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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피겨스케이팅선수들 중 Stéphane Lambiel이라는 선수가 있습니다.
두번째로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국적은 스위스입니다.




머리카락이 아주 아름답습니다.
이 선수의 특징적인 능력은 대단한 스핀인데 -- 저는 불드릴스핀이라고 부릅니다. -_-;; 아... 이건 정말 다들 보셔야 합니다. --
스핀 후에는 머리카락이 마구 흩날려 또한 특별한 느낌을 주곤 하지용.
특히



지난 4대륙대회 때에 많은 한국인들도 보았을 저 갈라 공연에서 '로미오'의 모습을 한 랑비엘 선수에게
그 머리카락은 공연의 느낌을 많이 살려주는 소품이었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_-
이 선수가 거의 삭발을 했다는 소식과 함께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가 민둥머리로 최근의 프로그램을 하는 모습을 상상하니
...
곧이어 저팬오픈2008에서 상상은
아래 사진과 같이 현실로 다가왔습니다.



해맑은 웃음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귀엽고 어린이 같은 면을 가져 '랑초딩'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하는 그다운 모습입니다.
하지만 '좋~단다'라는 말이 귓가에 울립니다.
이 플라멩코 프로그램을 경기하던 랑비엘 선수의 얼마 전 모습은 아래와 같습니다.




아마 별 이유 없이 머리를 잘라봤으리라고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이유를 상상해 보고 싶었습니다.
먼저 떠오른 이유는 '오. 헨리'의 '크리스마스 선물'에서 아내가 한 행동이었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그럴싸한 가진 것이라고는 물려받아(맞던가????) 남편이 가지고 있는 회중시계(회중...이 아니던가????) 정도인 가난한 부부가
크리스마스에 서로의 선물로 고민을 하다가,
남편은 시계를 팔아 아내의 탐스럽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장식할 머리핀을,
아내는 머리카락을 잘라 팔아 남편의 시계를 위한 줄을 샀다는
기가 막힌 단편소설입니다.
나의 랑비엘 선수도
연인(현재 없다는 것 같긴 하지만)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하지만 그럴 리는 없습니다.
스위스의 유명인 답게 그는



자신의 이름을 걸고 팔리는 모사의 시계도 가지고 있거든요.
이름하야 스핀마스터!! (랑비엘 하면 스핀! 스위스 하면 시계!)
줄정도는 물론이요, 시계도 쉽게 선물할 수 있으리.
연인을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판 것이 아닌 것은 확실하고...

그가 프리즌브레이크를 즐겨 본다는 것을 아는 팬으로서
그가 여가생활에 어떤 마음가짐으로 빠져드는지 살짜쿵 걱정되었습니다.
온몸 문신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벌써 온갖 괴짤들이 생산되고 있어도, 뭐 그저 재미있기만 합니다.
(자기 몸에 자기 얼굴 합성되는 인물은 랑비엘 뿐인 것 같다.)
하지만 로미오 갈라는 걱정됩니다.



이런 것 할 때에 머리가 너무 추울 것 같아서...

5월에 목동에서 직접 보고 머리에 '호-'라도 해 줘야겠습니다.
나보다 열살이나 어린 선수이니 치근덕대는 것처럼 뵈지는 않겠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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