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질문은 TF지식인을 이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유게시판

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
광주시계초보 5455  공감:8  비공감:-3 2019.07.14 15:53


당직 끝나고 운동후 장도 볼겸 밥도 먹을겸 백화점을 갔습니다.


늘상 그렇듯이 광주 신세계 2층 매장들을 쓰윽 흩어보았습니다.


처음 시계를 샀던 IWC. 문워치 구입시 프로다움과 친절함이 돋보였던 오메가...


물량은 없지만 노신사분과 여성 매니져분이 항상 친절하게 대응해주시는 롤렉스...





IWC 앞에서 드는 생각...


얼마전에 IWC 5007에 급격한 뽐뿌가 왔지만 손목과 두께의 압박에 포기했습니다.


결혼을 제안했던 여친과 위기 순간 후 잘넘어가기는 했는데


그 위기의 원인 중에 시계도 있어서 뭔가 더 이상 건드리면 안된다고 생각해 포기했습니다.


특히 5007은 자기 맘에 안든다고 반대했으니...





거의 멈추는 일이 없는 태그호이어에 발길이 멈춥니다.


시계가 나쁘다는게 아니라 중급기 세이코와 마이크로 브랜드, IWC 와 오메가를 왔다갔다한


저에게는 태그는 항상 어정쩡한 브랜드라 생각이 없었습니다.


여친이 요즘 새 시계를 필요로 하는데


조건이 스틸+높은 방수능력+쿼츠 였는데


뭐 중저가 메이커들은 아예 여성용 다이버는 커녕 제발 침수 시켜주세요 수준의 방수 능력이더군요.



오메가 씨마스터 300 여성용은 이미 단종되어 씨가 말랐고 론진 하콘도 오토만 나오고


아쿠아테라는 싫다고 선을 그어버려서;;;



태그호이어.JPG



남은게 아쿠아 레이서밖에 없습니다...



포이보스.JPG



마이크로 브랜드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포이보스도 참 괜찮기는 한데 36mm으로 좀 큰감이 있고...


프로포즈 선물겸 살까... 근데 좀 비싸니까 나중에 면세점에서 사자, 5007 포기하고 헤서 여유있으니까


인지도 좋은 태그가 좋지 않을까... 근데 32mm이냐 27mm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롤은... 뭐 여전히 없다고 합니다.


노신사 매니져분의 눈빛에서 안타까움이 스쳐지나 갑니다.


저 젊은이 또 안타깝네...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그 눈빛에 저도 참... 무슨 짓인지 이게..


현 섭마의 착용감을 떨어뜨리는 돼지 러그도 싫고 볼베어링이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보는 입장에서,


대구 롯데에서 예약 걸린게 취소 되었을때 차라리 잘 되었다고 생각한게 엊그제인데


이제 와서 이러고 있다니 저란 인간도 참 간사하네요.




더불어 드는 생각.


그래도 좀 있으면 대란 수준의 현재 상황이 끝나지 않을까합니다.


빅쇼트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바이스를 영화관에서 보고 감명 깊어 같은 제작진을 찾던 중 보게된 영화입니다.


이 중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붕괴될거란 쇼트에 배팅한 마크 바움 연기한게 스티브 카엘인데요.




빅쇼트.JPG




사람 까칠합니다.


어느 정도면 이런 인물입니다.ㅎㅎ




빅쇼트2.JPG




결국 자신의 결정이 모건 스탠리를 무너뜨리고 대량 실업자를 양상한다는 것에


고뇌를 느낀 그의 손목에는 아이러니 하게도 서브마리너가 있었습니다.



지금의 섭마를 비롯한 롤 프로페셔널이 왠지 비슷하지 않나요?



당시 미국 부동산 시장이 하늘 높은줄 모르고 오르다가 금리가 오르고,


거래 절벽 형태가 나타나다가 폭락했죠.



현재 중X나라 포함해 서브마리너의 점점 거래가 줄어드는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봅니다.


예전 같으면 귀신처럼 없어지던 p최고가 붙은 매물 게시물(+300-400)들이 안팔리고 있죠.


심지어 블랙 스틸데이트도.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미 저희 같은 시덕들은 p를 주고 구입할 의사가 없고.


안전 자산 투자처럼 구입하던 일반인들도 뭔가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구입 안하기 시작하여


거래절벽현상이 오고 있지 않은가...



금리 인상이 트리거가 된것처럼 섭마 버블도 신형 섭마 출시를 기점으로 데이토나 제외 전부 원위치는 힘들어도


우수수 떨어져 현실적인 p(100-150)으로 안정화되는 가격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그런 생각입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의 붕괴처럼


서브마리너 프리미엄의 붕괴고 이제 곧 멀지 않지 않을까...



빅쇼트3.JPG


이렇게 말하지만 확신은 없습니다.


뭐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ㅎㅎ


개인적인 희망사항이 확증 편향을 일으킨거일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전 내년이후 하락에 쇼트를 걸겠습니다.ㅋㅋ


롤 입장에서는 아쉬울건 없죠. 그렇다고 판매량이 떨어질것도 아니고 이미 팔린 제품이니 말입니다.


