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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 24230  공감:16  비공감:-2 2012.07.29 14:00

아마도, 글이 올라가면 상당한 후폭풍이 있을 거라 예상됩니다만

한 번쯤은 꼭 써보고 싶네요. ^^

아래 글의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견해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하이엔드의 개념은,

"비슷한 기능을 가진 제품군 중에서 기능이 가장 뛰어나거나, 가격이 제일 비싼 제품을 가리키는 말" 입니다.

 

그러나 사실 일반 시계 매니아들에게 하이엔드의 개념은

"대단한 기술을 보여주고, 가격이 비싸며 아름다운 시계를 생산하는 브랜드 자체" 또는 "그 브랜드의 시계"

또는

"그 이외의 브랜드 중에 컴플리케이션급의 기능을 보유한 값비싼 시계"

정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빅3 니 빅5니 하는 말도 생기고

서열 세우기 좋아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특성상 서열을 비유한 그림도 돌아다니고 그런 것이죠.

 

 

 

 

 

 

사실 위블로는 2005년 이전까지는 듣보잡 브랜드였습니다.

이것만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러나 마케팅의 귀재 어색한 괴물 웃음의 소유자 장 클로드 비버옹이 "빅뱅"이란 라인업을 히트시키면서

갑자기 떠오른 신흥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요새 부쩍 늘어난 중국 부자들처럼요.

 

그리고 2012년 현재, 그 인기는 상당합니다.

국내에 단독 부티크를 차릴 정도까지 되었으니 말이죠.

 

여기까지 보건대, 위블로가 인기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그럼 시계에 대해서 한 번 살펴볼까요?

많은 분들이 위블로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빼놓지 않는 것이 바로 무브먼트입니다.

밸쥬(지금은 에타죠) 7750의 배열만을 라쥬페레에서 수정한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7750의 스위스 에보슈는 90만원 정도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무브먼트의 배열만 수정해서 최하 1500 이상의 가격을 받고 있어서, 매니아들에게는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욕먹을만 합니다.

시스루백을 보면 너무도 당당하게 전혀 수정없이(아 로터는 모양좀 바꿨군요...) 7750의 속살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지요.

뻔뻔한 건지, 당당한 건지 모르겠으나

비슷한 가격대의 시계들과 비교해 본다면 참 대단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리고 위블로 무브에 컬럼휠을 쓴다는 이야기가 있던데... 글쎄요.

제가 본 대부분의 위블로는 컬럼휠이 없었습니다.

컬럼휠이 들어간 7750 계열은...

 

dscn0481.jpg

 

 이와 같이 무브먼트 뒤를 보면 분명하게 드러납니다.12시 방향에 보이시죠?

하지만 아직 저는 저런 모양의 7750이 들어간 위블로를 보지는 못했습니다.

물론 저것도 제가 알기로는 에타에서 제작한 완성품을 납품받는 것으로 압니다만...

아무튼

요점은 성의가 없다는 것입니다.

 

 

 

 

 

 

위블로의 무브는 라쥬페레에서 성의없이 배열만 바꾼 것을 받고

베젤은 성수동 장인이 만들어주시고

그렇다면 케이스와 러버 스트랩 정도가 남는데

과연 위블로가 직접 제작하는 것은 얼마나 될까요? 박스? 보증서?

 

글쎄요...

요새는 보통 스트랩과 케이스는 외주를 주고 나머지를 인하우스화해서 제작하는 브랜드들이 많이 늘고 있지요.

위블로는 도대체 무엇을 만드는 것일까요? ㅎㅎ

궁금합니다. 아 참 소재 연구는 열심히 하고 있더군요. 최근에는 세라믹과 골드를 섞었던데...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을 너무나도 잘 아시는지

아니면 위블로가 이제는 인기가 내리막길이라 판단했는지

우리의 장 클로드 비버옹이 얼마전 위블로 CEO를 그만두셨지요. 그 동안 친필 보증서 만드시느라 힘드셨을텐데...

팔이 아프셔서 그만두셨을까요?

 

어떤 분은 위블로 현재 가격의 1/5 정도 받으면 적당하다

300만엔짜리를 봤는데 진짜 한숨나오더라 등등의 의견도 있습니다만 별로 토를 달고 싶지는 않더군요.

