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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저희 지점이 있는 동네에서 나름 유지행세를 하시는 어르신께서
얼마전 저에게 대출상담등등...을 받으시고
제 손목의 시계를 보시더니 이야 시계좋네..... x협 직원들 월급 많이 받는가보네...
한마디 하고 나가시더군요....ㅡ,,ㅡ;;
저는 열심히 적금 모아뒀다가 갖고 싶은것 샀을뿐인데...
조금 씁쓸합니다...
자기가 하면 관심과 취미, 남이 하면 사치인가요....ㅜㅜ
댓글 12
-
상산조자룡
2009.03.01 12:11
시계가 공감대가 되기도 하구 때론 벽이 될수도 있군요... -
hjkim
2009.03.01 12:27
투자 상담이나 예금하러 오신 분이었으면 별 말씀 없으셨을지도.
너무 신경쓰지 마십시오. 모든 사람의 이목을 신경쓰면 즐겁게 살지 못할 겁니다. -
박과장
2009.03.01 13:31
신경쓰지 마세요....그 할아버지는 그분의 본인기준으로 정하는가 봐요............ -
유자와
2009.03.01 13:33
원래 그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동네 어르신을 뵐 때는 일반 시계를 찾고 상담해야 하는데 ...
저도 비슷한 경험 많습니다. -
아라미스
2009.03.01 13:47
슬램덩크 강X호군의 대사로 돌려드리시지 그러셨어요? "영감님, 투정을 부려도 놀아드릴 시간이 없어요." 라고.. ㅎㅎㅎ -
레드베니
2009.03.01 14:23
대출 이자 못 갚은 사람들에게 뺏어 온 걸.. 직원들에게 강매했다고 그러시죠... ㅋㅋㅋ
대부분.. 동네나 마을 유지분들의 경우..
어려운 시기에.. 어렵게 어렵게 재산을 모으신 분들이기에...
그런 말씀이나 생각들을 하시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일 겁니다... ^^*
아무리 자기PR 시대다.. 마냐들의 세상이다.. 하지만...
자의든 타의든..^^* 스스로 생각하기에.. 자신의 업무에 지장을 초래한다고 여겨진다면..
자제를 해야 하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분의 말씀 때문이 아니라...
스스로 생각하시기에.. 꺼림칙한 면이 있으시다면...
남들이 알아 볼만한 고가의 시계들은.. 업무외 시간이나..
나중에.. 그런 생각이 안드실 상황에서 착용을 하셔도...
절대.. 늦지 않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건방진 소린지는 모르겠지만... ^^*
저도.. 조자룡님과 같은 경우를 격어 봤고요...
직급이 어느정도 된다고 생각하는 지금까지도.. 가끔씩 격는 일이랍니다... ^^*
물론.. 저도..
제가 말씀드린 대로 자제를 했었고.. 하고는 있습니다만...
...시계는 꾸준히 질러왔답니돠... ㅋㅋㅋ
자제는 하시되... 굴하지는 마세요... ㅎㅎㅎ ^^* -
아반떼다
2009.03.01 14:32
남의 이목까지 신경쓰면서 살면 세상살기가 너무 힘든 것 같습니다. 본인이 좋으면 하면 그만이지요. 물론 신경을 안쓴다고 하면 거짓이겠지만, 자신에게 충실한 삶을 사는 것은 기분 좋은일이라고 생각됩니다. -
전직당수
2009.03.01 16:36
십중팔구는 나이를 헛먹는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의 하나라고 생각하세요. 그러므로 그 유지분은 정상은 아니지만 통상적인 경우의 하나입니다. 나이 제데로 들기는 오랜세월 수양을 하는 것만큼이나 어렵다고 봅니다. 저도 저 스스로 장담을 못하겠어요. -
레드베니
2009.03.01 18:19
에구.. 분위기상.. 혼자 튀어보려는 것 같아.. 좀 그러지만... ㅎㅎㅎ
이넘에 오지랖이.. 말을 안 할 수가 없게 만드네요..ㅎㅎㅎ 죄송... ^^*
제가 좀 구세대적인 사고를 가지고 있는 줄은 모르겠습니다만... ^^*
본문 속 어르신이.. 그렇게까지 욕을 먹을 행동을 하신 건가..싶네요... ^^*
상황을 봐서는.. 그냥 흘리는 소리로 말씀을 하셨을 수도 있고...
