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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10691 2012.11.22 13:29

오늘 코네티컷에 사는 친구가 땡스기빙데이라서 워싱턴 DC에 사는 다른 친구집에 놀러가는 길에 몇시간 쉬다 간다고 들렀습니다.

 

엄청 구두쇠여서 시계는 커녕 옷이나 차도 안 사고, 먹는 것까지도 아끼는 녀석인데, 오늘 보니 최고급 브랜드의 시계를 차고 왔습니다.

깜짝 놀라서 시계 샀냐고 물어봤더니, 친구가 의사인데 멕시칸 환자가 선물로 가품을 줬다고 합니다.

솔리드백인데다 제가 그 브랜드의 시계를 잘 몰라 당연히 진짜인줄 알았는데...굉장히 정교하게 잘 만들어진 것 같았습니다.

전문 가품 업자인데, 큰 창고를 가지고 가짜 제품들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유통업자 수준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짜 시계를 차면 좀 그렇지 않냐?" 고 물어봤더니 "디자인이 좋아서 차는건데, 난 이 상표 알지도 못했어." 라고 하네요.

"디자인이 맘에 드는 다른 시계를 차면 되잖아?" 라고 다시 물으니 "거저 생긴건데 일부러 안 차는건 뭐냐? 그리고 내 맘에 드는데 진짜, 가짜가 무슨 상관이야?" 랍니다.

 

가품은 진품을 가지고 싶지만 못 사서(혹은 아까워서) 대리만족으로 사용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친구를 보니 꼭 그렇지만도 않네요.

 

그 친구는 선물로 받았으니 그렇다 치고, 가품은 불법 제품임은 맞지만 그런 것은 일단 뒤로하고...

만약 특정 디자인의 시계 혹은 물건이 너무 사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가품을 산다고 하면(고급브랜드를 소유하려는 목적이 아닌 패션소품의 관점에서) 뭐라고 생각해야 하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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