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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 2309 2009.08.06 09:34

제가 몇 일전 장터에 시계 구매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어제 저녁에 제 글을 보고 누군가 시계를 판매 하겠다며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서 제가 시계이력이랑 제품 상태를 꼬치꼬치 물어 봤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이 잠시만요 하더니 전화를 끊더라구요

그래서 느낌이 이상하다 싶어 문자를 보냈습니다.

"제가 구매하겠습니다. 선입금 거래가 가능하신지요"

사실은 구매 의사는 없었고 한번 놀려보자는 마음에서요 ㅎㅎ

얼마 있지 않아서 덥석 물더군요

전화가 와서는 제품을 작년에 선물 받았는데 장농속에 두고 한번도 착용을 하지 않았다며

그리고 가격도 너무나 착한가격 500대중반 제품을 250을 부르더군요

아마도 제품에 대한 정보가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상대방에 신뢰를 얻고 싶은 듯 택배지 주소를 먼저 묻더군요

그려면서 입금하면 바로 택배로 보내 드리겠다며 지금 포장 준비하고 있다는 둥 하며

그런데 그 시간이 저녁 9시 였다는 거죠

아 멍청하면 사기도 못 치겠구나

그래서 전화를 끊고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주 말도 않되는 주소로요 서울시 서소문구 서대문동 .....

얼마 있지 않아서 다시 전화가 왔더라구요 아주 애가 타서요

지금 제품 포장 다했다며 돈만 입금하면 바도 보내드리 겠다구요

제품 사진을 혹시 볼수 있을까요(물론 한번 떠볼려고 물어 봤죠)

이사람 하는 말이 더 가관 입니다.  제품을 한번도 열어보지 않아서 사진도 없다며 그러면서

늦은 9시에 택배를 보내 겠다는 것이네요

좀더 애를 태워 줄까 하다가 장난질 그만 두자

그래서 오는 전화 받지 않고 그냥 내버려 뒀습니다.

여러분들도 혹시나 노파심에 말씀 드립니다. 절대 안전거래 하시고 의심 부터 하면 않되지만 워낙

세상이 각박하니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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