정색을 하시며 말씀을 하셨다고 치더라도...
앞의 덧글에 말씀드린 대로..
어려운 시기를 어렵게 살아오신 분들인데..
그정도 말씀은 하실 수가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
물론.. 비꼬는 말투 등으로 들렸다면..
저라도 기분이 썩 좋지는 안았겠습니다만...
저정도 연세 드신 분들의.. 충고 섞인 말투가..
우리 세대들처럼 부드럽기만을 바란다면.. 그건 좀... ㅎㅎㅎ
예.. 뭐.. 남의 행색에.. 감 나라 배추 나라 하는 자체가 문제기는 합니다만...
솔직히.. 저 또한.. 이렇게.. 오지랖이 넓은 대~한국인으로서... ㅋㅋㅋ
그 어려운 시기를 겪어 오신.. 그 정도 연세가 드신 분들의.. 그 정도의 오지랖을..
대놓고 욕할 처지는 아닌 듯 싶습니다... ^^*
다시.. 에구... ㅎㅎㅎ
제가 뭐.. 착한척 하려는 것은 아니구요...(해봤자 소용두 없구요...ㅋㅋㅋ)
전.. 저 본문 속 어르신이.. 우리 아버지 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
뭐.. 울 아바마마가.. 동네 유지는 아니시지만... ㅋㅋㅋ
또.. 한 오지랖을 하시는지라...ㅋㅋㅋ
(제가 그 오지랖을 고스라니 물려받았답니돠...ㅋㅋㅋ)
안투라지라는 미드에서...
주인공이 설탕 떡칠한 AP를 차고.. 상황이 좀 어려븐 친구를 만나러 나가려는 찰나... ^^*
그의 동양인 비서가.. 한마디 던지죠... 시계 푸르고 가라고... ㅋㅋㅋ
그 다음 장면이 가관인데요... ^^*
주인공이 카드를 주면서.. 스틸 로렉이를 하나 사오라고 시키더만요... ㅋㅋㅋ
...누구에게는 스틸 로렉이가 그렇게도 쓰인다는... ㅋㅋㅋㅋㅋ
우짯든.. 그 장면의 교훈은...
스틸 로렉이는 사지 말자.. 뭐 이런 것이 아니고요... ㅋㅋㅋ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시계도.. 때와 장소.. 그리고 상대에 맞춰서 차줘야 한다... 뭐 이런 것이지요... ^^*
뭐.. 제 생각은 그렇답니다... ^^*
앞 덧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내가 좀 꺼림칙하게 여겨지는.. 때와 장소, 상대라면...
시계든.. 뭐든... 조금은 자제를 하는 것이...
더 멋진 행동이 아닐까... 뭐 그런 것이지요... ㅎㅎㅎ ^^*
더더구나.. 본문 속 상황처럼.. 업무와 조금이라도 관련이 된다면...
