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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사내에서 불우이웃돕기 바자회를 수요일날 진행했습니다. 타부서에서 웃자고 시작했는데...
이게 죽자고 커져서 회사 전체적인 행사가 되어 버렸습니다. ^^;;
저도 뭐 이것저것 집에서 사용 안하는 것 들고 나갔는데...
역시 뽀통령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수저 세트를 내 놨는데..
다른것에 비해 높은 가격으로 책정이 되었습니다. 무려 5000원!!
조기 아래 제가 구매한 가격을 보면 이게 엄청 비싼건줄 이해하실 겁니다.
3시부터 시작했는데.. 한 분이 2시55분쯤에 먼저 낼름 들고 가셨더라구요..
역시 아이들의 대통령 다웠습니다.
저도 눈팅을 해보니 구매할만한 것이 2개 있더라구요.
마침 일주일전부터 무선공유기가 살짝 맛이 가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화욜날 사망하셨습니다.
마침 무선 공유기가 한대 보이더군요.. 링크시스 WRT54G모델!
전무님이 내놓으셨는데.. 아들이 사놓고 유학을 가 버려서 한 번도 사용을 안 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큰 하자가 파워가 없더군요.. 오히려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안 그러면 다른 분이 바로 집어가실 수도 있으니..
무선 공유기의 최초 가격은 15000냥.. ㅎㅎ~~
2번째 노리는 품목은 나이키의 모래주머니! 요것도 5000냥에..
둘 중에 하나는 꼭 산다!! 라는 마음으로~~ 3시가 되기를 기다렸습니다.
개시 후 무선공유기는 아무도 신경을 안 쓰고 다른 것들만 엄청 빠른 속도로 팔리기 시작하더군요..
판매하시는 선배님과 흥정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선배님!! 이거 파워가 없으니까 깎아주세요~!
조금 생각하더니 바로 만냥에 구입했습니다. ㅎㅎ~~
너무 기쁜 나머지 모래주머니를 깜빡하고 있었습니다.
잠시 후에 정신이 돌아오고.. 아차! 했습니다. 얼른 헬스용품코너에 가니 대부분이 팔렸는데 요 녀석은 남아 있었습니다.
바로 사지 않고 다시 흥정을~~ 선배님! 3000원에... 콜~? 콜!
훗!! 13000에 득템했습니다.
부서에서 자랑하니 다들 부러워합니다. 무선공유기인줄 몰랐다고.. 후후후~~ ^^
조금 있다보니 다른 부서 사람들이 와서 일하느라고 늦게 갔더니 모래주머니 제가 사갔다고 해서..
저희 사무실로 놀러 왔습니다. 모래 주머니 자기한테 5천원에 팔라고.. 씩~ 웃어주며 쌩..했습니다!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 물건도 구입하고 이웃돕기도 하고..
오늘 사장님이 삘 받으셔서 10월달에 한번 더 하자고 하시네요~~ ^^
그 때도 좋은 녀석을... 인증샷입니다~~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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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cturn
2011.08.27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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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08.28 01:33
요새 체력을 더 길러보려고 한 3일 차고 다녔는데.... 무릎이 쑤실려고..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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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
2011.08.27 19:38
저도 모래주머니가 부럽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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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08.28 01:34
지금도 보면서 흐뭇해하고 있습니다. 참 잘 건진것 같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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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수학샘
2011.08.27 23:05
생활의 소소한 기쁨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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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
2011.08.28 01:35
별것 아닌 것에 웃음짓게 되는 것 같습니다. 13000원의 기쁨이 참 오래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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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ni
2011.08.28 15:55
와 좋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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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찌미
2011.08.29 10:30
조아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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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니오
2011.08.31 13:21
운동을 전문적으로 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모래주머니는 오히려 역효과 입니다~
빠른걸음이나 러닝시 관절에 무리가 가거든요. 모래주머니 끼고 뛰었다가 벗으면 상쾌해 지는 느낌은 일시적구요~
실질적인 유산소 운동은 그냥 하시는게 훨씬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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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
2011.09.06 19:17
ㅎㅎ 모레주머니 좋지요...그래도 너무 무리가지않게 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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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사마
2011.09.07 09:46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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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천사
2011.09.22 10:55
득템 축하드립니다..ㅎㅎㅎ
모래주머니 착용하시고 트레이닝- 땀 쭈욱 빼시면 그것만큼 상쾌한 것이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