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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터게시판의 싼타페님께서 올려 놓으신 BA매물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났는데...
시계를 구입할 때 많은 분들이 중고장터를
이용하시죠. 저도 때때로 이용하는 편인데 ... 판매시
시계상태를 보증하는 서류 등(해당브랜드 C/S센터 점검표 or 그에 준하는 여러가지 등...)
을 첨부하는 것을 판매자 게시요건에 넣는 것은 어떨까요?
싼타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겉만 멀쩡한 중고품을 구입하다가 수리비로 낭패를
겪는 분이 생각보다 많을 것 같습니다. 저도 1여년전에 오메가 아메리카컵 크로노를
중고로 구입하였다가 수리비 36만 5천원에(충격적이라 지금도 정확한 가격이
기억나네요ㅋㅋ) 한달 보름이라는 시간을 C/S센터에 보낸 적이 있습니다.
물론 구입자 입장에서 점검하고 챙기면 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TF 장터의 안정된
활성화를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제안해 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중고장터를 가만히 보면, 시계의 년식이 1~2년이라 하더라도
뒷케이스를 열고 점검 받은 물품에 대한 선입견이 많은 것 같더군요.
고장이나 어떤 문제가 있는 시계는 아닌가 하는... 그런데 외국은 또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6개월 미만의 제품이 아닌 이상, 중고제품 판매시
점검을 받은 후 판매하는 것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더군요.
판매하는 시계주인이 진정으로 시계를 아끼고 사랑한 사람이라면 1년에 한 번은
점검을 받을테니까 무엇보다 안전한 중고매매 방식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ㅋㅋ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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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롱
2007.07.30 18:27
좋은 제안이십니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죠. 하지만 문제는 해당 브랜드가 국내에 런칭이 되지 않은 경우입니다. AS 혹은 CS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감정에 대한 자격도 없는 사람들이 감정서라고 만들어 주고, 그걸 첨부하는게 넌센스입니다. 또 가능하다고 해도 그러한 서류를 만들면서 비용이 발생하기도 하겠죠? 아직은 옵션사항으로도 충분할것 같습니다. -
알라롱
2007.07.30 18:32
서로 믿고서 거래를 하고 사후에 문제가 없는게 가장 최선이겠죠. 확실한 거래를 위해서는 구입 전 판매자와 시계에 대한 정보를 얻은 후, 예를 들어 '일주일 정도 사용해보고 시계에 이상이 있으면 어떻게 하겠다'라는 간단한 증명을 받아두는게 조금 더 현실적으로 생각됩니다. 주위에서도 판매할때는 괜찮았지만 판매 후 이상을 일으킨 시계에 대해 서로 협의로 (환불, 수리비를 판매가가 부담등) 원만하게 잘 해결하는것을 보았습니다. 구매나 구입전 판매자와 구매자간의 충분한 의사소통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
알라롱
2007.07.30 18:48
장터게시판을 비롯해 불편한 & 개선 & 희망 사항 있으시면 마구 말씀해주세요. 참고하여 최대한 반영하도록 하겠습니다. -
bottomline
2007.07.30 23:34
그런 점이 중고 시계를 선택하고 구매하는 것에 따르는 수업료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그런 과정과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중고시계를 선택할 때의 노하우도 생기겠지요... 중고이지만 선택만 잘 한다면 그만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한다는 장점도 따릅니다. 또, 판매자 입장에서는 보다 빠르고 판매가격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 그런 자료를 보여주시면 판매에 더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중고거래에 있어서 모든 것들이 판단하기 어렵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간다면 좀 더 높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새제품을, 그것도 공식 딜러샾에서 구매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특히 TF장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속하고 높은 가격의 판매보다는 판매자 자신의 시계에 대한 솔직함과 자존심인 것 같습니다. ^&^ -
불량품
2007.07.31 00:53
감정서를 첨부하는 의무를 부과하는 건 쌍방간의 신용에 있어서는 좋은 방법이지만 좀 이상적이라는느낌입니다...알라롱님 말씀처럼 정식수입이 안 된 제품이나 수입이 됐더라도 수입원과 거리상의 문제가 발생하기 마련이구요...장터게시판 이용시 판매자가 지켜야할 사항은 이미 몇가지가 있지만 구매자가 지켜야할 사항은 정해진 게 없는데 여기서 또 판매자의 의무를 추가시키는 건 판매자가 울겠네요..판매가 죄는 아니잖습니까^^
비단 TF장터뿐만 아니라 모든 온라인장터가 그렇듯 중고물품구매시는 제일 먼저 물건의 상태를 꼼꼼하게 챙기는 것이 구매자의 첫번째이자 거의 유일한 의무가 아닐까요..그 의무마저 없다면 구매자는 날로먹는듯한;;
절대 반품 불가만 아니라면 정식감정으로 확인하는 절차는 구매자의 재량으로 남겨두심이...
