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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귀차니즘을 압박을 이겨내고 근처에 눈에 보이는 아무 시계방을 갔습니다.
일단 안에 아가씨 한 분이 혼자 책을 읽고 계셔서....
"저기 시계 줄 줄일수 있나요?" 물어봤죠..
............
"그럼요!..." 라고 안으로 들어오시라고 친절히 안내까지..-_-;;;
저는 안에 아저씨가 계신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시계를 가지고 가시는 그분......
갑자기 공구들을 꺼내더니 직접 제 시계 줄을 줄이기 시작하는 것이 였습니다..;;;; 설마했는데...
10분이 경과하고 힘으로 제압하려는 아가씨의 손길로 부터 괴로워하는 시계를 보니 이대로 두면 가죽줄을 하나 사야할 상황 까지올것 같아....
"저기... 도와드릴까요.?" 물었더니.
..
"아니에요. 이게 좀 잘 안되네요..^^." 라고 해맑게 웃으시는데 이미 돌아올수 없는 강을 건넌 듯한 느낌이였습니다.
20분 경과... 왼쪽부분은 뽑아냈지만...오른 쪽을 뽑던도중 다행이 공구가 망가져 버려서 절부르시더군요..
그러나 "내일 오후 4시 이후까지 해드리겠습니다.."
.
.
.
.
-_-);;;;;;;;;;
그리고 그냥 집에 왔습니다.. OTL
하이엔드 유저분께 권해드리고 싶군요.. 남자라면 담력을..!!
나도 이런딸하나만...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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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
2007.12.08 11:48
그런 상황을 지켜보고 서 계실수 있으셨던 담력을!!!ㅎㅎㅎㅎ 극찬하는 바입니다;;ㄷㄷㄷ -
알라롱
2007.12.08 12:13
훗훗. 케이스 백이 닫히지 않을때의 난감함 보다는 낫군요. -
Mystic Spiral
2007.12.08 14:17
남자는 담력이라...
전 여자라서 공구를 샀습니다. 히히;
(공구 없이 탄력판 뽑아가며 줄 줄이다가 손끝이 얼얼-_-.
다 줄이고서 손목에 걸어보았지만 내 손목보다 큰 핌프시계-_-.
헐값에 내어놓아도 팔리지 않았던 핌프시계.
...
몰래 샀고, 뻥치기엔 가격이 그대로 드러나보이기에 차고 다니지도 못하는 핌프시계;;;;;;;;) -
날마다백수
2007.12.08 14:27
담력이 아니라 고행의 길을 선택하신듯 합니다.......^^;; -
4941cc
2007.12.08 16:11
저도 며칠전에 마크 15줄 줄이는데 공구까지 만든다고 고생했었습니다.
공구의 중요성은 정말 크더군요. -
skyline
2007.12.10 12:58
저는 공구욕심이 많아 집에 웬만한 공구는 다 있어서 제가 하는데...
시계마다 줄질이 조금씩 다르다보니 가끔 기스날까봐 초예민 모드로하곤 합니다.
실수해도 내 잘못이니 맘은 편하죠...ㅋㅋ -
남구보안관
2010.06.02 03:27
공구도 공구나름...제 공구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