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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sba 2866 2008.08.09 22:23

안녕하세요 ^^ 일전에 거래할 때 주의점에 대해서 물어봤던 신입 입니다.

장문입니다.. 바쁘신분들은 뒤로가기 해주세요.ㅋㅋ 최대한 재미있게 적어보았습니다^^

어제였죠.. 금요일날 수원을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대전 촌놈이 수원을 처음가기에.. 지리 문제상 - - 친구를 동행하게

되었더라죠.. ㅋㅋ 처음시계 구입에 대한 설레임 , 혹시 모르는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두려움?  반반으로 기차를

타고 수원행 기차에 몸을 실었더라죠 .ㅋㅋ

친구 : 시계가 얼마짜리인데 날 귀찬게 하는 것이냐?

나 : 257..

친구 : 응? 257 ? 정신나간놈인듯???

나 : ..............

이런 저런 이야기에 수원에 도착하게 되었습니다.ㅋㅋ 하지만 아침부터 꼬이는게 있었습니다..

바로 카드가 안되었던 것이죠 ..  OTL.. 차비로 긁으려고 가져왔던 울 엄니 카드를 긁으려는 찰나 ..

비밀번호 입력해주세요.. 헉.!!  가지고잇던 money는 260만원... 어쨋든 가서 부딪혀보자 하고 출발..

이때부터 꼬였습니다 저희는 ..ㅋㅋㅋㅋ

수원에 도착해 연락을 하니 신사분이 저희를 마중해 주시더군요 .ㅋㅋ  근데 보시자마자 욀케 어리세요?

하시는바람에 당황을 했네요.ㅋㅋ  아침을 먹었냐고 물어보시길래 아니요 . 라고햇더니 동생?같은 저희가 안타까우셨는지

시원하게 아침을 사주시더라구요.ㅋㅋ 간단하게 해결 후 시계를 보았습니다. 정말 새거같더군요. ^^  그래서 돈을 드려야

하는데..  돈을 수원가서 찾으려고 통장 도장을 가져왔다고 하니.. 농협은 걸어서 좀 가야된다고 하시더군요 ㅠㅠ

그래서 죄송스러웠지만 땀을 흘리며 농협을 같이 가서 돈을 송금시켜 드린 후 시계를 받고 서울로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

친구 : 이제 대전가는거냐?

나 : ㄴㄴ 서울가서 스와치코리아 라는 곳을 갔다가 시간 마추고 정품인가 물어보고 가자.

친구 : 너 차비없다며?

나 : ^^ 고마워 ..

친구 :  .... (폭팔) 도대체 날 왜 댈고 온고냐 !@!@#$같은 **야..

나 :  혼자오기 적적해서 ㅋㅋㅋㅋㅋㅋㅋㅋ

이런 저런  예기를 하고오는데 갑자기 시계 쪽에서 충격이 느껴지더군요... 알고보니 친구 오른손에 낀 반지와

저의 시계가 충돌한 것이죠..

나 : 이게 얼마짜리인줄 알고 지금 반지빵햇냐 너?

친구 : ....... ㅈㅅ

손톱 반만한 스크래치가 알에 생겼더군요 ㅠㅠ  내눈엔 어찌 잘보이던지..  속상해 하고 있었는데  전화가 한통 오더군요

 - 고객님 도장 놓고 가셨는데요..

 헉.. 이미 많이 왔는데 ㅠㅠ 택배로좀 부쳐주세요..

(황당하신듯) 그럼 제가 등기로 붙여드리겠습니다^^ -

 계속 찝집한 일들이 생기더니 .. 결국엔 하나씩 꼬이더군요 ㅠㅠ  서울행 기차에 시간이 남아서

애x백화점 오메가 매장을 잠깐 들러 시계를 구경했더라죠. ㅋㅋ 거기는 지나가는 통로에 있어서 그냥 자연스레 보고 지나

가니 부담이 없더군요..  그러다가 벤치에 앉아서 쉬고있는데.. 왠지 오랜지색 배젤이 움직일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옆으로 살짝 돌려보니 뜨르륵 하면서 돌아가네요?? 그래서 반대쪽으로 돌릴려고하니 오우쉣.. 안돌아가는게

아니겠습니까..  급 당황.. 헉 뭐지이거.. 제가 당황하는걸 친구가 보더니..

친구 : 야 그거 한바퀴 계속돌려서 위로 올리면 되지 .. 띨빵한시꾸야

나 : 시계기스난 만큼 막빡에 스크래치 나고싶냐? ㄷㅊ고 가만히 있어바..

친구 : 그거 그냥 돌아가는거여 ㅄ아 .. 딱봐도 딱이구만.

나 : 야 이게 얼마짜리인데 .. 무슨 기능이 있을꺼여 괜히 돌아가겟냐? 한두푼이냐?

친구 : 아무 기능도 없는거 같은데 ..

나 : 가만히 있어 .. 비싼건 그만큼 기능을 할거야.

배젤은 좀 돌아간 상태로 스와치코리아가서 물어보기로 한 후  서울역을 도착하게 되었습니다..

판매자분께서 굳히 스와치코리아를 갈거면 k1 빌딩을 찾으면 거기가 스와치코리아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격투기빌딩 하고 외우며 택시를 탔더라죠..

택시기사님 :  어디가세요?

나 : k1 빌딩이요 아니면 스와치코리아요.

