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Chany 5335  공감:2 2019.12.23 10:12

후기입니다.


오늘 조금 일찍 퇴근하고 그 시계방을 다녀왔습니다.

(시계방이 똑같은 이름으로 2군데가 있네요. 줄갈이 성지라 불리는 곳은 종로3가역 근처였네요... 제가 간 곳은 광장시장 근처(종로5가역).. 다른 분들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일단 시계방 사장님께


저 「왜 그때 당시에 이렇게 된걸 얘기 안 해주셨냐」 


시계방 「자긴 그래도 빼보려고 노력하다 그런거고,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어서 얘기하지 않았다」


별 문제가 없어서...


저 「무슨 소리냐 브레이슬릿은 물론이고 케이스까지도 드릴로 갈려있다. 그리고 안쪽 바넷봉까지도 다 뭉개져있어서 이건 그냥 빼지도 못 하는 상태다.」


시계방 「이건 안쪽이니 안 보이지 않느냐. 사용할때 보이지도 않는 부분이다. 사용에 아무 문제가 없지 않냐」

고 말하시는데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안 보이면 어떻게 망가뜨려놓든 상관이 없다는 심산인가요...


저 「그게 말이되냐. 시계가 사용만 되면 문제가 없는거냐. 이렇게 다 훼손이 되어있는데. 스크래치였으면 그래도 사장님이 교체하려고 시도하시다 그런거니 별말 안 했을텐데 이건 스크래치가 아니지 않냐. 구멍을 냈는데 이건 미리 말을 해줬어야하는건 아니냐. 구멍을 내서라도 뺄꺼냐 말꺼냐고. 당연히 그랬다면 저는 교체 안 하고 그냥 가지고 갔을꺼다. 내가 뺐으면 뺐지. 누가 망가뜨려가면서 빼려고 하겠냐」


사장님 「그래도 어떻게든 빼주려고 하다가 그런거다. 그냥 줄만 팔고 보내도 되는데, 줄 갈아주려고 그랬던거다」


저 「아니 그래도 이렇게까지 할 거였으면 말을 하고 동의를 구해야하는거 아니냐. 이게 오메가, IWC 같이 값비싼 명품시계였어도 그냥 하셨을꺼냐. 아니지 않느냐. 당연히 동의를 구하고 하셨어야하는거 아니냐.」


이후에도 계속 같은 식의 반복이었습니다...


결국 사장님은 5만원까지밖에 못 물어준다 받아가시던지 말던지하라는 식이었습니다.


브레이슬릿을 교체해야하는데 스와치센터에 물어보니 가격이 17만원이라길래

어차피 이게 새 제품도 아니고 나도 내 돈 써서 갈겠다 절반 물어달라고하고 8만원 받고 마무리했습니다.


돈을 떠나서 잘못된 부분에 대해 인정 안 하시고 미안하다는 사과도 없으셔서 마음이 풀리지가 않네요. 생애 첫 오토매틱 시계라 의미있다면 의미 있는 시계인데 속상하군요.



다른 분들은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하시고,

연말 마무리 잘 하세요~


——————————————————————————-


B8DB3368-BEB8-4E21-93BF-00247C4BBC4E.jpeg : 시계방에서 줄갈이하다 시계가 훼손됐어요.

072C03D0-F099-4D6F-9B36-66F527674324.jpeg : 시계방에서 줄갈이하다 시계가 훼손됐어요.

53446DC8-DAC3-4DC4-B1B1-D81DD31540CA.jpeg : 시계방에서 줄갈이하다 시계가 훼손됐어요.

AADE3761-21EE-496D-83A8-E6B5F8F6E662.jpeg 시계방에서 시계줄 교체 맡겼는데, 시계에 구멍을 내놨네요...


주말에 종로 나간 김에 광장시장 옆에 있는

시계방에서(나름 이름도 들어봤던 곳이라) 가죽줄을 구매하고 줄갈이를 맡겼습니다.


처음엔 주인 아저씨가 시계줄 가는 공구로 몇 번 시도를 하셨는데

해밀턴은 메탈줄 빼기가 쉽지 않다며 한 쪽은 뺐는데 다른 쪽을 못 빼시더라구요.

(제 시계는 해밀턴 재즈마스터 H32766513 에 정품 메탈 브레이슬릿으로 갈아 끼운 모델입니다.)


그러다 본인이 아는 형님이 잘 빼신다며 잠깐 10분 정도 주변 둘러보고 오라고 하시기에 다녀왔는데 여전히 줄을 못 빼셨더라구요.


여태 제가 고생해서 빼본 경험이 있어서 그럼 직접 갈아끼울테니 그냥 줄만 사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때까지도 아무 말씀이 없으셨고 그냥 안 되면 다시 가져와라라고만 하시기에 감사하다고 하고 나왔습니다.


