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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결혼 선물이 약소하여 시계를 하나 사 주면 어떨까 하는데요,
아니나 다를까 까르띠에를 좋아하더군요. 친구들도 다 탱크를 찼다고 하면서
좀 다른 걸 구하라고 해도 콤비냐, 다이아냐 차이만 있을 뿐 탱크랍니다.
저는 롤렉스 데이트저스트 시리즈로 밀고 있는데요(저희 부부가 나이가 좀 있습니다),
별 관심도 없네요.
오죽하면 제가 과거에 에어프랑스에서 당한 이야기들 늘어놓으면서
프랑스물건은 불매해야 한다고까지.... -_-;
저는 왜 까르띠에가 별로 마음에 안 드는지 모르겠습니다(아내 친구들이 다 찼다고 하니 더 마음에 안 듭니다).
좋은 설득 방법 없을까요?
아니면 롤렉스 말고 다른 대안 부탁드립니다.
* 까르띠에 소장 분, 까르띠에 취향이신 분께는 죄송합니다. 제 취향만의 글이라고 생각해 주세요.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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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날레스
2008.08.21 13:08
그러니까 아내분의 마음을 돌리고 싶은 방법을 찾고 계시는 군요....모든 상품이 거의 마찬가지지만 사치품인 고급 시계가 더욱 그런 경향이 큰데, 같은 집단의 사람들에게 구매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습니다. 누가 이게 더 좋다 그러면, 그리고 그 누가가 꽤나 많은 사람들이고 영향력이 크다면 마음이 거의 그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는 법이죠.흠...여성들 입장에서는 까르띠에가 단연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만 저는 그 이유가 많은 부분이 디자인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브랜드도 한몫하겠죠...그렇다면 까르띠에와 비슷한 컨셉의 디자인에 비슷한 레벨의 브랜드를 선택하는게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까르띠에와 비슷한 컨셉의 시계 브랜드는 piaget 삐아제, chopard 쇼빠흐, chaumet 쇼메 등등이 있고 그중에서 가장 추천할만한건 삐아제나 쇼빠흐 같습니다. 특히 쇼빠흐 같은 경우는 다이아 시계가 단연 아름답다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할 만큼 예쁜시계가 많고, 삐아제는 일단 브랜드로 50점 먹고 들어갑니다. 아무래도 롤렉스의 투박한 디자인 보다는 좀더 여성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시계가 더 맘에 들듯 합니다. 또 다른 시계로 frank muller 프랭크 뮬러가 있지만 솔직히 이 브랜드 시계는 추천하기가 좀...^^ 그럼 많은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ㅎ -
베르날레스
2008.08.21 13:10
근데 써놓고 보니 왠지 프랑스 삘이 나는게 많네요.ㅎㅎㅎ -
로드리게스
2008.08.21 13:11
피아제 알아봐야겠습니다. 프랑크뮐러는 제 취향도 아내의 취향도 아니겠더군요. 감사합니다. -
재롱엽차기
2008.08.21 13:39
전 로렉스 착용한 여성분들이 럭셔리해보이던대...
여심은 다른가봅니다 ㅋㅋ
제생각은 실착용하실분의 의견을 존중해주시는건 어떨까합니다
시계를 보는 시선은 남자와 여자는 틀릴수있다고 생각합니다
착용하실분이 맘에들어야 사주시고 나서도 같이 기쁠수있지않을까요? -
반즈
2008.08.21 13:56
잘알려진 이야기지만, 국내서 고급 브랜드 중 리치몬트 브랜드 중 카르티에 고객들이 가장 진상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
롤렉스,도 마찬가지고, 오메가 같은데는 더 하다고 합니다 (고겍들의 평균적인 이야기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바랍니다^^)
저는 JLC를 추천해드리며 그 외 VC, 쇼파드나 쇼메, 해리윈스턴 등을 추천합니다. ^^ -
rbbfds
2008.08.21 14:18
타임포럼 가입시키시구요 매일 1시간씩, 2주일만 눈팅하시도록 하면 해결됩니다 ^^ -
Mystic Spiral
2008.08.21 14:58
지금 시계 자체를 원하신다기보다 시계를 보는 시선 주변으로 자리잡는 가치 꾸러미를 가지고 싶어하시는 것 같습니다. (이것도 짐작하기 어려운 조건의 조합이겠지요. 결론은 아내분께서 이미 내리신 것 같습니다.)
이 열망(^^;;)이 가실 것이 아니라면 일단 이것은 탱크로 채우시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시계 자체에 관심을 가지시면 그 때에는 로드리게스님과 취향을 함께 키우시면서 아주 다른 시계에도 손을 뻗으실 것 같습니다.
(상황을 제가 알 수야 없지만, 보이는 것으로는 ^^;;;) -
junech
2008.08.21 15:07
설득당해 받은 선물에 애정이 많이 갈까요?
