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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epos 시계 수리 경험 시계관련
눈팅만 많이 하는 타포 회원입니다.
시계만큼 계급 편차가 큰 취미생활도 없는것 같습니다.
가성비 최고라고 자부하는 브랜드가 몇몇 있죠?
주로 착한가격에 높은 품질의 시계를 제공하는 브랜드를 말하는데 저의 첫 오토매틱 시계가 epos 입니다.
이 브랜도 또한 인지도는 적으나 가성비만큼은 나름 괜찮은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브랜도에 있어서 왜 네임밸류가 중요한지 요즘 알겠더라구요.
아래는 현재 제가 겪고 있는 epos 서비스 후기 입니다.
1 2012년 12월 (NOS) 모델 구입
2 2013년 2월 까지 집에 놔두기만 함.
3 수동 시계라 첫 착용하여 풀와인딩 하니 리저브에는 눈금은 45시간 까지 표시되어있으나 43시간 까지만 와인딩 됨.
4 판매처 전화하니 시계 보내라고 함.
5 리저브 바늘 게이지를 45시간에 맞춰 보냄. 와인딩이 풀리니 0-45 시간 표시 구간 중 마지막으로 2에서 멈춤.
알고보니 리저브가 45시간 이나 풀와인딩은 43시간 까지만 됨. 이걸 알아보지 않고 업체는 그냥 바늘만 위치를 바꿔 놓음.
6 다시 0-43시간으로 조정 요청. 택배 회수해간다고 했으나 1주일 기다리다 안와서 착불로 보냄.
7 제품 받으나 앞케이스 열어본 곳에 홈이 패짐. 뒷케이스 또한 들뜸 현상 있음(이건 처음부터 있었음). 업체 문의 하니 시계 회수하겠다 함.
8 10일 지나도 연락 없음. 직접 택배 선불로 보냄.
9 확실한 A/S 요청 바라며 시계 이상 현상에 대한 해명 꼭 해달라고 함. 이에 업체는 죄송하고 알았다고 함.
10 보름 후 아무 연락 없이 시계 떡 하니 그냥 옴. 뒷케이스는 나사로 조으기만 했음. 앞케이스는 수리 안했음. 나사 조으는데 보름 걸림.
이 시계는 자주 서울 가네요.
지방에 사는 저는 서울 갈 일이 별로 엄는데 말이죠...ㅜ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리저브가 43시간 인지 45시간 인지 알아보지도 않고 바늘만 바꿔 놓고 수리한답시고 케이스에 홈(물이 들어갈거 같음)도 만들어 놓고
물품 회수한다는 거짓말, 나사 조아서 보내는데 걸린 시간 보름. 거기다 해명도 없고 아무 연락도 없음. 판매 사이트 게시판에 A/S하겟다는 말이 전부....
시계야 그냥 사용하면 된다지만 고객을 기만하고 기다리게 하는 이런 A/S는 정말이지 진절머리가 나네요.
좋은 가격에 좋은 제품이 당첨되면 좋겠지만 미래의 불확실성을 염두해둔 A/S를 생각한다면
EPOS 시계 제품은 구매전 충분히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번을 계기로 왜 A/S가 중요한지 알겠네요.
앞으로 이 업체 어떻게 A/S를 해 줄까요? 그리구 어떻게 확실하게 A/S를 받아야 할까요?
업체 이름을 바꿔서 아마추어 와치로 해야 할거 같은데....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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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3.04.1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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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2013.04.18 12:07
댓글 고맙습니다.
저도 그런 생각이 들기는하네요.
오히려 예쁜 휴고보스, 스와치 찰때가 편하긴 더 편했던것 같습니다.
님도 즐거운 시계 생활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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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쿼츠
2013.05.10 15:53
아마추어 와치로 유추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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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
2013.05.29 17:50
여기 사장님과 직접 통화했습니다.
다행히 사장님은 깨어있는 분(?)이라고 할까요? 잘못을 인정하고 그에 상응하는 부분으로 보상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처음부터 약속지키고, 친절한데 불만 거는 고객은 없겠죠.
아뭏튼 잘 해결되었구요 epos 라는 브랜드에 대한 괘씸함도 누그러졌습니다.
시계 만큼은 사견으로 해밀턴, 미도, 프콘에게 절대 밀리지 않는 제품이라 생각합니다.
맘이 아프시겠습니다. 힘내세요
저는 기계식 시계 여럿 경험했고 오버홀이니 이런거 저런거 신경쓰기 싫어서
이제 전자 혹은 쿼츠 시계로 선회 하려구요
기계식 시계의 매력과 장점은 분명히 있지만 저는 이제 간편하고 신경 안쓰는 시계쪽이 더 난거 같더라구요
좋은 시계 생활하기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