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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8175  공감:29  비공감:-19 2015.03.05 08:09


한동안 마음을 추수리고 논란이 있었던 글들과 그 이후 회원님들의 글 및 댓글을 모두 다시 읽어보며 생각해봤습니다.



폭부마신 로렉교주 님께


왜 저답지 않게 흥분해서 망아지처럼 날뛰었나 생각해봤습니다. 


처음에 로렉교주님이 작성하신 글에서 


[게시판이 모더레이터의 사적인 개입으로 분류되는 것 아니냐]

[모더레이터가 순수한 회원이라는 소리는 꺼내지도 말고 왜 운영진이 게시판에 개입하는지 이유를 대라] 고 성토하신 걸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때 그 글을 읽으면서 [ 아... 이분은 이 사건으로 인해 타임포럼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셨구나 안타깝다. ] 라고만 생각하고 개입하지 않았죠


그런데 그 후에 작성하시는 글들에서는 최초의 요구는 그대로 유지하신 채 태도만 바뀐 것처럼 인식이 되었습니다. 


마치 아직 불신을 가지고 있어서 내 생각대로의 변화를 원하지만 그 것을 포장해서 본심은 아닌 척, 회원을 위하는 척하며 주장하는 것으로 보였기에


그만 욱해서 대들며 논쟁을 키운 듯 합니다.


저는 스스로가 꽉 막힌 사람이 아니라고 표현하면서 [ 다른 사람의 생각도 마찬가지로 얼마든지 시간과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 겁니다.


처음에 글을 쓰실 때만 해도 타임포럼과 모더레이터에 대한 불신이 있으셨겠지만 그 후에 생각을 바꾸셨을 수도 있고


또 그렇기에 일부러 글을 남기며 이 사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뒤늦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모처럼의 즐거운 가족여행을 저로 인해 망치셨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죄송스럽네요. 


혹여 기회가 된다면 만나뵙고 정식으로 다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어지는 시간 님께


제가 다토회원님을 비유 삼아 비난하는 의미로 글을 쓴 적이 있는데 그 때 댓글에 [너무 심한것이 아니냐] 라고 의견을 표현해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 상대가 그렇게 행동하는데 나도 똑같이 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 라는 식으로 반박했던 것을 기억하실 겁니다.


그 때의 저는 [ 왜 혼자 성인군자 흉내를 내시는가... 본인이 직접 비난을 당해도 허허 웃으며 좋은 말만 해주실 셈인가? ] 라고 생각했었지요


최근 일련의 사건들이 생기며 꺼져가는 줄 알았던 논란이 다른 방향으로 더욱 확대되려 하는 것을 보고 느낀 바가 큽니다.

[ 상대의 적의()를 그대로 되갚으려 하면 더 큰 화를 불러오게 됩니다 ]


이는 단순히 양심의 문제라던가. 네 적을 사랑하라 는 식의 교리도 아닙니다. 


사람의 마음은 불과 같아서 끄려고 바람을 살살 불어주면 더 활활 타오릅니다. 처음에는 아주 작은 불만이나 푸념으로 시작된 일에도


상대가 이를 계속 지적하고 조롱한다면 최초의 목적을 상실한 분노는 그 일과 관계 없어 보이는 곳까지 찾아가며 이를 표출하려 노력할 것입니다.


이어지는 시간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사과드립니다. 


댓글로나마 조용히 표현해주신 충고도 무시된 채 점점 확대되어 가는 사건을 보고 누구보다 안타까움을 느끼셨을 듯 합니다.




개인적인 글이니 쪽지로 보내려 했지만 아직 남아있는 관련 글들을 보며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낫겠다 판단했습니다.


모처럼 일상에 지친 하루하루 속에서 많이 생각하고 또 많이 배우며 느낄 수 있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하루빨리 타임포럼이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 즐겁게 잡담하고 유머글 올리고 시계 자랑하면서 지낼 수 있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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