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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g 2116 2008.01.06 16:08
 
블로그에서 옮긴 글이라 반어체인점 이해해주세요~ ^_^
 
꿈을 꿨다..
 
 러시아같은 춥고 gloomy한 날씨에 진회색 빌딩의 정문인지 뒷문인지 구분이 안가는 입구로 들어간다.
 
 들어가니 무슨 호텔 객실층같은 곳이 있고 그 다음에는
 
 바로 무슨 신사시장(수입식품 판매상) 같은 분위기의
 
 시계샾 안에 서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개미때같은 사람들이 너도나도 제일 맘에 드는 시계를 찾으려고 북적거리는 분위기.
 
 그러다 갑자기 그 많은 사람들 중 한사람이 내게 다가와
 
 100미터 풀스피드로 완주한 것 같은 숨찬 목소리로 말한다.
 
 "XX아.. 나 200만원만 빌려줘.."
 
 "지금 완전 필받은 시계(파네라이 어떤건지는 모름) 있는데 형이 돈이 좀 모자라다."
 
 이미 이성은 안드로메다로 쏴버리고 눈과 입가에 광기가 흐르고 있던 그사람은 바로
 
 옆집사는 형이었다..
 
 어이가 없었다... 아무리 내가 시계 뽐뿌질을 했다하더라도 돌아와 내꿈에 나오실줄이야...
 
 뭐.. 어쨋든.. 형님이 만족하는 시계를 찾았다고 하시니, 빌려드리는건 문제가 아니라고
 
 기뻐해드렸다~ ㅎㅎ
 
 그리고 나도 덩달아서 시계 구경을 같이 하다가 눈길을 끄는
 
 시계가(dior시계를 연상시키는 검정색 케이스+붉은 인덱스+캘린더 기능) 있었지만,
 
 하도 시장분위기라서 그것보다는 더 좋은 시계가 나타나겠지~ 하고 그냥 패스해버렸다.
 
 하지만, 가면 갈수록 이상한 시계들만 나오고 문득 아까 그 시계가 계속 생각이 나길래
 
 사장한테(어디선가 본것같은 여자) 그 시계좀 다시 보여달라고 했더니만,
 
 몇차례 왔다갔다 오르락내리락 하더니 누가 사갔는지 아님 다시 창고에 보내버렸는지
 
 모르지만, 창고에 재고가 있다고 해서 가져온다고 한다.
 
 근데 갑자기 빅X 김XX 사장님이 나타나서 창고로 같이 데려가 주겠다고 하길래
 
 뭐 할일도 없으니 같이 함 가보자 하는 생각으로 발길을 옮겼다.
 
 가게를 나와서 빌딩계단을 오르고오르고 또올라서 건물 밖으로 나와서 걷다가 숨이 차길래
 
 "뭔 창고가 이렇게 머냐고라고라~" 했더니
 
 김XX 사장님왈,
 
 "아네 죄송합니다 고객님~ 저희 창고가 좀 멀어서 KTX 를 타고 갔다 와야합니다."
 
 하고 혼자서 KTX타고 없어졌다...헉........... ㅡ,.ㅡ;;
 
 그리고 전 바로 다시 시계샆으로 생각되는 하지만 이번에는
 
 금, 결이 아름다운 밝은 나무, 그리고 아주 맑은 유리로 인테리어가 완성된
 
 근사한 부틱에 왔다.
 
 이리 저리 둘러보니, 시계들도 잘 정리되어 있고, 셀렉션도 탁월하고,
 
 매장내 온도, 습도, 향, 그리고 외부 잡음은 안들리지만 매장내 손님과 점원이 대화하는 것에
 
 신경쓰지 않아도 될 만한 정도의 배경음악~ 으아~~~ 멋진곳이네~   *O* 띠용띠용~
 
 여기서 살아도 되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시계구경을 하던중에 어떤 한 부스에
 
 세일즈 매니저로 추정되는 사람을 자세히 보니,
 
 홀리 마더 오브 메리 지쟈스.....!!!!!!!!!!!!!!!!!!!!!!!!
 
  Phillppe Dufour였다....
 
 그래서 말을 걸었지...
 
 "아자씨.. 내가 주문한 시계 안만들고 여기서 뭐하삼...??"
 
 dufour 왈..
 
 "피곤해서 이제 시계 안만들란다... 근데 좀이 쑤셔서 사람들과 대화하는 재미로 여기서 남들 시계
 
 팔아주고 있지롱~"
 
 
 
오케이.....이상태 난 꿈속에서 이미 이게 개꿈이라는걸 알았다....
 
 
 
그래서 만난김에 내 시계 부품중에 좀 finishing을 요하는 부품이 있는데 손좀 봐주라고 했더니
 
뻥안치고 5초도 안되는 시간안에 시계 분해하더니 멋질 실력으로 손질된 부품을 나에게
 
자랑하듯이 보여줬다...
 
그러다가 갑자기 어떤 아줌마가 듀포아자씨의 가공실력을 보고 감동받더니
 
30캐럿정도 되는 원석을 가지고 이거 가공좀 해달라고 한다.... ㅡ.,ㅡ;;
 
듀포아자씨가 "와우! 이런건 처음 해봐요우~ 하면서 그 원석을 들고 가서 동료와 상의를
 
하는데... 동료를 자세히 살펴보니... F.P Journe 아자씨....
 
"봉쥬르~ 불레부 시스크세~ 아베무아 입셍로랑~~" 불어로 말하면서... 둘이서 얘기하더라..
 
그리고 다음 장면은 내가 갑자기 Martin Braun 시계에 필이 꽃히더니 이거좀 보여달라고 하니깐
 
듀포아자씨 왈
 
"아!! 너 취향이 색다르군~ 참 재미있는 시계야~ 근데 더 재미있는 모델 보여줄께~"
 
하면서 시계를 꺼내주려 하다가.. 갑자기 그 시계가 매장에는 없고 창고에 있다며....
 
순간 다시 김XX 사장님이 나오시더니 창고로 같이 가자고 한다...
 
그리고 다시 KTX를 타고 없어지고....
 
 
 
그리고 잠에서 깬 나............
 
 
 
 
 
이런 X꿈이 있나..........
 
 
 
시계를 산것도 아니고... 맘에 드는 시계를 본 것도 아니고.........
 
뭐.. 꿈이 심리상태를 반영한다고 하듯이....
 
맘에 드는 시계 하나를 찾는다는게 불가능한것 같다.
 
찾더라도... 또 다른 시계를 찾겠지.... 시계 뿐만이 아닌듯~
 
똥 제대로 마려워서 화장실 갔는데 제대로 싸지도 못했을 뿐더러,
 
닦지도 못하고 나와서 데이트 나가는 기분이랄까...참 뭐라 말로 표현할수 없는 상황이다...
 
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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