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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금요일날 집에서 빈둥빈둥 컴퓨터 하고 있는데
구미에 계신 아버지께서 회사가 공사를 해서 시간이 있다고 구미로 내려오라고 하셨어요 (저희집은 일산)
그래서 엄마랑 저랑 바로 기차표 끊고 30분만에 집에서 나갔죠.
어쨌든 이차저차해서 동해안을 쭉 돌고 온천도 하고 회도 먹고 놀다가
정동진에 가게되었습니다. 역시나 연인분들이 정말 많으시더군요. 부러워서 혼났어요 ㅋㅋ
바닷가를 한바퀴 산책하고 집에 가려고 차를 타고 가고 있는데
어머니께서 "어! 윤환아 시계박물관이다"하시는 것이었어요 . 평소에 제가 엄마에게 제가 산 시계는 어떻고
(이번에 스토바 안테아 ks를 샀거든요) 태엽은 어떻게 감고 나중에 돈벌면 까르띠에를 사드릴께요 등등 시계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엄마도 이제 슬슬 기계식 시계에 관심을 보이시는 듯. ㅋㅋㅋ
그래서 아싸 좋구나 하고 들어갔지요. 들어가니 처음에 '시간의 역사'라는 글이 있었어요.
인류가 사용한 시계는 해시계 -> 물시계 -> 등등으로 차례로 이루어졌고 각각의 특징이 설명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제일 반가웠던건 '크로노미터'라는 부분이었는데 크로노미터가 항해할때 쓸 수 있는 정확한 시계를 말하더군요.
아무튼 거기서 큰 회중시계가 있었는데 'CHRONOMETER ZENITH'가 써있는 시계가 있는거에요.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천천히 구경하려는데 어떤 누나가 곧 가이드의 안내가 시작된다고 위층으로 올라가라고 하더라구요.
가이드 누나 설명 들으면서 혹시나 제 스토바 시계에 관심이 있지 않을까 하고 살짝 소매도 올리고 다녔어요 ㅋㅋㅋ
2층에는 정말 많은 종류의 시계들이 있었어요. 자전거 톱니바퀴로 연결되서 만들어진 시계(거의 4m정도 하던데요 ㄷㄷ)
오직 나무로만 만들어진 시계, 세븐맨 워치라고 일곱명의 사람들이 안에서 일하고 있는 시계 등등
정말 이런 시계들이 다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안타깝게도 디카를 못가져가서 사진을 찍어오지 못했어요.
이제 곧 해돋이 보러 가시거나 연인과의 여행같은걸로 정동진에 많이들 가실거 같은데요
타임포럼 회원님들도 시계 매니아이시니까 가보시는 것도 좋은 경험일 것 같아요.
홈페이지주소는 www.timestory.co.kr 입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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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똥
2007.12.02 01:00
이 사진은 타임존에서 주워온거에요 ㅎㅎ 안테아 ks가 킹왕짱!! -
Tic Toc
2007.12.02 01:07
우왓.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저도 잡지 어디선가 봤는데....개인시계수집가 께서 강남에 개인박물관 차리셨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도통 정보가 없어서 모르겠어요.ㅠㅠ -
bottomline
2007.12.02 01:30
가족들과 함께 죤 시간 보낸 것이 더 부럽습니다.................. ^&^ -
클래식
2007.12.02 08:35
사진 좋다고 하려고 했는데... ㅋㅋㅋ
시계 박물관이란 곳이 있었군요. 언제 기회가 되면 가봐야겠네요... -
은빛달의기사
2013.04.26 01:10
정동진에 시계 박물관이라, 가봐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