마치 금융위기이후에도 건재했던 수많은 금융인들 같네요. ㅎㅎ


오랜만에 백화점에서 나와본 소감이었습니다.ㅎㅎ








번호 제목 글쓴이 공감 수 조회 수 날짜
공지 최근 이벤트 영상이 계속 올라오고 있군요.. [15] 토리노 5 972 2023.06.02
공지 글쓰기 에디터 수정 및 새로운 기능 안내 [8] 타임포럼 9 2310 2022.03.21
공지 추천, 비추천 시스템 개편에 관한 공지 [13] 타임포럼 21 2461 2021.06.28
공지 장터게시판(회원 및 셀러 장터게시판) 운영원칙 (2021.9.3 업데이트) [95] 타임포럼 24 23609 2019.05.13
공지 사이트 기능 및 이용가이드 (장터, 이미지삽입, 등업, 포인트 취득 및 가감, 비디오삽입, 알람 등) [11] TF테스터 380 590644 2015.02.02
공지 파일업로드 방법 (글쓰기, 댓글 공통) [5] 게시판관리자 34 538537 2015.01.12
Hot 소더비 시계 경매 (홍콩) [4] Energico 1 1238 2024.03.28
Hot Tic Toc과 함께한 도쿄 특파원 리포트 [34] Tic Toc 6 532 2024.03.06
Hot 크로노그래프 다이브 워치의 필수 조건 [16] 클래식컬 13 708 2024.01.20
Hot 오랜만의 타임포럼 벙개 후기 (시계편) [19] Tic Toc 13 710 2024.01.19
32453 제안 한가지 [3] Energico 5 235 2023.06.23
32452 대전지역 정모에 관한 글 [2] 민트 0 236 2009.12.25
32451 "서울" 요번 토요일 저녁 모임 하면 참여하실분 계신가요..? [2] 퍼펙트 화이트 0 236 2011.12.14
32450 안녕하세요, [8] 웅넴a 1 236 2020.09.22
32449 하브링2 (Habring2) Messina Lab/JN Shapiro 콜랩 시계 [3] file Hankster 1 236 2023.08.23
32448 천안 10월 5일 저녁식사 번개 하실분 계신지요 [13] 퍼펙트 화이트 0 238 2011.10.02
32447 요즘 날씨가 다시 추워지는거 같네요. [8] 무한와치 0 238 2020.03.11
32446 올해 첫눈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10] file 소진아빠 2 239 2021.01.02
32445 대구모임 오늘(8/14) 저녁7시 재공지합니다. [4] 김뽀님 0 240 2010.08.14
32444 여기가 오프 모임가능한 곳인지요??ㅎㅎ [3] 산돌 0 240 2012.01.19
32443 태블릿으로 타임포럼 접속시 에러. [8] 혜안으로 2 240 2020.10.10
32442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리뷰] 티토니 씨스코퍼 600 & 헤리티지 크로노그래프 [4] file 토리노 2 240 2023.09.20
32441 올해 목표는 섭마 1개 사는겁니다. [7] 근호찡 1 240 2024.02.07
32440 대구는 모임 없나요 [8] stgihun 0 241 2011.10.27
32439 광주 8월 모임 안내입니다. [6] EMINEM 2 241 2015.08.25
32438 하나 더 질문 있는데 보통 모임에는 어떤 브랜드들을 많이 볼 수 있나요? [5] 켈로세빠 0 241 2021.03.09
32437 필립스 시계 경매 Energico 1 241 2023.05.05
32436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INTERVIEW] 프레드릭 콘스탄트 CEO 닐스 에거딩 인터뷰(Frederique Constant CEO Niels Eggerding Interview) [4] file 토리노 3 242 2022.12.22
32435 부산 경남 모임 없습니까? [11] 무한와치 1 243 2015.10.19
32434 시간 참 빠르네요 [13] 런던아이즈 2 243 2022.05.02
32433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프레드릭 콘스탄트 클래식 투르비용 매뉴팩처(Frederique Constant Classic Tourbillon Manufacture) [1] file 토리노 4 244 2023.06.16
32432 오늘의 착시현상 [8] file 토리노 0 244 2024.03.26
32431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리뷰] 오메가 씨마스터 75주년 서머 블루(Omega Seamaster 75th Anniversary Summer Blue) [3] file 토리노 2 245 2023.07.22
32430 대전 정모 잘다녀왔습니다. [10] 현피올때쌀좀 0 246 2010.02.21
32429 씨마 쿼츠 구경하러왔습니다 [11] 잘난휴먼 0 246 2022.10.11
32428 요즘 시계브랜드들보면 자동차브랜드 마케팅 비슷하게 하는 것 같아요. [7] hula 0 246 2023.09.13
32427 혼란한 음식세계... [9] file 토리노 0 246 2024.04.18
32426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리뷰] 블랑팡 피프티 패덤즈 70주년 액트 2: 테크 곰베싸(Fifty Fathoms 70th Anniversary Act 2: Tech Gombessa) [3] file 토리노 1 247 2023.05.19
32425 11월 광주 모임 안내입니다. [7] file EMINEM 0 248 2014.11.21
32424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시계 언박싱 & 리뷰] 브레게 클래식 7337(Breguet Classique 7337) [6] file 토리노 2 248 2022.11.18
32423 브애를 떠나 보네며.. [7] file 태영님 1 248 2023.06.06
32422 주관적인 타포 유튜브 후기▶[BRAND] 쇼파드 하이엔드 시계, 얼마나 아니? #1~4 [6] file 토리노 7 249 2022.08.12
32421 워치와인더 들인게 생각보다 편하네요 [6] file 브리죠 2 249 2024.04.05
32420 『 광주 』 6월 모임 공지입니다. file EMINEM 0 251 2015.06.13
32419 날씨가 너무좋네요 [11] 시계쟁아 0 251 2020.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