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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Forum의 지향점
 
 
다른 것이라면 몰라도, 이 질문만은
 
이 사이트의 설립을 주도했던 링고가 기본적인 답변을 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가장 먼저 답글을 올립니다.
 
 
1. TF의 창설 취지
 
 
(1) 포털사이트들의 흥망에서 벗어나 지속적인 자료의 축적
 
 
TF의 소개글에 기본적인 설립 취지에 대해 적었습니다만...
 
포털사이트의 카페라는 형식에 의존해야 하는 답답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것이
 
타임포럼을 설립한 가장 원초적인 취지(충동)입니다.
 
왜 카페로 부족하고 독립된 사이트여야하는가?
 
다른 사람과의 교류 보다는 자신이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릴 목적이라면
 
블로그가 최선의 형식일 것입니다.
 
그리고, 단순히 혼자서 노는 것이 아니라 같은 취미를 가진 사람들간의 교류를 원한다면
 
블로그 보다는 카페가 더 좋은 형식일 것입니다.
 
그러나,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카페라는 형식에 의존하는 한...
 
매니아들이 많은 시간을 들여 작성한 글들이 언젠가 포털사이트의 흥망에 따라 다른 곳으로 이동해야하며
 
기존의 카페는 실질적으로 폐쇄되어야 하는 타율적인 운명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예전에 용량의 문제로 다음에서 네이버로 옮길 때의 막막했던 심정은 그 당시
 
실질적으로 글을 쓰는 활동을 했었던 운영자들이 아니라면 공감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몇 년간 수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만들었던 모든 자료들을 다른 포털 사이트로 옮긴다는 것은
 
그것을 쓰는 것 이상으로 힘들고 피곤한 일입니다.
 
그러나, 만일 몇 년후 네이버가 가라앉고 새로운 포털 사이트가 네이버 보다 우수한 기능을 제공하게 된다면
 
네이버에 만든 카페는 다시금 새로운 포털로 이동하지 않으면 도퇴되고 말 것입니다.
 
 
 
 
(2) 한국만의 독립적인 시계 문화를 만들기 위한 시계저널리즘에의 적극적인 참여
 
 
나아가, 포털 사이트의 카페라는 형식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면 시계의 주요 브랜드들로부터
 
타임존이나 퓨리스트 혹은 시계잡지들과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의 매니아들은 주요 브랜드들로부터 직접적으로 정보를 얻지 못하며,
 
해외 사이트의 회원자격을 얻어 참가하지 않는다면 주요 브랜드들의 본사나 공장을 방문하지 못하며,
 
바젤페어 등 주요 브랜드의 신제품 발표회에 오로지 개인자격으로만 참석해야 하며
 
적극적으로 취재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한국의 매니아들은 계속해서 해외의 규모가 큰 사이트들로부터 정보를 얻어
 
이를 2차 가공하여 소개하는 언제든 해외 사이트의 저작권을 침해할 위험에 노출된 형식에서
 
한 걸음도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타임존이나 퓨리스트, WatchUSeek 같은 곳이  브랜드들로부터 직접 정보를 취득하고
 
브랜드들과 미팅을 가지며, 브랜드들의 런칭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은 독립된 사이트만이
 
가진 하나의 힘이라는 것이 TF 설립자들의 공통된 생각입니다.
 
즉, 해외의 주요 브랜드들이 이들에게 신제품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은
 
타임존, 퓨리스트 같은 인터넷 사이트들을 시계잡지 등과 동등한 정도의
 
저널리즘으로 인정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한국의 매니아들이  해외 사이트를 통해 얻는 정보를 넘어 주요 브랜드들로부터
 
직접적인 정보를 취득하여 우리들 나름대로의 시계 문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최소한
 
독립적인 사이트가 필수적이라는 것이 TimeForum 설립의 또 다른 목적입니다.
 
독립된 사이트를 보유하므로써, 동호회라는 제약에서 벗어나 저널리즘의 형태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되리라는 것입니다.
 
 
즉, 타임포럼이 성장하여 시계 브랜드들로 부터 인터넷 저널로서 인정을 받게 된다면,
 
더 이상 타임존이나 퓨리스트 등 해외 매니아들의 정보에 의지하지 않고 한국인들의 시각에서
 
한국인들의 취향에 맞는 브랜드들의 시계들에 대한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한국만의 독특한 시계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인터넷 상에서 시작된 시계저널리즘이 한국 최초의 시계잡지, 시계서적들을 활성화시키는 데
 
기여를 하게 된다면 포털 사이트의 답답함에서 벗어나려한 몇 사람들의 작은 충동이 한국의
 
시계 문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일보를 내딪은 것으로 기록될 수 있는 영광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현단계에서 활자매체를 통한 보다 전통적인 저널리즘으로의 진입이 가능하다면
 
인터넷 사이트 TimeForum 보다는 전통적인 저널리즘의 형식을 선택했을 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현재의 제한된 매니아층이며 턱없이 부족한 시계 전문 저널리스트의 수를 고려할 때
 
전통적인 잡지 형태의 저널리즘의 참여에 수반되는 엄청난 비용과 취약해 보이는 시장성이
 
현 설립자들을 독립된 인터넷 사이트인 TimeForum의 수준에서 멈추게 한 것입니다.
 
