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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주 지날때마다 눈이 배로 높아지는 듯 합니다.
회사에서 한해동안 일 열심히 했다고 돈을 좀 준답니다. 인센티브라고 하지요.  그래서 여유가좀 생기니 시계를 사려고 하고 있었죠. 사실 뭐 꼭 사겠다..는 생각은 없었습니다. 제가 시계에 대해 아주 잘 알지도 못하고 시계를 제 돈주고 산적이 없기 때문이죠.^^..
 
머리털 나고 나서 이전까지는 "호 저시계 갖고싶은데.." 라고 생각한 건 다름 아닌 스피드의 G-Shock이 유일했습니다.--;;..
뭐 회사 선배가 IWC MK XV를 차고 있고 그 시계도 시계지만 Braclet이 잘 모르는 사람이 봐도 너무 좋더라..근데 내 한달 월급보다 쎄다고? 말도 안된다고 생각도 했고, 코엑스 탑타임 앞에가면 구경정도는 했습니다.^^;;..거의 크로노스위스 제품이겠지요..가격표에 0자가 너무 많아서..--;;..첨 볼때는 너무 놀랬습니다..
 
암튼..여윳돈이 생긴다기에 (월급은 적금이다 뭐다로 다 빠져나가서..--;;) 뭘 지를까..생각중에 시계를 하나 사보자..했죠.
뭐 제가 그전까지 갖고싶던 시계는 사실 ORIS Big Crown입니다. 코인시계..10여년전에 그 시계를 자랑하시던 형님이 계셨드래서 제게는 오메가, 롤렉스(이 두개 모르는 사람은 없죠. 그래서 정이 안가는 명품브랜드인줄 착각했더랬습니다. 얼마전까지는!!)이후 첨 알게된 좋은 시계..였죠.
 
암튼 오리스를 사볼까..그때 50만원인가 주셨다고 했는데...라는 생각에 인터넷 검색..
오리스 검색하면서 포티스를 알게됐죠. 호..제가 밀리터리를 좋아하는 지라 역시나 이게 내 스타일이구나..해서 보다보니..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포티스가 고가이더랍니다..그래서 예전에 SWAT라는 영화에서 LL Cool J가 해밀턴 차던데..해밀턴을 좀 보니..호..굉장히 저렴합니다.
 
"그때 질렀었어야 됐던 것입니다.ㅠ.ㅠ!!!!!!!"
 
해밀턴에 맘에 드는 녀석으로는 카키 네이비, 네이비 프로그맨등 50만원선에서 해결가능 했습니다. 그런데..그냥 구경이나 하자..고 이것 저것 누르다가 제가 8년째 차고있는 스위스 아미 쿼츠도 선물 받을때 대비해서 참 많이도 비싸졌구나..라고 느꼈고, G-shock 붐이 이제 꺼졌구나..예전엔 정번이니 , 한정이니, 뭐니해서 비쌌는데 이젠 그런게 없구나..생각도 했죠.
 
그러다가 운명적 전환을 하게된 "Sinn"을 눌렀습니다.
일단 지저분한것 딱 싫어하는 (그래서 전 문페이즈, 크로노..등등 다 싫어합니다.) 제눈에 확 들어온건 656, 756, 856 시스터즈...
근데 가격차이가 생긴것 비교해서 좀 나네..라고 보여..
 
그때부터 관심있게 찾아보고 공부하게 되었죠. "movement"라는 녀석에 관하여....
ETA니..자사무브니, 르마니아니..코엑시얼이니..21석이니 17석이니..
무브먼트까진 좋았습니다. 어차피 제가 쳐다도 안볼 고가의 브랜드나 자사무브를 사용하고 이젠 ETA가 대세다..라고 결론 내렸기 때문이죠.
 
그래서 그때 까지만해도 포티스, 해밀턴 둘중에 자울질 중이었습니다.
정확히는 코스모넛과 네이비프로그맨사이였죠.
그래서 혹시 네이버 블로거중에 리뷰같은것이나 외국 정보같은것 올려놓은 사람이 없는가..뒤져보게 되었지요..몇몇 페이지가 검색되었고 그러다 그만..한 블러그에서 못볼것을 보게 된 것입니다...
 
