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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안녕하십니까. 오래간만입니다~. 노동소득을 벌기위해 꼬꼬마들을 휘두르며 정신없이 한해를 보내다보니 TF는 눈팅만 하고 있었네요. 장터게시판에서 괜찮은 매물 나올때마다, 그리고 그것들이 판매완료 될때마다 나름 피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만...여전히 목돈의 캐압박을 받고 있는 몸이 되었습니다. 정작 목돈을 만들어도 딱히 어디다 써야한다는 강제성도 없는데 말이죠;;; 은전 한닢 마냥 그저 목돈을 만들고 있을 뿐입니다.....아니 사실은 적금이 중도해약이 안되는 것 뿐입니다.
시계도 그냥 아쿠아테라 하나만 있으면 되겠거니 했지만, 역시 그린서브나 새로나온 GMT맛스타 는 매력적이어서 계속 카드에 손이 가긴 하지만....할부를 72개월로 하지 않을바에야,-그런게 가능하지도 않지만;- 목돈이 모이면 조금 뜯어서 사는편이 낫겠다 싶어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진짜 아무 목적없이 목돈을 모은다는 것은 꽤나 피곤한 일이긴 하네요. 아 물론 표면적으로는 열심히 모아서 결혼해야지-물론 상대는 없지만-라는 숭고한 목적이 있다지만...아직은 20대 중반이니 실제로는 무작정 모으는 느낌입니다. 덕분에 지금도 서브를 '살수는 있지만 사고 나면 알거지'인 상태가 되었네요.
어쨌든 피천득씨 수필에 나오는 거지도 아니고, 통장잔고가 차곡차곡 쌓이는걸 보면서 기분은 좋지만 역시 올해에는 꼭 서브나 GMT를 샀으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정말로 결혼이라도 해버리고 나면 누군가의 눈치를 봐야할텐데, 아직까지 자신에게 관대해 지더라도 괜찮은 시절에 빨리 롤렉스 하나 사두고 매듭을 지어야 겠다는 생각만하게 됩니다.
2007년의 마지막에는 자신에게 관대해 지지 못해서 디젤 청바지 한벌 사고 끝냈지만, 올해의 마지막에는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자신에게 관대해져 보고 싶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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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ros
2008.01.04 23:13
G-money라는 시원시원한 아뒤와는 다른 글을 보자니 마음이 착착합니다. 좋아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사람이 배신하는거지 돈이 배신하는게 아니다. ㅋㅋㅋ. 다마를 계속 키우세요! -
알라롱
2008.01.05 12:50
스스로에게 관대해지면 편합니다. ㅋㅋㅋㅋㅋ -
달새랑
2008.01.06 19:13
결혼 즈음에 시계에 맛들려 이제서야 와이프 눈치보며 살짝 지르는 입장에서 보자면, 총각 때 확 지르지 못 했던 걸 무척 후회합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
정태태태태
2022.11.19 20:02
이것저것 재는것 보다는 한번 가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