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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지지 5639 2006.12.18 22:36
 
유로파 스타라는 시계잡지에 실린 기사입니다.
------------------ 

 

스와치 대 롤렉스 

 

June 26, 2006

 

 

편집장 Pierre M. Maillard

 


약간의 시간 동안, 스와치 그룹과 롤렉스 사이에는 작은 대화들이 오갔었습니다. 아직 서로를

 

비방하는 단계까지는 아니지만, 일정한 긴장감이 이 두 시계업계의 거인들 사이에 생겨나고

 

있는것으로 보이지만, 적어도 지금까지는 비교적 서로에게 정중했었지요.

 

 

 
적대적인 불꽃은 Nick Hayek Jr.가 유력지인 Frankfurter Allgemeine Zeitung와 인터뷰를

 

하면서 튀기 시작했습니다. “롤렉스의 성장세는 약간 느려졌어요,” 라고 말하고는 곧

 

덧붙였습니다. “반면에 오메가는 굉장히 잘 해내고 있어요.” 패를 일단 깔아 놓은 뒤에는 더

 

나아가서 “우리의 야심은 명확합니다. 우리는 3~4년 내에 롤렉스와 동등한 위치에 올라가고

 

그들을 초월할 것입니다.”라고 말했지요. 이러한 목표가 뜻하는 바는 오메가의 매출이 20조

 

스위스 프랑의 벽을 넘어서야 하고 그 수치는 Nick Hayek에 따르면 추정된 롤렉스의 매출입니다.

 

(다른 소스들에 의하면 롤렉스의 총 매출액은 22조 에서 25조 스위스 프랑이라고 하는데 이는

 

자사 브랜드인 Tudor를 포함합니다.)
 
 
 


롤렉스는 바로 회사의 2004년에 통합된 무브먼트 제조 센터가 있는Bienne에 46,000 평방

 

미터의 땅을 확보했고 10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게다가 더 나아가서

 

롤렉스는 제네바에 위치한 대형 빌딩 세 곳을 바로 마무리 했습니다 –몇몇 사람들은 이러한

 

작업이 10조 스위스 프랑의 비용정도는 들었을거라 합니다- 이 건축물들은 시계 조립의 요새로서

 

사치스러운 하이테크의 검은색 빌딩의 그림자는 이웃 건물인 파테필립을 살짝 가리게 되었고

 

필수적인 레노베이션과 본사의 확장도 마쳤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롤렉스의 발표가 하이엑이 왕이자 앞으로도 그렇게 남으려는 의도를 가진 비엔느에서는

 

불경스러운 일이었을까요? 미디어를 통해 하이엑은 그가 환영하는 데다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 확장 프로젝트에는 “많은 미디어 잡음”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곧바로 비엔느에서의

 

개발계획도 가지고 있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오메가는 전방위적으로 커나가고 있습니다. 몇

 

달동안 스와치 그룹은 50,000 에서70,000 평방 미터의 부지를 확보해오고 있었습니다.”

 

 

 

몇주 전, SIHH 행사 도중에 니콜라스 하이엑씨가 그의 아들 닉을 대동하고 제네바 한 가운데

 

나타나서 (스와치) 그룹의 대표로서 적지 한 가운데 등장한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지방

 

저널리스트의 “롤렉스의 도시에 온걸 환영합니다”라는 가시있는 인사말을 좋아하지 않았는지

 

하이엑은 “우리는 스위스 도시에 있는 스위스 회사지요.” 라고 답했습니다.

 

 

 

네, 지금으로선 이 정도 상황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얼마 드러나지 않은 긴장 상태를 넘어서

 

이해관계는 엄청나게 거대합니다. 이 브랜드들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건 신흥 시장에 강한 위치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아니면 주로 중국, 그리고 인도, 심지어 러시아 같은 이미 떠오른

 

시장들에서 말이죠. 하이엑이 설명하길 “중국에서 오메가는 시장의 20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어요.

 

롤렉스는 4퍼센트로 만족하는 반면에 말이죠”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베이징 올림픽을 통해

 

중국에서의 판매를 늘리겠다고도 하였습니다. 다음 일화가 이 전투를 요약해줍니다. 오메가 만이

 

자금성에서 유명한 천안문 광장에 있는 모택똥의 무덤까지 광고판을 볼수 있는 유일한 브랜드

 

입니다. 중국의 권력의 핵심부에 있는 위치에 말이죠. 오메가가 어떻게 이걸 해냈냐고요?

 

오메가는 중국에 거대한 카운트다운 시계를 제공했습니다. 국립 박물간 앞에 세워져 오메가

 

브랜드 이름을 새긴 이 거대 시계는 중국의 수도에서 올림픽이 시작될때까지 카운트 다운을

 

한답니다. 매일 수천명의 중국인들이 이 시계앞에 서서 사진을 찍으려고 줄을 섭니다.

다들 이 두 시계업계의 거인들의 움직임을 기다리고 대처하려는 동안, 미소를 지으며 손바닥을

 

비비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왜 안그렇겠습니까? 그들은 비엔느의 고용청 사람들이죠.
 
 



Source: Europa Star June-July 2006 Magazine Is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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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오메가로 롤렉스를 따라잡겠다는 하이엑의 의지가 가열차군요.
사실 시계 매니아들이 어떻게 보느냐를 떠나서 시장에서 "매출액"이라는 가장 절대적인 평가에 있어서
 
신흥시장의 중요성이 크다는걸 번역하면서 다시 한번 느끼는 바였습니다.
 
네, 모두 다 롤렉스의 이미지는 오메가가 따라 잡을수 있는게 아니다 라는 생각을 하실걸로 압니다.
 
게다가 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면 화교들을 위시한 중국인들의 롤렉스 사랑은 정말 각별하지요.
 
거기다가 또 하지만...... 스와치가 그 명망있는 브랜드들과 에보슈 회사들 등을 다 싹쓸이 할 수 있었던건, 한개에 얼마 하지도 않는 좀만한 가격의 스와치시계를 팔아 번 돈이라는걸 다시 떠올린다면, 게다가 스와치 시계라인은 이제 개당 1불로 생산해내는 중국산 시계들과의 경쟁에서 패션 브랜드들의 후광을 업은 타 쿼츠 시계의 매력으로 인해 이미 조금씩은 자기 위치가 흔들리고 있다는걸 떠올린다면........ 오메가로의 전력투구도 이해가 가고 매출에서 정말 롤렉스를 이길수 있는 가능성이 보인다고도 생각됩니다. ^^;
 
엔트리 럭셔리인 오메가의 행보가 흥미롭죠.
 
단순히, 야 걔네는 안되~ 라는 말이 쉬울수도 있지만, 사실 모든 기업과 브랜드들 사례에서 가장 흥미있는건 2위가 1위를 역전하는겁니다. 담배 가격에 꽤나 큰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다가 Camel에 앗뜨뜨 하고 다시 가격을 내려서 어쨌든 1위자리는 지키고 있는 말보로, 장기간으로 봤을땐 수시로 바뀌는 미국 맥주업계의 1위 전쟁. Sun과 Novell....오비에게 맨날 밀리던 크라운의 하이트로의 변신과 대 반격....... 뭐 대충 그런느낌들의 이야기들이요......
 
마케팅에서는 2위기업은 더 나은 가치제공에 주력하다가 1위가 흔들릴때 그 찬스를 잡아야하는데, 과연 그 찬스가 생길것인지.
 
과연 신흥시장에서의 승리자는 누가 될까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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