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눈님 급번개 후기

중간에 성격이 변질되기는 했지만 시월의 눈님 휴가 복귀를 환영하며 휴가 이야기와 시계 오덕후로 나아갈 길을 듣고자

급작스레 개최한 번개였습니다. 최근에 자주 얼굴을 보게 되는 사람들이 저까지 일곱명이나 모였네요.

회비 면제 소식에 득달같이 달려오신 보드 형님

당연 참가자 시월의 눈님과 회사에서 광속워프로 와준 상더맨님

자동차 관련업계의 형동생 먹고 쌍으로 와주신 짱꾸님과 돈건이님

그리고 얼떨결에 번개 왔다가 막내 포지션 획득하고 일거리 까지 떠맡아 간 로브루찌님까지..

(진도는 잘 나가고 있나 모르겠군요. ㅎㅎㅎ)

제 론진 마콜문페이즈와 보드형님의 태그호이어(모델명은 모르겠습니다. 엘레강스 라인이 아닐까 싶은데..)

모임장소인 영동족발은 족발로 빌딩 세울 기세의 유명 족발집이죠. 거리가 온통 영동족발 분점 천지입니다.

쫄깃한 족발은 정말 맛이 좋습니다만.. 갈때마다 상태가 조금씩 다르고 예전보다는 좀 부실해 보이기도 합니다.

보드형님 태그호이어..좀 더. 가볍고 부드럽더군요.

뒤쪽..

예전에는 딱 적당한 드레스워치였을 사이즈인데 요즘에는 여성용 시계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최근의 빅워치 트렌드는

이미 사람들의 눈을 변화시켜 놓았습니다.

시계 오덕후답게.. 시월의 눈님은 섭마가 세개, 블랙 하나, 그린 하나, 콤비 하나.. 오늘은 그중에서 그린 섭마군요.

구형이 더 좋다는 사람들, 이해합니다.

티셔츠 제작업체에서 근무한다는 막내 로브루찌군에게 오더한 보드 마피아 단체 티셔츠. 이게 실제로 나올지는..

시간이 좀 걸려봐야 알겠지만 술마시고 다짐한 사람들이 일곱이나 되니.. 조만간 실물을 보실 수 있을듯.

2차에서 찍어본 로브루찌군의 링크, 2차는 족발집 옆의 닭도리탕 집이었습니다. 얼큰한 안주를.. 배가 불러서

반도 넘게 남기고 3차로 이동..

링크는 남자의 시계라는 생각이 탁~하고 듭니다.

시계를 알아보기 힘든 모듬샷..

3차는 바로 옆의 양재닭집으로 갔습니다. 그동안 소문만 많이 들었던 곳이라 꼭 가보고 싶었거든요. 맥주 한잔하고 튀김 옷

두개 집어 먹고 바로 일어섰습니다. 좀 더 있다가는 의자에 앉은채로 잠이 들거 같아서요. 넘버 투고 뭐고.. 저도 살아야죠.-_-;;

집에가는 길에는 버스를 탔습니다. 원래는 이렇게 보이는 실내가...

술마시고 보니 이렇게 보이더군요. 집까지 무사히 간게 용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초반에 빨리 달려서..

10시 넘어 도망나오는 추태를 보였는데.. 다정한 보드 패밀리는 널리 이해해 주리라 생각됩니다.

치킨도 좋아하고 맥주도 사랑하는데.. 양재닭집에서 너무 일찍 나온게 아쉽습니다. 다음에 번개 한번..^^

어제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오늘 하루도 힘차게 지내시기 바래요. 조만간 또 봅시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