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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지지 6346 2007.01.27 15:09
 
Vincent Calabrese라는 AHCI의 공동설립자 중에 한사람이 써놓은 이야기입니다.
물론 이 사람의 주관일 뿐이고....... 자기 자신이 어떤 방식으로 시계를 만드는지, 그리고 왜 그렇게 하는지에
대한 설명일 뿐일수도 있지만...... 번역해 올려봅니다.... 왜????? 짧으니까요!!!!!! ㅋㅋㅋ
 
 원문 출처는 퓨리스츠입니다~
 
---------------
 
Vincent Calabrese의 무브먼트 수정에 관한 이야기
 
 
 
저는 피니싱을 이야기 할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장면이 있습니다. 영화 세트장에서 쓰는 건물 모양의 판때기... 혹은
중세의 탐험가들이 원주민을 현혹시키려고 사용하였던 거울의 모습입니다.
 
네, 물론 어떤 작품이나 피니싱이 중요하다는건 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계제작에 있어서 종종 피니싱은
시계의 기술적인 품질, 창의력의 부재, 그리고 시계의 성격을 감추기 위해 쓰여지곤 합니다.
 
 
시계 제작자의 특징과 능력은 피니싱으로 판단될 수 없습니다.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매우 크게 어필하더라도 말입니다.
 
오히려 레귤레이션(조정), 기능 발휘의 안정성, 그리고 작동의 일정성이 시계 제작자의 특징과 능력에 의해 결정되죠.
 
 
더 나아가서 피니싱 이란건 결국 종합해 봤자 동그라미 모양 (페를라쥬), 제네바 스트라이프, 모따기, 스크류에 광내기라는
브리지 위의 장식일 뿐이죠. 이것들도 어차피 기계들.... 혹은 우리가 petites mains (프랑스 말로 "작은 손"이라는
뜻입니다. 이런 장식만 담당하는 사람들.... 대개 여자들....을 지칭하죠)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하는것일 뿐입니다.
 
저는 사람들을 속이고 이런 petites mains를 고용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쓰는 2892-A2무브나 다른 수제 무브들의
브릿지와 플레이트를 장식하는데 그냥 제 손으로 기계를 사용해서 직접하고 말죠. 제가 할수 있는 한도내에서 그냥 최선을
다하려고 할 뿐입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하고싶은말은 전 Lausanne에 살기 떄문에 제네바 마크(*링고님의 시계탐험 4 참조.) 를 받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조정하는 수준보다 낮은 결과가 나오는 크로노미터 인증 같은것도 받고싶지 않고요.
 
저는 오직 오리지날한 제품만을 만듭니다. 가격을 낮춰 최대한의 가격대 성능비를 제공하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저는 제 시계가 가진 캐릭터와 독창성을 위해 사람들이 시계를 사주길 바랍니다. 사람들이 제 시계에 흥미를 가져주길
바라고 눈에 띄는 패셔너블한 피니싱을 넣고 만족해야할 상황이 온다면 제 자신에게 매우 실망하겠지요.
 
--------------
 
이 사람은 이렇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신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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