저라면 두번도 생각지 않을 겁니돠... ㅎㅎㅎ ^^* -
전직당수
2009.03.02 19:53
저 어른의 입장에서야 할 수 있는 말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고 옳은 언행은 분명히 아니고, 할 수도 있는 말은 더군다나 아니라고 봅니다. 한국말이 어다르고 아다르다고 하는 것은 감정의 기복이 문구의 조합을 백푸로 다르게 표현하게 만들기 때문이고, 해도 되는 말과 하고 싶은 말조차 구분지어주기 때문입니다. 같은 말이라도 그 어른께서 '좋은 시계 찼네~ 그런데, 여기 대출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다 넉넉하지는 않아~ 생각해보게~'라고 하면 흔히 우리말대로 '충고'라고 알아듣습니다만, 위와 같은 표현이 어떻게 충고로 받아들여지겠습니까. 설혹 저 어른의 본심이 충고에 있다고 쳐도 저 표현을 눈앞에서 들은 당사자가 어떻게 저 표현을 충고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그런 바다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이 없지는 않지만 소수일 뿐이고, 우리 대부분은 그냥 보통 사람입니다. 십년, 이십년을 사는 부부끼리도 이심전심이 있음에도 말로 표현을 잘못하거나 하지 않으면 벽이 들어서고, 쌓은 벽에 금도 갑니다. 글쓴님께서 저 표현을 스스로 충고로 받아들인다면 모르겠지만, 저 표현을 억지로 충고로 받아들이시는 스트레스를 일부러 감내하실 필요도 없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 저 어른의 저 표현은 비난입니다. 그러므로 해선 안되는 말을 하셨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제가 저 어른이 무슨 큰 순리를 어기신 엄청 나쁜 분이라고 하는 것도 아닙니다. 저 어른도 보통 사람이기에 저 상황에서 비위가 상하실 수도 있고, 보통 사람이기에 저렇게 표현을 하실 수도 있죠. 그래서, 옳지는 않지만 통상적인 경우라고 표현한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생각은 합니다. '남을 미워하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을 해하는 것이다'라는 것이요. 저도 살다보면 심한 갈등이나 분쟁을 겪으면서 남을 크게 미워하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이 나 자신의 생각이 잔혹해지고 그 사람을 미워하는 마음이 커질수록 나 자신의 분노가 커지는 것을 느낍니다. 결국 나 자신이 망가지더군요. 즉, 남을 미워하는게 나를 해치는 결과를 가져오더군요. 그래서, 남을 미워하지 않는 것이 내가 그만큼 평화롭게 오래사는 길이다 싶은 생각을 하게 되어 되도록이면 남을 미워하는 경우를 피할려고 합니다만, 그래도 쉽지는 않더군요.
아~ 이거 참...
생각의 차이라고 썼는데, 써놓고나니 결국 베니님 의견에 반박이 되버렸네요. 왜 썼나 싶어 살짝 후회가...
으~ 생각의 차이라고만 이해해 주세요~!
혹여 충고냐 비난이냐 정체를 밝혀라!!! 라고는 하지 말아 주시길... ㅡㅡ;
피에슈...
상산조자룡님~ 근데, 대체 무슨 시계를 차셨길래 그런 말을 들으셨나요?
나이 드신 분도 한눈에 알아보실 정도면 로렉이 같다는 통빡이 들긴 드는데? -
상산조자룡
2009.03.02 23:55
아... 저혼자 푸념쪼로 적은 글인데 여러 회원분들께서 다양한 생각들을 펼쳐주셨네요... 모든 말씀들이 다 공감이 가는 말씀들입니다... 그분의 비꼬시는듯한 말투에 약간 기분이 상했었고요... 속으로 지가 이동네 유지면 다냐...뭐 앞에서는 한번 씩 웃고 넘겼습니다... 전직당수님 예상대로 로렉이 서브였구요... 차라리 일반분들은 잘모르시는 브라이를 찰걸하는 생각이 그 와중에 들더군요...ㅋㅋ 어쨌든 좋은 말씀들 다 감사드립니다^^ -
전직당수
2009.03.03 00:27
아~ 예~ 근데, 서브도 알아보는걸 보니 유지는 유지신가 봅니다. 우리 사회속에는 꼴보기 싫은 편견이지만 현실적으로 떡하니 한자리 차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니, 베니님 말씀데로 시계뿐 아니라 다른 무엇이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줘야 할 필요는 있는거 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냐는 말에 그렌다이져로 대신 대답했다는 과거자동차의 광고가 맹비난을 받는걸 보고 여러가지 생각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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