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시계는 이제 퇴물인가요?

글쎄요. 오히려 수동이 더 편할때도 있죠. 시계가 여럿이면 와치와인더가 없는 한 찰때마다 시간을 맞춰야하는 자동보다는 수동이 편리합니다.

매일 매일 태엽감다보면 왠지.. 정도 들고 말이죠. 돈이 문제지, 수동시계 하나 들이고 싶은 마음은 시계 취미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같을거라고 생각해요. ^^

음.. paneristi 입니다, 177k 을 수년간 사랑해주고 있습니다만, 글쎄요... 아마 제 시계가 자동이었다면 지금처럼 이렇게 오랫동안 사랑해주지 못했을 거 같습니다. 내 손길 없이도 그냥 알아서 잘 가는 시계.. 물론 편하고 걸어가는 동안에 로터가 감기므로 따로 밥줄 필요가 없어서 좋겠지만... 전 아직도 수동무브에 밥주는 게 하루 일과에 있어서 빠질 수 없을 만큼 익숙해져버렸네요... 개인제작자 들, 예를 들어서 듀포옹 같은 경우도 그렇고... 하이엔드 급들은 수동이 많은거 보면 수동은 뭐랄까... 조금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게 사실 인 거같습니다.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지만요... ^ ^;;

자동의 시대라서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자동 무브먼트가 등장하고 수동 대 자동 비율이 변하기 시작해서 지금은 2 : 8 정도 되려나요? 자동이 훨씬 많죠. 자동으로 선회한 것은 편리함이 가장 큰 이유일겁니다. 그런데 익숙해지면 수동이 더 편하더라고요. / 수동은 가짓수가 많지 않아서 그렇지 하이엔드 외에도 많이 찾을 수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떠오르는게 노모스고 에포스나 루이 에라르 같은 브랜드에도 수동 모델이 있습니다. 찾아보면 많아요. ㅎㅎㅎ

여러 가지 모델과 수동.. 자동 시계를 겪어봤지만 수동이 기계식의 정석 같아 보입니다. 솔직히 수동이 불편하다는 의견에는 개인적으로

동감하지 못하겠구요... 오히려 자동시계가 시계와 사용자와의 친밀감에서 좀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좋아 어쩔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되도록이면 수동 시계를 차려구 노력합니다. 그러나 대세는 자동이 많은 것 같구요...

하이엔드로 올라갈수록 수동 시계가 많은 것 같습니다.

에포스3369가지고 있는데요. 수동시계 처음 경험해봤는데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단 에포스만 그런건지 핫빗 창으로 째깍 소리가 너무 크네요.ㅠㅠ

자동이 진리인줄 알고 살다가 수동 모델 접해보니 수동이 더 편하더군요(제 개인적인 생각 ㅎㅎ)

그래서 한방 갈려고 고민중인 시계도 수동으로 구매할려고 합니다^^

그리고 로터 없는 수동이 뒷태가 더 이쁜거 같구요^^

사용해 보면 수동이 더 편하다고 느낄겁니다.특히 시계가 여러 개일 경우에는 더 많이 느낄거예요..자동보다는 수동이라는..

수동이 퇴물이라니요. ㅋㅋ 전 오토 좀 쓰다가 노모스로 수동에 길들여진 이후로는 수동에 더 기계식 시계의 참맛을 느끼고 있는 걸요.

이후로 또 지른 시계도 모리스 라크로와의 수동시계였구요.

물론 자동의 편리성도 좋긴 하지만, 흠... 수동은 자동보다 더 직접적으로 사용자(주인)과 교감하는 듯한 기분을 줘서

왠지 모르게 더 애착이 갑니다. 매일 매일 태엽을 감아줘야 한다는 게 불편함이 될 수도 있지만, 아침에 일어나 태엽 30-40여 바퀴 정도 돌리는데

3분도 채 안 걸립니다. 이 정도의 시간이 귀찮다는 건 솔직히 핑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한번 와인딩해주면 자동과 달리 와인딩효율을 위해 의식적으로 팔을 흔들 필요도 없고,

로터도 없어서 로터 회전시 들리는 미세한 소음이나 7750계열같은 웅웅거림 같은 것도 없고, 제 생각엔 시간도 더 잘 맞는 거 같습니다.

전 주로 사무실에서 일하는데, 컴퓨터 작업할 때도 시계를 테이블 한쪽에 풀러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인지 일전에 몇몇 중저가의 자동시계를 찼을 때 어쩌다보면 시계가 멈춰있는 경우가 발생하더군요(고급브랜드의 자동이었다면 와인딩효율은 좋았겠죠?!)

