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가 x같은 이유는 결국 사람때문이겠죠?ㅎ

개인적으로 전 타인에게 되도록이면 조언이나 충고를 하지않는 성격입니다.

부득이하게 하게되더라도... 강요보다는 조언을, 명령보다는 충고를 해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편입니다.

고집이 똥고집이라는 말도 많이 듣는 편인데, 자기 방어적인 입장에서 변명을 하자면 꼴랑 3x정도 된 저도 그런 것 같이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다 자신 나름의 신념과 자기철학을 가지고 있는 성인으로서 나름의 배려를 한다고 하는 편입니다. 왠만하면 20살이 넘은 친구들에게는 이건 정말 아니다싶은 경우가 있더라도 그것이 저와 관련된 부분이 아니라면 최대한 존중해주고 침해하지 않는다는 게 옳다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60억이라는 숫자의 무한성과 같이 그만큼의 다양한 사람 나름의 스타일도 있고 그에 일일히 맞추기 어려운... 혹은 맞추기 불가능한 저라는 사람으로서의 입장도 살다보면 참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아침부터 출근해서 본의 아니게 타인에게 아주 싫은 소리 좀 많이 했습니다. 다분히 고의적으로요... 제 판단에 강하게 나가야 할 사람과 그 반대의 사람 중에 전자에 해당한다고 제 눈으로는 판단이 되었기 때문이라고 위안은 삼지만... 그 친구들 중에도 분명 후자에 해당하는 부분이 적지않은 친구들도 있을 것은 불보듯 뻔하고... 모든 걸 제쳐놓더라도 1차적으로 제 마음도 그리 좋지는 않군요.

사람을 볼 줄 아는 눈(안목)과 사람을 대하는 기술(대인관계)이 사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살면서 참으로 그 명제의 무한한 다양함에 매번 한숨도 쉬지만 오늘은 특히나 이것이 애당초 불가능한 명제였는지 생각도 들고...한편으론 죽마고우 3명이면 성공한 삶이라는 극단적인 명언처럼 그것도 단순히 대인관계라는 문제도 주관적인 기준에서 yes면 삼키고 아니면 밷는 no와 같은 도박성의 문제였는지도 참으로... 아햏햏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내년에 섭마 하나 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