J12는 비록 완벽한 에보슈를 적용해서 무브먼트에는 아예 신경을 안썼지만

세라믹이라는 특이 소재를 시계산업에 끌어들이는데에는 큰 공헌을 한 역사적 시계라고 생각합니다만

위블로는... 글쎄요. 딱히 무슨 공헌을 한 것 같지는 않군요.

아 요새 보니 영업이익률은 1등을 달리고 있더라구요.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 대비 원가비율이 타 브랜드에 비해 많이 적으니 말이죠.

뭐 사실 얘기하자면 한도끝도 없습니다만

위블로에 대해서 불만인 것은

디자인 하나로 너무나도 많이 우려먹는다는 것이지요.

자, 한 번 볼까요?

파텍하면 떠오르는 디자인은 무엇이 있습니까?

랑에는요?

IWC는요?

롤렉스는요?

그래도 최소 2가지 이상의 디자인은 생각나실 겁니다.

 

그렇다면 위블로는요?

하나 뿐입니다. 6개 나사박힌 그거...

거기에 소재 변경 및 색깔 변경 크기 변경 등 미세한 마이너 체인지들이 수도 없이 한정판이란 이름으로 포진하고 있죠.

보통의 브랜드와 다르게 한정판 아닌 제품을 찾는 것이 훨씬 어렵습니다. 그야말로 상식 파괴죠.

대부분의 브랜드들은 라인업이 많습니다.

다이버, 파일럿, 문페이즈, 크로노 등등...

 

위블로는요?

크로노말고 생각나시는 라인업이 있나요? ㅎㅎ

아... 데이트가 껴있는 시분초 정도도 있네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사실 저는 위블로라는 브랜드 자체가 일종의 도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인 측면에서 물음표가 있는 블랑팡을 성공적으로 되살리는 것을 보고

비버옹에게 위블로를 맡기고 비싼 가격을 내걸었는데... 대박을 터뜨린 것이죠.

 

위블로에 대해서 카피캣이라고 얘기하는 분들이 많던데, 사실 저는 그 정도까지로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얄오크와는  차이점이 많이 있고, 어차피 서로가 서로의 디자인을 참고하는 시계 업계에서 그 정도면

독립 디자인이라 생각합니다.

 

다만 가격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무브먼트...

아니 7750을 넣는다고 해도, 이를 아름답게 수정해서 또는 기능적으로 추가해서 비싼 가격을 받는 브랜드도 많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최소한의 성의마저도 없고

이렇게 해서 막대하게 벌어들인 돈을 스타 마케팅 및 그 밖에 다른 곳에 사용하고

R & D 및 디자인 개발에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이 눈에 보이니 참 짜증나는 것이죠.

최근 발표한 마스터피스라는 라인업은 리샤르 밀을 본떴더군요. 위블로에는 디자이너가 없는지...

 

그리고 생각해 보세요.

무브먼트를 따지지 않을 거라면, 기계식 시계를 왜 사는 것입니까? ^^

그렇다면 디자인 이쁘고 저렴한 쿼츠를 사는게 맞지 않을까요.

 

단지 째깍째깍 소리를 듣고 싶어서? ㅎㅎ

합당한 가격을 받는다면 몰라도 하나의 디자인으로 색깔과 소재의 변경만으로 온갖 변태적 369배열 크로노그래프를 양산하는

위블로가 제 눈에는 사실 좋게 보이지는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제일 기가 찼던 것은

데이토나 레오파드 버전을 따라했던 것이죠. 참... 진짜 보니까 한숨 나오더군요. ㅎㅎ

과연 위블로에서 그들을 똑같이 카피하는 대륙 형들을 욕할 자격이 있나 싶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도 위블로가 인기를 끈 것은

유니크함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사실 비싼 시계는 대부분 금통 케이스에 악어가죽 스트랩의 정장시계가 많지만

스포츠 워치는 별로 없었죠. 로얄 오크나 노틸러스 정도... 선택의 폭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던 때 세라믹과 스틸을 섞고, 세라믹과 골드를 섞고, 골드 케이스에 러버 스트랩을 달고,

여러가지 온갖 특이한 시도를 하는 "비싼 스포츠 워치"가 생겨나자 관심받은 것이 아닌가 합니다.