 
 
 
2. TF의 정체성과 미래
 
 
이 사이트를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TF는 Watch 119와 무엇이 다른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여기에 대해 현재로서는 별로 다를 것도 없다고 밖에는 답변할 수 없는 입장입니다.
 
도리어 지나간 과거를 회상하는 것으로 TF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해야 할 듯합니다.
 
 
다음카페의 Watch 119를 통해 링고가 시계글들을 쓰기 시작했을 때
 
그곳의 회원은 현재의 Watch 119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극소수였습니다.
 
다음의 시계 카페들 내에서도 Watch 119는 회원수나 글의 수에서 전혀 눈에 띄는 존재가 아니었습니다.
 
한 10 여명의 회원들이 편하게 모여 쪽지로 잡담이나 나누며 시계 사진이나 몇 장 올리고
 
만나서 술이나 마시는 그야 말로 소수의 동호회에 불과했었습니다.
 
따라서, 그 당시에 watch 119가 현재와 같은 모습이 될 것을 예상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링고는 그저 재미로 링고가 공부한 시계관련 정보들을 글로 올렸고,
 
그 글을 읽고 좋아하시거나 감동하시는 분들을 위해 또 다시 글을 쓰고....
 
링고의 취지에 공감하는 다른 회원들과 시계 토론도 하고,
 
일등놀이며 종교전쟁이니 하며 해외의 다른 사이트에는 없었던 새로운 놀이도 만들어 그냥 재미있게 놀았었을 뿐입니다.
 
그 사이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그 회원님들은 정모를 하고, 번개를 하면서 친목을 다져나갔고
 
현재의 오프라인의 모임을 중시하는 watch 119라는 독특한 형태의 시계 동호회를 만들어졌던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Watch 119의 형성에 링고가 일부 기여한 바는 있을 지라도 현재의 모습은
 
링고가 추구했거나 바랐던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TimeForum에서 링고는 Watch 119에서는 링고가 가입하기 전부터 유지되었던
 
그 곳의 전통이며 한계 때문에 시도할 수 없었던 것들을 시도해 나갈 예정입니다.
 
모더레이터를 가진 브랜드 포럼이며, 적극적인 워치컨설팅, 오프라인의 모임 보다는
 
온라인상의 활동에 중점을 두어 해외 사이트로부터의 정보의 2차 가공에서 벗어나
 
브랜드들로부터 직접적인 정보를 획득하여 우리가 직접 취사선택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계저널리즘에의 진입을 위한 노력 등입니다.
 
 
이를 위해서 TimeForum이 등장을 기대하고 있는 회원님들이란, 동호회적인 모임이 아닌 시계저널리즘에
 
직접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하는 미래의 시계저널리스트와 시계컬럼리스트들입니다.
 
그리고, 현재의 운영자들이 꿈꾸는 TF의 미래는 폐쇄된 카페 형태의 사이트가 아닌 완전히 개방된
 
저널리즘 형태의 사이트입니다. 적극적인 참여자들만이 글을 쓰기 위해 회원으로 가입하여 자신의 실명이나
 
별명으로 글을 올리고 단순히 정보를 취득하려는 분들은 가입할 필요 없이 타임존이나 퓨리스트처럼
 
구경만하면 되는 그런 사이트입니다.
 
다만, 각 브래드 포럼을 운영할 모더레이터들과 리뷰와 컬럼에 주기적으로 글을 쓸 적절한 수의 컬럼집필자들이 
 
확보될 때까지 회원들만 읽고 쓸 수 있는 폐쇄된 형태로 유지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TF의 현재의 역활은 시계 매니아들에 대한 계몽과 시계 컬럼리스트들의 인큐베이터의 역활이라고 말 할 수
 
있을 듯합니다.
 
그럼 언제쯤 앞서 설명한 TF의 꿈들이 이루어질 것이냐?는 질문을 받는 다면....
 
이렇게 답변하고 싶습니다.
 
바로, 오늘 이 글을 읽고 내가 TF 브랜드 포럼의 모더레이터 혹은 컬럼리스트가 되겠다고 결심하시는 회원님들이
 
한 분, 두 분 탄생하여 그 분들이 Watch 119와는 다른 TF의 시계저널리즘 문화를 만들어주실 때라고 말입니다.
 
그런 황당한 꿈이 이루어지겠습니까? 라고 묻는다면
 
그런 날이 올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비록 실패하더라도 이런 도전이 링고 개인에게는 매우 의미있는 도전이며
 
그 꿈만으로도 오늘과 내일 TF에 글을 쓸 매력을 느낀다고 답변하고 싶습니다.
 
즉, TimeForum과 Watch 119의 차이, TimeForum의 실질적인 미래는 링고를 포함하는 현재의 운영자들의 힘만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서만 성취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회원님들이 전혀 참여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링고는 링고의 꿈이 허황된 것이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좌절하는 그 날까지 이 도전을 계속해 나갈 생각입니다.
 
 
 
* 링고의 생각에 대한 회원여러분들의 좋은 조언(실패할 것 같으니 일찍 포기하세요~~! 등)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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