선물은 주는 사람보다는 받는 사람의 만족도가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
Tic Toc
2008.08.21 15:32
어쩔수 없을땐....하나 상납해야죠...ㅠ_ㅠ 그래야 취미생활에 여유가 생기시죠.ㅎㅎ -
베르날레스
2008.08.21 15:45
근데 여성분들은 시계 관심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죠..쿼츠니 오토니 사실 그게 뭐가 중요하겠습니까..타인의 시선이 중요하죠...정도의 차이가 있을뿐....시계 매니아 사이에서도 매니아들끼리만의 시선에 신경이 쓰이는 것도 사실이죠....ㅎㅎㅎ 어차피 우리도 마찬가지니.....시계 관심없는 사람 억지로 관심갖게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 시계공부가 밥먹여 주는 것도 아니고..) ㅎㅎㅎ 근데 진상이라는게 정확히 무슨뜻인지 궁금하네요.ㅎㅎㅎㅎㅎ -
로드리게스
2008.08.21 15:58
음... 역시 제가 괜한 고집을 부렸나봅니다. 제가 차는 것도 아닌데... 바꿈질할 것도 아니고. 탱크 콤비에 관심을 가져봐야겠군요. -
hany190
2008.08.21 16:33
지금은 한풀 꺽였으나.. 카르띠에 시계가..얼마나 선풍적인 인기였는지를 아신다면..
대한민국에서 대안은 별로 없을 듯 합니다. -
eroson
2008.08.21 17:47
저도 결혼 할 때 예물로 집사람에게 까르띠에 탱크 사 줬습니다. 저도 탱크 살 뻔 했습니다. 겨우 설득해서 다른 걸로(?) 샀습니다. 그런데 위 분들이 많이 말씀하신 것 처럼 보통의 여자들에게 무브먼트 이런거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단지 브랜드와 디자인 입니다. 아무래도 로렉스는 디자인이 까르티에에 비해 투박하니 집사람은 아예 거들떠 보지도 않았습니다. 자기는 로렉스 같은 시계 끼는 사람을 도저히 이해를 못하겠다고 ^^;; 지난 번에 미국내 시계 판매 순위를 보니
최고급: 파텍, 고급시계: 로렉스, 까르티에 가 앞도적으로 점유율이 높았습니다. 제 생각은 피아제, 쇼파, 쇼메 이런 브랜드의 시계들은 이 사이트 분들이야 모두 잘 아는 브랜드 이지만 아내분의 친구분들은 아마 아무도 모를 것입니다. -_- 제 집사람이 탱크보며 참 예쁘다고 할 때마다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그냥 부인께서 원하시는 탱크 사드를 것을 권합니다. -
Mystic Spiral
2008.08.21 19:43
그리고, 까르띠에의 시계는 다른 보석 시계 이상이라고 저는 혼자 생각합니다. :D -
하항
2008.08.21 20:26
여자한테 까르띠에는 시계라기보다는 악세사리 개념인데, 시계 관점에서 보면 힘들듯 -
alloeherb
2008.08.22 13:38
울와이프는 데잇져스트텐포인트에 시선이 꽂혔습니다. ㅎㅎ -
레스폴
2008.08.22 16:44
진상의 의미는 "진짜 상놈"이라는 뜻이라고 하더군요.
지난 주에 와이프 시계 때문에 명동롯데에 갔었는데, 까르띠에 가니 3천만원짜리 시계를 추천해 주더라는;;
제냐 옷입고, 발리 구두신고, 보메 메르시에 차고 갔더니 대접이 조금 다르긴 다르더군요..
고등학교 친구 녀석이 쇼메에서 일하고 있는데(서울대 나와서 거기 취직한 녀석도 참 특이하긴 하죠)..
그녀석에게 부탁하면 왠만한 시계는 20~30% 할인가격으로 살 수 있더군요.
520만원짜리 까르띠에를 380에 구입했다는 다른 고등학교 친구 녀석도 있고...
쇼메같은 경우는 더 싸게도 가능하다고 하니...
혹시 주위에 그런 곳에서 일하는 지인이 있으면 매달려보시기 바랍니다.. ^^;;
결혼 기념 선물을 중고로 해줄순 없는 노릇이니까요.. -
현무공자
2008.09.02 15:45
원하시는거 사주시는게 최곱니다...시계는 자기만족입니다~~~ -
매너송이
2008.09.04 05:04
저역시 원하시는 것이 최고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희 집사람은 까르띠에는 너무 흔하다고 무조건 롤렉스로 --;;; 롤렉도 흔하다면 흔한디...쩝. -
새아침
2008.09.12 11:07
ㅎㅎㅎ 근데 막상 보면 그렇게 흔한거 같지 않아요 -
znkyoung
2013.03.30 14:28
머스트탱크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