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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 전 웃기게도, 유머사이트에서 "명품시계 족보정리"라는 글을 본게 계기가 되었어요. 이것말이죠.
발단은 역시 차량이었습니다.
저는 차량을 구입하려고 부모님과 티격태격 하고있었는데,
따로모아둔 목돈 외에 용돈이나 보너스/성과급 등등 고정수입 외 들어오는 돈들을 안쓰고 대책없이 쌓아둔게 400만원이 좀 넘게 있었대죠.
차는 내돈으로 살테니 보험 명의만 좀 해달라고, 3달 여를 부모님과 싸우다가, 결국 부모님이 내년에 새차 뽑으면 타고다니던 차를 준다더군요. 집이 잘사는것도 아닌데 스물넷에 무슨 차를 끌고다니냐면서-_-......
그래서 저는 앗싸 좋구나 싶어서 저는 400만원을 쓸 궁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ㅉㅉㅉ......) 첨에는 각종 명품 도배를 할 궁리를 했죠. 관심이 없었던 탓도 있겠지만, 제가 옷이나 뭐나 꾸미는데는 신경을 써본적이 없었거든요 -_-;;; 덕분에 고등학교 입학선물 받은 부로바 시계......... 가치도 모르고 막차고 다니다 잃어버렸대죠.............
이야기가 새려고하네요 ; 어쨋든..... 뭐... 이리저리 유명한 휴고보스 정장 및 구두, D&G벨트, 기타등등 말이죠. 컴퓨터 하드웨어 쪽에도 어느정도 미쳐있던 저였지만, 컴퓨터는 소모품이잖아요. 저는 4~5년 쓰면 컴퓨터는 갖다 버리기때문에, 150만원이상은 절대 투자안하거든요.
여하튼 이런 궁리를 하던중에, 위에서 언급한 글을 보게된겁니다.
-_-;;;;;
참..... 로렉스 시계가 최고급인줄 알았던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더군요. ㅋㅋㅋㅋㅋㅋ 파텍필립 이런건 뭐야 싶더라는.
그래서, 도대체 로렉스 윗급의 시계는 가격이 얼마인가 싶어서 찾아보다가,(중고포함) 의외로 현실과 가깝다는걸 깨닫게 되더군요. 400만원으로 엔트리급 모델을 구매할수 있는 IWC나 크로노스위스, 제니스, 글라슈테 등등 말이죠.
2~3달정도 이것저것 눈팅을 하고 다녔습니다. 전당포 사이트 등등 포함해서 말이죠.
역시나, 크로노그래프나 이것저것 달린 시계들은 계속 눈팅하다보니 질리더군요.... 이상하게도 말이죠.
그때 압축된것이 제니스 엔트리 모델들과 IWC 마크 시리즈였는데, 로렉스 차고다니시는분들께는 죄송한말씀일지 모르나, 로렉스 시계는 이상하게 베젤이 두꺼워서 그런지 좀 투박해보이더군요. 물론 돈이 조금 모자라기도 했구요.... 질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무슨짓이든 해서 질렀겠지만 ;;;;
그중에도 특히 마크15가 맘에들더군요. 마크16의 오각형 핸즈보다는, 핸즈마저도 멋부리지 않은 간단함 그자체인 마크15가 말이죠.(사실 12가 더 맘에들었으나, 12는 매물 자체가 ㄷㄷㄷㄷㄷ.....)
결국 마크15로 맘을잡고, 이곳저곳 찾아봤더니, ....마크15는 신품이 안나온다고 하더군요. 한달가까이 중고매물을 찾다가, 그냥 마크16 신품을 지를려고 고민하던차에 중고매물찾고 마크15를 구하게 되었네요.
그래서, 지난달 초에 마크15 중고와 노트북을 하나씩 질렀네요.
