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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오토매틱의 세계로 입문하였습니다...사실
 
이것저것 흔하게 바꿀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이녀석은 오토가 아니고 쿼츠모델이었어도
꼭 구매하고 싶은 녀석이었는데..
 
최근에 엔화 약세를 틈타(?) 일본의 전당포에 맞겨졌다가 주인이 돌아오지 않은 물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상태는 별로 안좋지만.. 싸게 샀고, 또 남에게 팔 것이 아니라 제가 잘 쓸것이기
때문에 좋아라 하고 있었습니다만..
 
외관은 정말로 제가 불가리 매장에서 침흘리며;; 보던 것과 같고, SA급 이미테이션이라도 뒷백을
실물처럼 검정색에 깊은 각인으로 만들진 않는다고 들어서 안심은 하고 있었지만..
 
..어느새 제 발길은 예지동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이 늦어서 그런지 타임서울밖에는 별로 볼곳이 없었습니다만... 타임서울에서는
감정하는데만 5만원을 요구하더군요. 그러니까 일단 보는데만 5만원이고.. 가짜일지 진짜일지는
말해줄수 없다는 식으로 나오더군요. 좀 기분이 나빠져서 돌아왔습니다. 오버홀은 12만원대라고 하더군요.
 
2824라고 말했더니 가장 싼 가격으로 할수 있다던게 12만원이라고 하더군요..
 
그다음에 그냥 돌아가 버릴까 싶어서 발길을 돌리는데, 종로3가쪽으로 여러 보석상가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서 슬쩍 들어가 보았습니다.
 
거기 사장님은 자기가 잘 모르겠다고 하시더니 불현듯 시계를 들고 뛰쳐나가시더군요;; -ㅁ=;; 놀래서
한 10분 지났을까.. 예지동 골목에 자기가 아는 친구가 시계수리를 한다면서, 정품이 맞고 기름칠이나 조금
해왔다고 하시더군요. 오버홀은 상태는 괜찮으니 아직 하지 않아도 될것 같으시다면서..
 
5천원 내고 돌아왔습니다.
 
뭐랄까요. 너무 유명해서 그런지, 진짠지 가짠지 말해주는 것만으로 (물론 진짜면 가게 이름으로 보증서를
만들어준다고 합니다만, 아예 보고도 진짠지 가짠지 말 안해주겠다더군요. 돈내라던데요.)돈을 요구하는것이
솔직히 조금 기분이 나빴습니다. 물론 롤렉스같은 레퍼런스 급 와치는 아니지만 제가 가장 가지고 싶었던
와치이고 다른것을 더 샀으면 샀지 이건 팔지 않을 생각이어서 감정이 필요했던 건데..
그 보석상가 주인분은 손수 아는 가게까지 달려가셔서 무브까지 꼼꼼히 살펴보시고 진짜가 맞고, 그리고
손질 (솔직히 간만에 연게 아까우니 먼지 블로잉이랑 오일링 약간 하셨겠지만) 까지 해주시고 하시던데..
물론 5천원을 지불했지만 후자는 전혀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우리 아버지보다도 연세가 많으신것
같으시던데..
 
참..뭐랄까 거시기한 하루였습니다. 진품이라고 하니, 벨트 끊어져도 불가리 매장에 가져가서 소모품
구매를 하면 되겠군요...
 
날씨가 춥습니다. 졸필을 마치면서, 타임포럼 회원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 감기조심하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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