택시기사님 :  ??? 예 ?? 잘 모르겠네요

나 : 그럼 충무로 쪽으로 가주세요. (인터넷에서 충무로로 잠깐 봤었음..) 혹시 충무로 큰가요? 넓으면 찾기 힘들거같다..

택시기사님 :  아니에요.. 충무로 별로 안되요 ^^

감사한 택시기사님 택시에 내려 무작정 k1빌딩,스와치 코리아를 찾게 되었습니다.. 그 더운 날 20분간 헤맸습니다..

충무로에서 ㅋㅋㅋㅋ 아 도저히 너무 더워서 안돼겠더군요.. 그래서 인근 경찰서를 들어갔습니다.

나 : 저기 죄송한데 여기 k1빌딩 혹은 스와치코리아가 어디인가요?

경찰님 : 글쎄요... 주소는 모르시구요? 주소 모르면 찾기 힘든데.. 충무로가 맞나요?

나 : 네 ! 제가 충무로로 보고왔는데.. 못찾겠네요 ㅠㅠ

경찰님 : 어이~ 너 k1빌딩 스와치코리아 아냐?

경찰님2 : 아니요 모르겠네요 ..

나 :  바쁘신데 죄송합니다 ㅠ 나가서 더 찾아봐야겠네요..

경찰님 : 그럼 여기서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시구 가세요..

나 : 감사합니다.. ^^ (........검색중.........) !!!!!!!!!!!!!!!!!! 추....충정로>???????????? ㅅㅂ - -

그리하여 정말 친절한 경찰님들을 뒤로한채 도망치듯 나왓더라죠.. 쪽팔림을 뒤로한채 ㅋㅋㅋ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충정로에 도착했습니다..   들어가서  당당히 외쳤죠..

나 : 진품인지좀봐주세요!!!!!

카운터여직원 : 네. (앞뒤로 금방 훝어보더니) 진품이시네요. 시간이 안맞으시네요 ? 맞춰드릴게요

 ( 저렇게 진품감정이 쉬운거였냐 ㅡㅡ 몇초만에 끝나네?;;ㅡㅡ )

그러더니 안으로 들어가셔서 맞춰주시고 오시더군요. 그래서 갈라는 도중 아~ 배젤..

나 : 저기요 .. 이거 배젤 무슨 기능이 있는건가요? 돌리니깐 돌아갓는데 반대로는 안돌아가네요..

여직원 : 아.. 잘모르겠네요 잠시만 기다리세요 (뜨르르르륵 .. 배젤돌리는소리 )

나 : (친구에게) 야 뭔데 내 시계를 저렇게 막돌리냐? (흥분중) 고장나면 싸워야돼겟지?

친구 : 글쎄 ..

여직원 : 아 .. 이거 스킨스쿠버 (어쩌고저쩌구.. 샬라샬라..) 별 기능은 없는거에요^^

나 : 네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이러고 나왔더라죠 .ㅋㅋ  그러다가 친구가 하늘이 떠나가라 웃는게 아니겠습니까..

친구 : ㅋㅋㅋㅋㅋㅋㅋㅋ비싼건 기능을 한다며?ㅋㅋㅋㅋㅋㅋㅋㅋ

나 : ..............ㅈㅅ.....

이러고 대전행 기차를 타려고 서울역에 왔습니다 ..  친구에게 기차비좀 빌리자고 쇼부를 본 후

예매를 하러갔는데.. 한석은 좌석 한석은 입석 .. 친구가 저에게 입석을 주더라구요.

저는 기차가 2번째 타는거라서..  응?? 입석이 뭐야?  그거 서서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

ㅡㅡ.. 장난하냐 내놔 좌석..  우여곡절 끝에 표를 바꿔 제가 좌석에 탔습니다. ㅋㅋㅋㅋ

30분 자고 있는데 친구가 없더군요.. 그래서 화장실을 갔는데 친구가 화장실 옆에서 자는걸 보니 참 .. 미안하더군요.. 

그래서 친구를 깨우고 제가 화장실 옆칸에서 경치구경하고 친구는 안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근데 옆에 애기아주머니가

서서 가시더군요..  친구냐.. 아줌마냐.. 고민을 20분정도 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엔 친구를 깨웟죠..

나 : 우리 저기 애기안고 계시는 아줌마에게 양보하자..

친구 : !@#!@$#@%@#! **.. 너때메 고생하고 이게뭐여..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일어나주던 친구가 고맙더군요 ㅋㅋ 그래서 비록 한자리이지만 아주머니에게 양보해드리고

저희는 화장실 옆칸으로.... ㅠㅠ 그치만 거기서 노래도 부르고 사진도 찍고 했습니다.. 노래불렀는데 뒤에있던 고등학생

미안합니다.. ㅋㅋㅋ 저희때문에 소음을 들으면서 가셨네요 ㅋㅋ

기차의 로망은 계란과 사이다라는 친구의 말에 계란도 먹고 ㅋㅋ 사이다도 먹고 ㅋㅋ 그리하여 대전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꼬이기도 했었지만.. 친구와 더 우정도 좋아지고 착한일도하고 좋은시계도 가져온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네요..^^ 화질은 좋지않지만 입양해온놈 한컷 올립니다^^

 

 ps..  스탬핑 카드에 대한민국꺼는 큼지막하게 찍어주잖아요? 홍콩스탬핑 인거같은데 원래 이렇게 작나요?

이걸 월드게런티라고 불르는건가요?? .. 이걸 가지고 가면 as를 받을 수 잇는건가요? 그날 물어보는건데 - , -

이 초보에게 배움을 가르쳐 줍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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