 
EZM1...ㅠ.ㅠ....
 
 
딱 제가 원하는 디자인에 멋진 스펙..더구나 이젠 구할 수도 없는 시계에다가 이 녀석에들어간 무브먼트가 전에 한참 무브먼트 찾아보다 알게된 그 르마니아 .. 구글에 검색해도 이 녀석에 관한 글이 산더미일만치 멋진 시계였고 그 브랜드가 바로 Sinn..
그래서 다시 진 시계에 관해 검색..타임존이라는 포럼까지 검색..
 
EZM1 ,EZM3, U2..
 
그렇습니다. 처음 계획했던 70만원대의 오리스 빅크라운,  50만원대의 해밀턴 네이비 프로그맨 , 80만원대의 포티스는 이제 저~~멀리 가버린 것이지요.--;;..
 
EZM1은 국내는 물론 해외도 중고밖엔 없고, U2도 260~70만원대..그러다 보니..눈이 그 정도 가격대로 올라간 겁니다.
그래서 혹시 내가 이돈 주고 이거 샀다가 동 가격대에 더 좋은게 있지 않나..또 다시 공부..
이런..저를 비롯한 보통 사람들이 매우! 크게 오해 하고 있는 것이 오메가와 롤렉스 였더만요..
 
이것들은 흔히 생각하는 박힌 보석값이나 로고값의 그 명품이 아닌 정말 시계를 너무 잘만들어 알려진 진짜 "시계명품"들이었었습니다..
 
오메가 시마스터중에는 2254.50이라는 오히려 Sinn U2보다 저렴한 녀석도 있더라..그러다보니 시마스터를 필두로 오메가라는 브랜드가 제 사정권에 오게된겁니다.--;;..참..그나마 Sinn은 유명한 브랜드가 아니어서 " 움..이건 내 소비성향으로 볼때 시계가 좋으니 투자할 수 있겠군..브랜드도 다른 사람들은 잘 모르고..괜찮겠어.." 였는데..
 
 
오메가는 다릅니다. 적어도 일반인에게는 오메가는 "정말 비싼시계"중 하나입니다.
암튼..제눈은 오메가까지 올라갔고..그럼 내가 살지도 모르는 시마스터는 어떤 시계일까.. 또.. 검색..
어딘가에서 Seamaster vs. Submariner..라는 리뷰를 보게되었습니다.
서브머리너.. 서브머리너..
타임포럼에서도 서브머리너에 관련한 글을, 그리고 그 멋진 사진을..보게되었습니다...
뭐 다행히도(?) 롤렉스는 가격이 많이 쎄서..^^;;..제 사정권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허나..그 여파로 인해..
이제 200만원대의 Sinn은 "이거 많이 비싼데 오바해서 한번 사봐?"라는 저 멀리 200사로의 표적이 아니라 바로앞 20사로의 표적이 된것입니다.
 
 그 가격대에 뭐가 더있나..찾아보고 있고 하루에도 몇번씩 이베이로 혹시 EZM1안올라오나..찾아보고 있으니..
 
타임존과 타임포럼..--;;..디씨 시계갤..
너무들 하십니다..ㅠ.ㅠ..
 
그래도 이왕 알게되었으니 반드시 많이 공부한 뒤 후회없는 선택 하도록 하겠습니다. 호주의 그 서브머리너 일화나 체의 서브일화나..그런 것을 만들 추억같은건 아예 없지만 나중의 추억을 위해..지금의 시간이 참 소중할지도 모르니까요..
 
요며칠은 참 이상합니다.
처음엔 "뭘사야하나"의 이유로 찾아보는 시간이 길었다면..
요즘은 링고님의 컬럼을 보면서 무브먼트 구조를 해석해 보는데 시간이 더 길어지네요.--;;..어쩔수 없는 공돌이인가 봅니다..
시계에 입문용이라던지, 기계를 컬렉션하는게 제 스타일상 맞지 않습니다만...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이베이서 빈티지를 기웃거리거나..(엘진, 부로바, 해밀턴 같은..)
 
 
세이코 몬스터같은 "머스트 해브"가 눈에 띈답니다.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것이지요.홓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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