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Re:] 탈자기 - 오디오

4941cc님! cd에 탈자기를 하는 이유가 뭔가요? 정말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를 모르겠는걸요~

음...전혀 모르는 세계의 이야기네요^-^;;; (음질이란걸 도무지 신경안쓰는 무지한 1인)

4941cc님께서 좋은 자료올려주셨네요. 사실 탈자기라는 것이 자화된 물건을 자화되지 않은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라 시계나 오디오용 말고도 모터 만드는 곳 등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릴테잎 데크나 카세트 데크처럼 자기 헤드가 사용되는 제품에는 일정 시간 사용 후 탈자가 당연히 필요합니다. 음질만이 아니고 기록 매체 즉, 테잎의 수명, 질과도 관련이 많습니다. 하지만 CD의 경우에는 자화 정도에따라 레이져 반사 정도가 달라지기는 하겠지만 문제를 일으킬만큼 심각하지는 않을 것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광자기(MO) 디스크라고 광과 자화 방향을 모두 중요하게 다루어야하는 기록 매체도 있지만요... 어느 정도이상의 오디오 케이블의 경우 순도가 엄청 높은 구리 전선을 사용하는데 그것도 과연 탈자 효과가 있는 것인지... 맨 마지막껀 AUX 단자에 꽂아서 오디오 내부 회로를 탈자하려는 제품인가 보군요.... 암튼 모든 취미가 그렇지만 오디오는 특히 자기 만족(아니 최면?)이 강한 취미라 이런저런 제품들이 많이 나와 팔리는 것같습니다. 진짜 오디오 전문가들이 제 얘기들으면 엄청 흥분하시겠네요. 저도 자기 최면이 강한 편이라... 죄송....

CD의 자화정도에 따라 레이저 반사 정도가 달라지나요? 그럼 더욱더 이해가 안되는걸요....

그건 쓸까 말까 고민하다 쓴건데... 레이저 전문가에게 딱 걸렸네... ㅎㅎㅎ 위상 차이가 없으려나?

어차피 레이저의 파장과 위상과 무관한 빛의 세기만을 측정하는 photo detector를 사용하게 됩니다.
사실 저는 cd-rom 탈자기 사진을 보고 상당히 웃었습니다. 죠크겠지하고요...
그런데... 실제로 있는 제품같네요... 정말 탈자기 사용 후 음질이 달라진 것을 알아차린다면 혹시 쏘머즈???

이런 세계도 있다는걸 알게된 2인입니다. ㅎㅎㅎㅎ

클래식님의 말씀에 동감합니다.
사실 케이블에 관련해서도 케이블 무용론등이 많지만, 실제 시장에는 3000만원을 호가하는 케이블이 존재합니다.
(어디의 누군가는 구매를 한다는 말이겠지요.)
그리고 신기한 것은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방향으로의 튜닝 또한 음질을 적어도 '다르게' 만들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실제 CD는 표면의 요철에 따라 신호를 0과 1로 나누고 그것을 아날로그로 디코딩하여 소리로 만들어내도록 하는 기기입니다.
그러므로 이론상 모든 CD 플레이어가 같은 신호를 송출한다고 이해하기 쉽겠지요.
하지만 CD 플레이어에는 가격차가 존재하고, 소리차가 존재합니다.
이는 CD의 정보를 읽어내는데 있어 오차(에러)가 존재하게 되고, 이 오차를 얼마나 원래 데이타에 가깝게, 또 빠르게
수정 복원하느냐에 따른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좋은 부품으로 만들어진 CDP 일수록 애초에 오차가 적고, 오차를 빨리 수정하고, 또한 오차를 원래 데이타와 비슷하게 복구하기에
음질이 좋다고 합니다.

제가 본 신기한 것 중에는
시디의 옆 부분을 갈아서 일정하게 만들고, 거기에 검정색 마커를 칠하면,
시디의 소리가 확 좋아진다는 말도 있었습니다.
물론 시디 옆을 갈아버리는 기계도 있었지요.

모든 건 자기 만족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만족하는 사항에 자신의 돈을 지불하는 건데요 뭐.

오...또 새로운걸 알게되는 오늘~!! 감동이~ 물밀려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