판매자가 왕이라는 느낌이 드는 이배희하고는 정반대로 가는 듯해서 좋긴 하지만;;
저의 제안사항이라면 역시 온라인이라는 특성상 가장 중요하다할 수 있는 사진입니다...
'흐릿한 사진은 불가'라는 게 좀 모호한 느낌이 있습니다..
'최소한 앞면과 뒷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 문자나 숫자를 모두 읽을 수 있는 사진2장' 같은(말로 표현하려니 좀 그렇네요;;) 가끔 접사(근접촬영)도 아닌 사진이 장터게시판에서는 통과가 되는 걸 보면 좀 아슬아슬하긴 합니다^^ -
Kairos
2007.07.31 01:29
직거래 위주라면 크게 상관은 없을듯 합니다. ^^;; 그리고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어떤 어떤부분을 클로즈업 한 사진을 보내달라고 요청하시더군요. 그런 방법으로도 해결이 된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리스크가 있으니........ 나중에 시스템이 업그레이드 되면 레퍼런스를 알수 있도록 추천(?) 같은걸 넣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
4941cc
2007.07.31 05:19
추천이라는 제도도 참으로 바람직해 보입니다.
인터넷을 잘 모르지만, 그러한 방식이 어려울 경우에는 TF의 포인트를 공개한다던지,
TZ와 같이 이전 판매/구매자들의 레퍼런스 메일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
마린보이
2007.07.31 12:50
문득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본 것인데 방법상 이래저래 문제가 좀 많군요 ^^;; 그리고 너무 판매자를 봉으로 보는 처사인가요? ㅋㅋ ... 다시 읽어보니 일단 판매자를 불신하는 듯한 뉘앙스군요. 그런건 아니고요~ 시계외부야 당연히 구매자가 확인 할 수 있지만, 내부는 확인이 어렵다는 점에서 생각해 본 것입니다. 예를 들어 평소 관리부족으로 습기가 차서 내부의 윤활부분이 말라버린다던지 해도 시계는 돌아갑니다. 그런데 판매까지는 이상이 없다가 구매자가 사용하면서 혹은 점검을 받으러 갔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 후에 판매자에게 이런 연락을 하면 판매자 역시 납득할 수 없는거지요. 자기가 사용할 때는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왜 당신한테 판 직후에 그런 문제가 생기느냐... 이런 종류지요. 이런 문제가 생기면 구매자나 판매자나 상당히 곤란해 집니다... 사실 이런 부분이 발생할 여지는 적지만, 단순히 중고품을 구입하는 구매자의 수업료다라고 말하고 넘어가는 가벼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TF장터에서 의무적으로 점거표를 첨부하는 것은 여러 측면에서 무리가 있다는 여러분의 말씀에 저도 적극동의 합니다. 하지만 판매자도 가능하다면 중고물품을 내놓기 전에 점검을 받아보고, 구매자도 그런 확실한 물품에 대해서는 중고가 상승의 여지를 수용하는 풍토가 조성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