그리고 개인적으로 또 두꺼운 시계를 싫어하는데, 자동은 아무래도 로터가 있고 크로노 계열 같은 경우는 구조적으로도 두꺼울 수밖에 없더라구요.

이에 반해 타임온리형의 심플한 수동워치는 울트라씬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비교적 얇고 가볍고 해서 한결 더 웨어러블하더군요.

여튼 전 수동이 자동 보다 좀 더 애착이 갑니다. 또한 윗분도 말씀하셨지만 자동보다는 수동이 로터로 가리는 부분이 없고,

몇몇 브랜드 같은 경우는 플레이트에 이런 저런 피니싱도 정말 이쁘장하게 잘 해서 수동 쪽이 훨씬 깨알같은 보는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시계생활 좀 하면서 약간의 저만의 룰을 정했는데, 드레스워치 계열은 가급적 수동으로 하고,  

필드워치로 쓸 스포츠워치 계열은 모델 선택시 베리에이션 폭도 넓고해서 자동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

위의 eno님께서 잘 정리 해 주셨네요. 비슷한 이유로 저도 수동을 좋아합니다.

해밀턴의 카키 메카니컬 쓰고 있는데 저렴하면서도 수동의 느낌을 즐길 수 있는 좋은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정장입을 때에는 두께가 얇은 수동시계가 더 좋은것같습니다.  저도 fc-910 차고 와이셔츠 입으면 셔츠속으로 쏙 들어갑니다. 

손맛을 느끼려면...수동이라고 생각하는 1ㅅ 입니다 .

게다가 오토보다 수동이 좀더 얇죠.

수동이 기계식 시계의 오리지널이죠..ㅎ  불편함의 정도도 수동이나 자동이나 어차피 거의같습니다. 쿼츠 아니고야  시계가 움직이게하는데. 둘다 신경을 써야하니까요.ㅎ

정장시계는 수동. 방수시계는 자동. ^^

잘 읽었습니다..^^ 고수님들 감사~

둘다 있으면 금상첨화 입니다^^ 경험하시는게 우선일듯합니다.

수동과 자동.... 취향의 차이입니다. ^^

매일 매일 차지않으면 수동이 더편한거같아요...

수동...남자의 로망이죠~

아무래도, 매일 밥을 줘야 하는것이...생각보다 귀찮을때도 많더군횸^^

제 생각에는 거기서 거기입니다..

수동 하나만 있으면 자동이 어느새 그립고 자동 하나만 있으면 수동이 그리워지고...

수동 자동 다 겪고 나면 전자시계가 갖고 싶고,,,

전자시계 있으면 다시 자동 비싼 레어템이 보이고,,,

그렇습니다..그것이 인생이고 시계입니다...ㅎㅎ

모두 답변감사드립니다^^

모든 댓글들 정말 꼼꼼히 읽어봤네요 ㅋㅋ

수동시계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참 많네요 ㅎㅎ

자동이나 수동이나 각자 장단점이 있고 둘다 좋은건 분명합니다

글 읽어보니 수동이 오히려 더 편하다라고 생각되네요? ㅎㅎ

자동에 비해 수동이 너무 없는것 같아 글을 올려봤습니다 ㅠ

저도 빨리 수동시계 하나 들이고 싶네요 ㅎㅎ

모두 즐거운 시계생활하세요^^

파네라이를생각하시면..^^

듀포옹이 그랬죠 기계식 시계(수동시계)는 주인과 교감하는 물건이라고... 매일 아침 밥주는 게 일상으로 자리하고, 밸런스 휠이 회전하는 걸 보면서 시계와 주인간의 어떤 끈끈한 유대가 생긴다고요 ^^(쌍방의 것은 아니겠지만, 주인이 더 시계를 아끼게 되고 제작자에 대해 고마움을 느끼는 의미겠죠 ㅎㅎ)

저도 처음 수동접해본게 스테인하트파일럿47이란 모델인데...그때 처음배웠던 반쯤잡고 시계밥주면서 돌리고...시스루백안으로 따따따딱....따따따딱....11바퀴반인가....

하면 2일가던가...모르겠어요 ㅋㅋ 하지만 데이트있는모델이라면 수동 차기 힘들것같습니다.저는요...^^

아직 본적이없어서요 그래도 개인취향이니 퇴출보다는 음......

저도 수동이 좋은데 주류가 자동이라 수동을 찾기가 쉽질 않죠. 그나마 고가로 올라가면 수동의 비중이 높아지는데 저가형에서는 편중 현상이 심한 것 같습니다

파네라이~~ㅎ

요새 수동시계의 매력에 빠져드는 1인입니다...

자동시계 둘 수동시계 하나 있지만..

애착은 수동시계가 더 갑니다. 관리도 편하구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