 

관심 좀 끌자 여러 셀레브리티들에게 온갖 한정판을 만들어 증정하며 기념사진 찍고 이를 언론에 뿌리고...

했던 것들이 주효하게 먹힌 것이죠. 스탤론때문에 파네라이가 급부상했던 것 처럼요.

비버옹은 정말 마케팅에 있어서만큼은 천재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돈 벌고 나서 무브먼트에 대해 잡소리 나오자 그동안 번걸로 무브먼트 회사도 사고... ㅎㅎ 

 

 

 

 

그리고 피니싱 얘기하는 분들이 계시던데...

실물을 안 봤으면 얘기하지 말라고요. ㅎㅎ

위블로의 무브먼트에는 피니싱이 없으니까 얘기할 필요없고

그렇다면 케이스 피니싱을 얘기하는 건가요? 스트랩에는 피니싱이 없고...

글쎄요.

그 정도 피니싱은 위블로의 1/3, 1/4 가격을 받는 브랜드도 다 합니다.

위블로 스틸-세라믹 빅뱅보다 IWC 신형 아쿠아타이머의 피니싱이 더 좋아보였습니다.

그리고 빅뱅보다 저렴한 데이토나의 케이스 피니싱이 훨씬 우수해 보이더군요.

 

사실 케이스 피니싱을 논할 때 로얄 오크를 많이 꼽는데

무지개빛 무광 헤어라인도 한 몫 하지만 그보다는

가로와 세로면의 만나는 곳이 날카롭게 선이 살아있는데도 만져보면 날카롭지 않고 부드럽다는 것...

이것이 좋은 피니싱입니다.

그러나 제가 보고 경험한 위블로는

날카로워 보이면 손이 베일 것 같은 아픔을 주었고

뭉툭해 보이면 그대로 뭉툭하더군요. 너무나도 정직했습니다.

아마도 피니싱을 얘기하는 분들은 이러한 정직한 피니싱을 좋아해서 말씀하시는 거겠죠?

 

 

 

 

하이엔드 시계들이 칭송받는 것은 비싼 가격만큼 성의를 보이기 때문입니다.

94년 귄터가 되살린 랑에는 사실 역사가 단절되어 언급하기 거시기 하지만 현재 최고인 파텍과 비교되고

다음 자리는 랑에라고 언급됩니다. 누구도 AP와 랑에를 비교하거나 바쉐론과 랑에를 비교하지 않습니다.

파텍과 랑에를 비교하죠. 왜 일까요?

랑에에는 그만큼의 "성의" 가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아름답게 피니싱된 케이스, 특히 러그가 예술이죠.

그리고 타 브랜드에서 찾아볼 수 없는 무브에 담긴 열정과 아름다움이 있기 때문이죠.

4천짜리 랑에와 4천짜리 위블로를 한 번 비교해 보세요. 어떤 생각이 드실까요? ㅎㅎ

 

 

아 물론 요새 성의를 초큼 보여주긴 합니다.

날짜창 좀 덜 푹꺼져 보이게 하고...

7750 으로 욕먹자 덮개 하나 씌워서 살짝 가려주고...

 

 

 

리테일가는 브랜드에서 매겨지는 가격이지만

내가 구입할 때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고 구입하는 것입니다.

CEO의 친필 싸인으로 보증기간이 연장되거나 USB 보증서를 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 걸까요?

"비싼 것이면 무조건 좋은 것"이라는 명제는 때로는 틀리기도 합니다.

"메이드인 시흥" 빈센트앤코가 그 역사를 보여주죠.

 

 

 

너무나도 쓸 말이 많지만

아마도 댓글로 많이 추가될 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목에 대한 대답

위블로는 하이엔드가 맞습니다.

똑같은 기능 중에 최고 비싸거든요...

아마도 7750 을 수정없이 넣은 브랜드 중 가장 비쌀 겁니다. 제가 아는 한은요.

 

그러므로 위블로는 하이엔드 시계입니다.

 

이는 전적으로 개인적인 견해임을 밝힙니다.

댓글로 열띤 토론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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