다음날 직접 줄갈이를 하려고 봤더니 줄과 몸체 연결부위가 이상하게 파여있더라구요. 드릴로 구멍을 낸 것처럼..

해밀턴 메탈줄운 바넷봉을 밀어내기 위한 공간이 좁은데,

이걸 넓히려고 드릴로 파서 넓혀놨더라구요...


브레이슬렛만 훼손된거면 새로 갈기라도 하겠는데,

몸체부분까지도 둥그렇게 파였네요...


다른 분들은 줄갈다가 이런 경우 없으신가요...?


이거 뭐 어떻게 보상해달라고 해야할지.. 원상복구는 불가능할테고 ㅠ

속쓰리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70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10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61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9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624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4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231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27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클래식컬 13 703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Tic Toc 13 706 2024.01.19
32556 인생 첫 시계 장만했습니다 - 브레게 타입 XX [20] file TypeXX 5 566 2023.06.12
32555 태그호이어 시계를 샀는데요... 저랑 같은 모델 시계 차신분을 못찾겠어요 [15] file kws9407 0 553 2023.06.11
32554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시티즌 아테사 에코드라이브 라디오컨트롤 30주년 리미티드 에디션(Citizen Attesa Eco-Drive Radio-Controlled 30th LE) [3] file 토리노 1 283 2023.06.09
32553 떠나보낸 시계는 헤어진 여친과 같다.. [10] file 재찬 4 431 2023.06.08
32552 장만했습니다! [9] file 닥터스트레인저 2 351 2023.06.07
32551 오늘 날씨가 참좋네요 [2] file 가이 1 96 2023.06.06
32550 에어컨 없이는 못사는 날씨네요…. [8] file 조동아리 1 130 2023.06.06
32549 브애를 떠나 보네며.. [7] file 태영님 1 248 2023.06.06
32548 시계가 미끌거리는 날씨네요…. [5] file 조동아리 0 188 2023.06.05
32547 시계와 잘 어울리는 필름카메라 재밌네요~ [14] file 밍구1 2 294 2023.06.04
32546 2022 시계 마켓 [14] file Energico 3 571 2023.06.02
32545 가입 인사 드립니다 [7] 폼폴로펑션 0 66 2023.06.02
32544 오늘 가입하고 인사드립니다. [12] file 막스리히터 2 196 2023.05.31
32543 5월이 끝나가네요 6월도 화이팅 입니다!! [1] file 조동아리 0 95 2023.05.31
32542 오늘도 화이팅 합시다 !! file yong22 0 51 2023.05.31
32541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오메가 씨마스터 다이버 300M 제임스 본드 60주년(Omega Seamaster Diver 300M James Bond 60th Anniversary) [4] file 토리노 2 326 2023.05.26
32540 5월달도 마지막 주말이네요 즐거운연휴 보내세요~ [3] 조동아리 0 50 2023.05.26
32539 (재미로 보는) 기변증걸린 시계환자들의 애교 돋는 흔한 거짓말 [14] 지아니스 4 512 2023.05.25
32538 100만원 이하 최고의 시계는? [28] file 선풍기33 1 1070 2023.05.22
32537 여유있는 주말!! [6] file 스띵어쥐띠 3 147 2023.05.21
32536 즐거운 휴일되세요~ [4] file 공기왕 4 147 2023.05.20
32535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리뷰]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액트 2: 테크 곰베싸(Fifty Fathoms 70th Anniversary Act 2: Tech Gombessa) [3] file 토리노 1 247 2023.05.19
32534 시간은 과연 존재하는가? [11] 재찬 0 341 2023.05.17
32533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이벤트] 론진 2023 신제품 프레젠테이션 [3] file 토리노 0 209 2023.05.15
32532 S&P 국가신용등급 2023 [6] file goodwatch 2 320 2023.05.14
32531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쁜 문페이즈는 세이코 같습니다. [15] h3r0 0 446 2023.05.13
32530 이번주 타임포럼 시계리뷰 결방소식을 접하고... [8] file 토리노 2 231 2023.05.12
32529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특집] 태그호이어 까레라 60주년(feat. 태그호이어 까레라 60주년 기념 에디션) [3] file 토리노 2 253 2023.05.06
32528 필립스 시계 경매 Energico 1 241 2023.05.05
32527 근로자의 날 일하시는분 ^^)/ [9] file 토리노 1 279 2023.05.01
32526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미도 오션 스타 디컴프레션 월드타이머(Mido Ocean Star Decompression Worldtimer) [1] file 토리노 2 263 2023.04.28
32525 롤렉스 도난ㅠㅠ 도움 부탁드립니다. [34] file netgent 0 1576 2023.04.23
32524 오랫만에 TF 들렀는데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네요 [10] file 탕아탕아 1 506 2023.04.22
32523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파네라이 트레 지오르니 PAM01350(Panerai Tre Giorni PAM01350) [1] file 토리노 3 229 2023.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