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15와 함께 외출..

pp 2920 2007.02.11 21:50

어제밤엔 오랜만에 잠시 외출을 했습니다.

아는동생한테 전화가 와서 술한잔 사준다는 제의에

시계를 질러버린 이후로 무일푼이던 전 기쁜마음에 나갔죠

코디는 제가 생각하기로 마크와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빈티지

카키색 긴팔쭉티에 헐렁한 501 그리고 올백포스. 노스고어에 캡

오랜만에 만난 그녀석은 대뜸 물어봅니다.

"도대체 무슨 시계를 샀길래 거지가 됐어?"

하는 물음에.. 시계를 보여줬습니다.

그런데 정말 놀랍게도 시계를 알아보는 겁니다.

그러더니 하는말.

"와 마크15네? 이거 단종된거 아냐? 옷스타일하고 잘어울리네~"

알고보니 이녀석도 빈티지를 좋아하는데 가끔 디씨패션게시판을 들락거리다가 시계 갤러리에도 갔던 모양입니다.

"실제로 봐두 이쁘네 ㅎ 단정하구 깔끔하고 빈티지삘도 나고."

정말 고맙더군요.. 사실 이런시계는 알아보는 사람이 없어서 착용하는 사람의 마음을 은근히 서운하게 하는게
단점인데..

그런데 문제는 그다음말이었습니다....;;

"역시 오빤 얼굴보단 스타일이야 ㅋ."

그래 나 못생겼다....제길...;;;

"얼굴이 안되면 어떻게든 커버해야지 뭐..."

전 비굴하게 말했고..

그녀석은.. 키들거리면서 자기가 차본다며 뺏어가서는 착용해보기도 하고 안돌려준다고 협박도 좀 하고..

사진도 찍어가며 그래도 제법 즐거운 외출을 했습니다.

ps. 사진은 그녀석 카메라로 찍는 바람에 못올렸네요 사진 받으면 한번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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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세편살

Tic Toc

2007.02.11 22:01

오............. 술 사주는 이쁜 여동생도 있으시고......... 부럽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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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2007.02.11 22:13

음...갈굴때만 빼면 이쁜 여동생이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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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7.02.11 22:22

우.......와............ 제가 꿈에도 그리던................. 그런 장면.......................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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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2007.02.11 22:59

꿈에 그릴만한 장면은 못됐니다..^^; 그녀석이 시계차고 이러저리 휘두르는 통에 전 정신이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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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노

2007.02.11 23:05

신부감은 아닙니다...시계를 잘 알고있는 분은...시계매니아라면...일단 제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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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2007.02.11 23:14

음... 지노님 ㅋ Tarkan님의 경우를 보면 오히려 나을수도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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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07.02.12 00:45

감독님.....제 여친님께서는 예거-르-꿀뜨레 를 제대로 발음하기 시작했습니다...푸하하하하하 일단제외가 아니라 뿌듯하던데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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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c Toc

2007.02.12 00:46

근데 pp님 스타일 좋으시다뉘 부럽사옵니다.캐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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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2007.02.12 01:36

얼굴보단 낫다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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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2007.02.12 10:20

음.. 내용을 읽어보니 초 염장글이군요.. ㅡㅡ

제주위는 시계에 관심있는 여자분들은 없어서.. 가끔 그냥 제수씨들 약이나 줄갈아주는정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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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ttomline

2007.02.12 10:25

지대 염장입니다............... 염장피피로 불러드릴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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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07.02.12 11:24

푸헐헐헐. 훈늉한 동생을 두셨군요. 동생들 친구 소개시켜주시는거 강추합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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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킬

2007.02.12 12:03

자랑하는 글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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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2007.02.12 12:40

음................염장피피라..;; 죄송합니다..... 염장질 맞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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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백수

2007.02.12 12:58

대단하시군요...막흐15를 알아보시는 동상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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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텍좋아

2007.02.12 22:05

음...우리 마눌은 모델명은 모르지만..파텍부터 바쉐론, ap, 브레게, 랑게, 예거, IWC.. 브랜드 상당히 많이 압니다..그래서 속이고 지르기가 쉽지않다는...속이고 지를려면...모를 브랜드인 AHCI를 질러야할듯..--; 그건 불가능이고...넘 알아도 피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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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7.02.12 22:08

오빤 역시 얼굴보단 스타일이야!오빤 역시 얼굴보단 스타일이야!오빤 역시 얼굴보단 스타일이야! 오빤 역시 얼굴보단 스타일이야! 라는 말이 제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군요. 염장피피님 임명에 올인!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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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킨

2007.02.12 22:36

이런 훈훈한 염장글을 ㅠㅠ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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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2007.02.13 08:30

으음...이정도의 반응을 불러올줄은 몰랐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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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2007.02.13 10:49

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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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터

2007.08.14 00:09

ㅎㅎㅎ 다들 염장글이라고 하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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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dd1oo4

2009.11.13 01:59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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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개

2011.10.31 00:32

국시공 파일럿 갖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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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웟

2016.01.28 15:19

좋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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