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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센트럴시티에서 재밌는 경험을 했습니다 ^^;;
올 여름? 얼마전부터 센트럴시티 지하 만남의 광장 근처에서
작은 가게... 는 아니고. 작은 부스하나 열어서 시계 판매하시는분이 계신데. :)
어제 올만에 센트럴에 놀러갔다가. 친구가 안와서 오늘은 무슨 시계가 있을까 싶어서
구경갔습니다. 브레게 XX가 있더라구요. (그 두꺼운 스포츠워치) 정확한 풀네임은 모르겠구요 ㄷㄷ(사실 관심밖이라 ;;)
그래도 실물 보는건 처음이라 좀 가까이서 보고싶은 욕망에 ㄷㄷㄷ;;;;
'요거 한번 볼수 있을까요? ^^'
(정말 경멸하는 눈초리와 함께. 다시 짐정리하면서 -> 즉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누군가에게 이런취급 처음받아봄 ;;)
'그거 천만원짜리에요' (니가 여기있는거 봐서 뭐 알긴 하겠냐 라는 포스)
.... -_-;;
하도 당황해서 뭐라고 말을 더 꺼내보려다가.. -_-
'새... 새거겠네요 -_-'
라면서 어리버리하게 있다 와버렸습니다. ㅎㅎ;; 예상치못한 답변에 당황했다고 해야할까요? ^^;;
저 말은 왜 했는지 푸하하하
(은연중에.. 그렇게 길거리에서 작은 부스에 내놓고 파니 중고품 파는사람으로 생각했나봅니다.
실제로 해외등에서 싸게 띠어서 들여오는분같긴 하던데..)
사실 기분이 나쁨직법도 한데. 뭐 그려러니 하고 돌아섰죠 ㅎㅎ
(어차피 안살것도 맞으니 ;; 사고싶은거더라도 거서 살이유는 없지요 ;;)
사실 재밌는 경험이라는 이유는.
여름에. 즉 반팔을 입어서 손목이 보일때 제가 로렉이 한점을 차고 갔었습니다 ^^;
그땐 시계얘기 잘 해주시면서 이것저것 보여주시더라구요 -_-;;
그러면서 제가..
'아 이쁘긴 이쁜데 이런건 사기 힘들겠네요 ;;'
'로렉스도 차고계시면서요 뭘'
.... 이런 대화하다가 친구와서 돌아섰었거든요 -_-;;;;;;;;;;;;
이건 뭐.. 손님을 재력으로 고르는것도 아니고. 씁쓸 하더라구요 ㅎㅎ;;
물론 어제는 오밤중에 찜찔방 가자는 친구의 말에 후줄근하게 입고 간 저도 잘못한걸지도... ㅋㅋ
몸에 걸치고있는거로 사람을 판단하는분들이 실제로 있구나... 하는 생각에.
씁쓸한건지.. 뭔가 하나 더 배운 느낌인지. 기분은 복잡미묘했더랍니다 ㅎㅎ;;
즐거운 주말들 보내고계신가요? :-D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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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쏘는로맨스
2007.12.29 13:35
그래서 저는 시계보러 갈 때 꼭 서브를 차고 갑니다...........ㅎㅎ -
라키..
2007.12.29 13:39
그러게요 ^^;; 앞으론 어디던 그냥 가면 안되겠습니다 ㅎㅎ;;;; -
bottomline
2007.12.29 16:31
담엔 이라크에서 입었던 군복입고 가보세요............... 혹시 압니까? 무서워서 걍 하나 주실지.........ㅋㅋㅋㅋㅋㅋㅋㅋ ^&^ -
구름의끝자락
2007.12.30 03:02
이런 경험 다들 한번씩 있군요..^^ 저두 언젠가 너무 친절하셨던 기억에 다시 찾았으나 돌아오는 싸늘한 반응에 심히 당황한 후 집에 오는 길에 곰곰히 생각해 봤더니 그날은 제가 시계를 착용하지 않았다는 사실로 결론이 내려 지더군요..쩝.. -
ugo
2007.12.30 04:52
어찌보면 겉모습이 사람의 재력은 아니지만 판매하는 사람입장에서 안살사람 못 살 사람 살사람을 빨리구분해야 힘도 비축하고 살사람이 올때 쨉사팔겠져 란 생각도하지만..... 씁쓸하네여 내 빈손목이....^^ -
갈매긔
2019.03.02 22:55
어쩔 수 없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