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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알고 있었습니다, 제가 시계를 좋아하게 될 것을.
평범한 대상이라면 그것을 알고 있을 때 이미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을 지 모르겠으나,
시계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Vacheron Constantin 등을 보면서 경탄은 했으나,
어디에 특별히 더 경탄해야 할 지 분석할 수 없었고
(최종 감상은 분석적 감상을 모두 더한 것보다 큰 것이지만 말입니다, 시나 영화 처럼)
가격이 적당한 것인지도 알 수 없었습니다.
-
부모님께서 아쉬워 하셨지만, 결혼 할 때 시계도 일부러 하지 않았습니다.
천생연분군은 자기 손목의 시계의 크로노그래프가 가짜인가/진짜인가도 관심이 없을 정도인데다가
장식적인 목적으로도 시계를 원하지 않는 사람(흑흑)이니 전적으로 저의 결정에 시계가 달려 있었습니다.
저는, 마음에 드는 시계를 가지고 싶었는데,
그냥 슬렁슬렁 '이 시계 좀 괜찮나?' 싶어 구경이나 해 본 것이 400만원 가량하는 것을 보니
영 마음에 들질 않았습니다.
언젠가 확고한 시계 사랑이 꼭 생길 것 같은데, 그 때 굉장히 창피해하거나 아까와 할 것 같아서 말이죠.
(그래서 시계를 향한 아쉬운 마음이 새삼 들 때면 패션시계를 한두개씩 -_-;;... - 시계 적금을 하는 것이 나을 뻔 했습니다. 흐흐)
-
그리고, 한 5년이 지나면서 '음! 내 생각이 옳았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갑자기 시계를 향한 눈이 '팍!!'하고 뜨이더이다.
(심봉사인가... 누가 심청이인가?)
허허허허;;;
-
그리고 더 지나서는, 내가 '시계를 좋아하게 되었는가'에 대한 답은 다음의 질문을 통해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일하게 250만원 가격인 시계와 Remy Martin Louis XIII이 있다.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저는 당연히 마르땡 루이십삼세였습니다, 최근까지.
(remy martin 광팬입니다. 늘 떨어지지 않게 해 두고 마셨습니다. 석 달 전까지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망설여지더군요. 헐@
그리고 질문이 적당하지 않다고 생각하게 되었고...
-
그리고 이런저런 시계 조합 구성을 하고 있습니다.
아직은 빌붙어 사는 학생(이라고 하기엔 조금 멋쩍습니다만...)이라
'모으기'를 실현할 자격은 없습니다.
이제 때가 되어 가니 한 발씩 나아가야죵.
뭔가 좋아하면 처음에 종류별로 갖춰놓고나서 취향이 드러나도록 조정(?)하게 되곤 하는데,
제 상태에서는 시계 세상에서는 그리할 수가 없습니다.
지난 몇년간의 관심으로는 최초의 집합으로 AP에서 두 개, PP에서 두 개, VC에서 두 개, Piaget에서 하나...면 좋겠다... 는 상태가 되어서 말이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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