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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갑자기 문제 하나가 생겼습니다;;
제게 중학교때부터 아주 절친한 친구 한명이 있습니다.
근데 그놈이 이번에 폭력사건에 휘말리게 되었습니다.
지금 합의금을 물어줘야할 입장인데;;
그금액이 제법 되더군요;
그 친구가 합의금이 없다고 제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평소에 그친구 집안환경은 잘알고 있었지만 막상 그런일이 닥치니 자신도 막막한 모양입니다.
부모님께서도 합의금을 모을형편이 여의치 않은듯 합니다.
어느정도는 모은다고 모은듯했으나 돈이 부족하다는군요.
근데 사실 저도 무슨돈이 있겠습니까;;
제시계가 그래도...그리큰돈은 안되지만 약간은 돈이되는줄 알고 꼭갚을테니 시계를 팔아서라도 쫌 도와주면 안되겠느냐...합니다;
저도 도와주고는싶지만 아직 몇일안된 시계를 팔면서까지 도와주긴 저도쫌 사실 망설여집니다...;
그렇다고 친구를 모른체할수도 없고...
저희집 부모님꼐 도움 청하기도 그렇고...
지금 엄청 고민중입니다 ㅠ;;
저는 사실 아직 나이가 어려서...게다가 이런상황은 첨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부모님껜 차마 말씀을 못드리겠고...
그래도 이곳 타임포럼 회원님들중에서 연륜이있으신분들도 꽤있으시고 그만큼 사회경험이 풍부한분들이 많으니...
여러분들의 의견을 좀듣고 싶습니다.
아무래도 저는 지금 일단 시계보단 친구가 더중요하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은 들지만 이게참...
사람마음이 이란게 간사하군요;
아무래도 역시 지금 시계보단 사람이 우선이겠지요??
제가 지금이곳에 글쓰면서도 내가지금 무슨짓을 하고있냐..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정말 저는 친구로서 탈락조건인듯 하군요...
혹시 이글이 문제가있다면 운영자님께서 즉시 삭제해주시거나 리플로 삭제요청하시면 삭제하겠습니다...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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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blanc
2007.10.04 00:57
친구에게 돈 빌려준적이 있습니다. 돈 못돌려받고 친구도 연락이 거의 안됩니다. 친구와 돈이 엮이니까 화학반응을 일으켜 둘다 변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에게는 돈을 빌려주는게 아니고 그냥주는것이다. 안받아도 될만큼 그냥 주는것이 맞는거 같습니다. 시계팔지 마시고 그냥 친구에게 주실수 있는만큼 그냥 쓰라고 가진만큼 주시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안그러면 친구도 잃고 돈도 잃는것 같습니다. -
킬킬
2007.10.04 01:00
친구가 맨날 싸움질에 맨날 합의금 물어주는 친구라면, 도와주지 마셔서 정신차리게 하시고, 어쩌다가 실수로 그런일에 휘말리게 되었으면, 시계 팔아서 도와주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시계는 또 살 수 있지만, 친구는 그렇지 않거든요. -
아티스트
2007.10.04 01:08
몽블랑님...
틀린말씀아닙니다...
물론저도 그생각 했었습니다...
사실 이친구에게 돈을 빌려주고 다받을 생각은 없습니다...
집안사정을 너무나도 잘알고 있기때문이죠;;
킬킬님...이번에 어쩌다가 이런사건이 생긴겁니다...
그런 막나가는 친구는 아닙니다 ^^;
아무래도 그래야 하는게 좋겠죠...??
일단 내일 아침까지 기다려봐야겠군요; -
갑자기 이런일이.....난처하시겠네여.......음....저같아도 시계 팔아서 빌려주기 보다는 안받을 생각하고 줄수 있는만큼 주겠습니다...
정말 급한 상황이라면...물론 시계도 풀러야겠지요... 잘 생각하세요 아티스트님 -
아티스트
2007.10.04 01:23
아...틱톡님 오셨군요 ^^;
아정말 틱톡님께 제일 죄송할상황 입니다;;
뭐이런 황당한 일이 다있는지;;
일단 내일 다시 연락올때까지 기다리도록 하겠습니다.
혹 어떤결과가 나오더라도 틱톡님의 양해를좀 구하고 싶습니다.;; -
Kairos
2007.10.04 04:35
일단 갚는다는 이야기는 잊으시고요.
시계를 팔아서라도 돕고 싶은 친구면 그냥 그 돈 만들어서 주고...... (말론 빌려준다고 해도 마음으로는 받을생각 하시면 안되겠죠)
그 돈을 그냥 주긴 좀 그렇다면 주실거 없습니다. -
재롱엽차기
2007.10.04 10:38
친구에게 돈빌려준다는 개념은 없습니다. 단지 빌려준건 그냥 준것이라고 생각해야겠지요
저도 소액을 빌려준적이있습니다. 소액을 빌려주었지만 친구가 형편이 않되서그런지 돌려주지못하더군요
솔찍히 저라면 제가 업어지고 땅박닥을 기을지언정 친구에게 도움을 요하진않습니다. 소액이라면 차리리 친구야 나 급한사정이있다
돈좀 줘 나중에 언잰가 여력이생이면 줄께 라고 예기하겠습니다.
참으로 어려운 문제지요 친구가 잘해결되어야할건대... 심사숙고하여 결정하세요
좋은 친구라면 정말 큰돈이아니라면 친구에게 돈울 그냥 준다고생각하세요
그리고 주기전에 그친구에물어보세요 친구야 니가 지금 상황이 좋지않아 돈을 마련했다만
나에겐 아주 소중하고 귀한 것이네 가져가겠는가? 그후 반응은 알아서 보시고 판단하세요(즉 돌려줄친구인가 아닌가...) -
저도 그냥 (빌려) 준다에 한표입니다. 허허허허허. 초,중,고등학교때 알게 된 친구들이 허물없이 가장 오래가는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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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2007.10.04 11:26
음...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시계보단 친구가 소중한듯 합니다 ㅠ
결코 그냥 방관만 할수없네요 ㅠ
모두들 소중한 의견 너무 감사합니다.^^
그리고 틱톡님꼐 죄송합니다 ; -
정말 아끼는 친구라면.. 그냥 아티스트님 본인에게 생긴일로 생각하시고 처리하면 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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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ㅜㅜ 바이바이 까뤠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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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간하면 도와주지마세요. 그게 속편합니다 차라리. 저도 남 도와줬다가 한 3년 빡시게 고생했습니다. 맘 약해지지 마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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팡
2007.10.04 20:02
제 생각에도 시계를 파는 것은 잠시 보류하시고, 줄수 있을만큼 준다가 정답일듯 싶네요.. 나중에 혹시 안좋은 결과가 나올경우 시계를 판 사실이 결과를 더욱더 악화시킬수도 있으니까요. -
아티스트
2007.10.04 20:50
틱톡님 죄송합니다 ㅠ;
시노빅님 팡님 감사합니다 ^^
그러나 이미 시계를 팔아서라도 도와주기로 맘먹었습니다.
나중에 후회를할지 안할지는 모르겠으나...
최소한 지금은 제가 도와주지않으면 나중에 후회할듯하여 조금이나마 도와주기로 했습니다.
모두 소중한 의견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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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님, 힘든 결정을 하셨군요. 맞습니다...나중에 후회할것 같으면 도와주는게 맞습니다. 저도 그런 기억이 있는데 지워지질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