓글에 대한 답글에 대해!!! [16] 치우천황 0 2244 2012.10.16
20093 대형犬 좋아 하시는분 계신가요? [50] file 레어 0 6272 2012.10.16
20092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 [10] 브로파 0 2362 2012.10.16
20091 게시물 이동에 관한 형평성에 대해.. [15] 싸가지정 4 2632 2012.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