결과는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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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익이
2009.08.12 23:49
헉...줄....줄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맨처음에 어떤시계를 구하려다가 이리저리찾아보면서(어떤시계인지는 기억이안남..;;)타포에온게 화근이죠...이런..ㅋㅋㅋ 어떻게 보면 정말 좋은데...어떻게 보면...ㅠ.ㅠ 지름신이..ㅠ.ㅠ -
영웅
2009.08.13 00:00
저는 prc200 살려고 이리저리 알아보다...타포와 디씨를 오가게 되면서...태그 뉴링크까지 왔다능..ㅠㅠ -
홍콩왼손잡이
2009.08.13 01:02
사람의 첫인상의 가장큰 영향을 미치는게 헤어스타일 이라고 하더라고요
시계도 밴드가 큰영향을 미치는걸 실감나게 해주는 줄질이네요~ ㅎㅎ -
현피올때쌀좀
2009.08.13 01:06
뭐 ㅋㅋㅋ 비싸보일필요는 없으니까요. 차고다니기 편하면 그만이라..... 가죽줄은 땀차면 난감해서 일단 이걸로 여름철만 날려구요,.
메탈줄은 일단 돈이없다보니 ㅋㅋㅋㅋ 있다해도, 안살듯. -
홍콩왼손잡이
2009.08.13 01:20
검정색 러버밴드도 잘어울릴꺼 같은데요 정품밴드 아니라면 가격도 저렴합니다 ^^ -
이슬이두병
2009.08.13 04:30
마크는... 특히나 마크 X V 는 제게도 굉장히 의미심장(?)한 모델입니다.^^
저는 고딩 시절 잡지에서 보았던 태그 엘레강스 스포츠 모델에 반해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ㅎ -
kinkyfly
2009.08.13 04:35
좋은 선택하셨네요~~
마크 15 멋진 시계죠~~
근데 줄을 꺼꾸로 끼신거 같습니다... ^ ^ -
Tic Toc
2009.08.13 08:34
고등학교 졸업 후 잠시 갔다오는 미쿡가는 길에서 면세점을 잠시 들렀는데... 태그호이어라는 브랜드의 시계가
뷁만원이 넘는것을 보고......신세계를 경험하다시피 했습니다. 이세상에는 100만원 넘는 시계도 있구나....
그게 화근이었네요. 휴우.....` -
인톨
2009.08.13 10:13
줄 반대로 끼신거 같은데요... 아닌가?? ㅎ -
ragnarok
2009.08.13 13:11
오른손에 차실수도 ==a -
무한광속
2009.08.13 13:25
시계 아주 좋습니다^^
부럽습니다^^ -
에라이틀니
2009.08.13 15:06
오른쪽에 차셔도 거꾸로 줄 끼우신거 아닌가요??ㅋ -
sasin4
2009.08.13 17:51
예거 자이로뚜르비용 동영상 보고 제 머리속 하얗게 됐었습니다. 그때부터 기계식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봤죠. 첨엔 해밀턴, 티소 르로끌이 너무도 가지고 싶었더랬습니다.
그러다 보니 "어 더 비싼건 뭐가 있을까??" 하고 궁금하게 되었고, 알아보기도 했고, 왜 비싼지 조금 들여다 보기도 했습니다.
눈이 점점 높아져서 해밀턴, 티소에 머무르던 눈이 점점 오메가 로렉스로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가격의 압박에 다시 실속있는 모델로 내려오게
되었고 그래서 처음 구매한 시계가 프레드릭 콘스탄트의 클래식 모델입니다. 그게 올초였고... 딱 4개월만에 결혼 예물로 섭마 득템 했네요.. ㅋㅋ 일단 발 들여 놓으면, 눈은 계속 올라갑니다... ㅋㅋㅋ -
낭만
2009.08.13 20:46
정말이지 손목에 감겨있는 빅토리녹스 가 최곤줄 알았던 시절이 있었죠
나름 스위스 시계라고 친구들 부러움도 샀고 몇년후 우연히 웹서핑 도중 태그 까레라 사진을보고
이런 시계도있구나 하고 시작한게 시작이네요^^ -
현피올때쌀좀
2009.08.13 21:30
ㅋㅋㅋ 줄 거꾸로 낀거 맞아요 ㅋㅋㅋ 아침에 일어나서 차려고보니 이상해서 얼른 바꿔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