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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올해 환갑인 막내고모가 아우디 A8 4.2를 새로 샀는데 너무 젊은 디자인이어서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하기에, 왜 그 차를 샀냐고 물어봤더니...
"벤츠, BMW, 아우디, 렉서스 중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이 A8 이어서"
라고 대답하시더군요.
고모의 차량 선택 기준은 아주 간단했습니다.
독일 3사+렉서스 중 플래그쉽 차량 중 가장 신형이면 되고, 이유는 그 차들이 편안하고 안전하며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기 때문이지요.
한편 저희 어머니는 고모와 달리 S클래스만을 고집하셔서 7년 주기로 차를 바꾸고 있고,
아버지는 수입차를 타면 욕을 먹는다는 생각이 강하신데다, '수입차, 특히 BMW를 타는 할아버지들은 점잖지 못한 사람이 대부분' 이라 굳게 믿으며 에쿠스만 타십니다.
차종은 다를지 몰라도, 차를 선택할 때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특히 연세가 있으신 분들 남성분들 중에는 저희 아버지와 같은 생각을 가진 분들이 상당수인 것 같습니다.
그런 분들께 자동차의 배기량, 마력수, 제로백 등 퍼포먼스적인 측면을 강조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자동차의 성능 중 연비 정도에만 관심을 보이는 '척' 하는 정도일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분들을 향해 '차에 대해 알지도 못하면서 좋은 차만 탄다' 고 비난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차종의 구매자들 중 많은 분들이 위의 성향을 가지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졸부여서일까요?
고모나 부모님, 그리고 그 친구분들 대부분이 S대 출신에 소위 말하는 '좋은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만...자동차는 단순하게 해당 브랜드의 플래그쉽 모델을 선택하십니다.
또한 자동차 매니아들에게는 M5 나 E63AMG 가 S350 보다 뛰어난 차일 수 있겠지만, 일반인들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S350을 선택하는 일반인들을 비난할 수 없음은 물론입니다.
시계 역시 비슷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끔 위블로에 대해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고, 저 역시 빅뱅 로즈골드 모델을 가지고 있지만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시계 매니아인 친구가 빅뱅에 대해 '비싸면 좋은 줄 아는 바보들을 위한 시계'라며 '위블로는 리미티드 에디션에 환장한 멍청이들 덕분에 성장한 브랜드' 라 하더군요.
전혀 틀린 말은 아니지만, 그들이 정말 바보이고 멍청이여서 위블로를 샀을까요?
시계를 만들어 판다는 것은 본질적으로 '장사'의 속성을 가지고 있고, 이윤을 남기는 것이 목적입니다.
시계를 사는 사람 역시 패션으로서의 목적을 전혀 가지지 않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위블로정도 되는 가격의 시계를 '시계에 대해 전혀 모르는 속물'들이 사는 경우는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자신이 시계에 대해 잘 안다고 해서 위블로를 사는 사람들을 허영심많은 멍청이로 매도하는 것은 좋지 않아 보였습니다.
오히려 그 친구가 멍청이처럼 보였습니다.
기분이 좋진 않았지만 결과적으로 좋은 교훈을 얻게 되었습니다.
제 친구나 타포에 계신 매니아분들에게는 시계가 '기계적으로 가치있는 물건' 혹은 '예술품'이기까지 할 수 있을지 몰라도, 다수의 일반인들에게는 '패션 소품' 혹은 '사치재'라는 것을 새삼 기억하게 되었으니까요.
자동차를 살 때도 심도있는 분석 없이 사는 경우가 많은데, 시계를 살 때 그런 분석을 하지 않는다 해서 비난받을 이유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위블로와 같은 물건들(시계 외에 다른 것들도)과 그 구매층에 대해 비난하는 생각은 버리기로 했습니다.
위블로 역시 미국과 중국 등 빅 마켓에서 크게 인정받고 있고, 하이엔드 시계의 구매층 중에서도 위블로를 구입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은 위블로를 차는 사람이 시계에 대한 문외한이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10~20년 후에 위블로라는 브랜드가 어떻게 될 지는 모르지만, 미래 가치를 따지기보다 현재 자신의 기호에 맞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진정 매니아일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이 좋다고 인정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며,
오랜 기간동안 많은 사람들이 계속해서 상술에 놀아난다면 나 역시 그 상술에 놀아난다 해도 억울하진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여튼 시계에 대해, 그리고 저 자신의 오만과 편견에 대해 깊게 반성하게 된 하루였습니다.
댓글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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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09.11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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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08:26
저도 특정 제품들에 대해 폄하하거나 쉽게 일반화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그게 모두 컴플렉스 때문이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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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즈
2012.09.11 12:10
네. 단순한 호불호야 지극히 정상이지만, 지나치게 까는 것은, 막말로, 그 별거 아니라고 까는 차/시계를 쉽게 사는 모습이 부럽던, 아님 속으로는 디자인을 부러워하거나, 하여간 그런 이유가 크다는 이야기지요. 보통 알량한 지식일때 더욱 아는 척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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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크림
2012.09.11 01:51
많은생각을 댓글로 싸놨지만....... 술마시면서 쓴 글이라 논ㄴ리적으로나 감정적으로나 안좋은 결과를 낳을 것 같기에 보았다는 답변으로의 댓글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좀 더 이성적인 생각을 하게될 때 댓글을 남기겠습니다..
우선 jason 456님의 글을 정말 곱씹어보고 잠자리에 들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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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08:27
그냥 끄적인 것이어서 곱씹어보실 정도의 글은 아닌 듯 합니다만...제 글을 보고 깊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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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018
2012.09.11 06:59
시계디자인과 브랜드야 말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는 제품같습니다.
남들시선때문보다는 진정 자기만족을 위해 구입하는거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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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08:29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존중해야 함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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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quaaqua
2012.09.11 09:00
시계, 차, 집도 마찬가지이고 모든재화가 마찬가지가 아닐련지요...
자신의 재력에 마추어 사서 쓰면 되는 것이라고 봅니다.
얼마전 어디서 보니 파텍이 껌 1통 값도 안되는듯 태국의 어느 부호는 최소 대충 500개 이상의 파텍을 딱지 무더기처럼 쌓아 놨더군요....^^...
물질문명에 사는 현대인이 재화를 소비함은 당연한데 넘치는 돈 쓰는데 과시까지 할수 있다면 ^^ 금상첨화죠.
물질밖에 과시할 것이 없다면 쬐끔 문제지만...........비싼 것이 과시하기에는 최고입니다. ^^
그리서 이런경우 소비의 99%의 효용은 과시, 뽀다구에서 나오죠.월 500만원 월급쟁이 그리고 10조가 넘는 부자가 있는데 각각 100만원짜리 PRC200과 10억짜리 파텍이 있을때 어느게 사치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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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09:42
파텍 500개라...파텍 모델이 500가지나 되나요?
아니라면 동일 모델도 몇 개씩 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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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측
2012.09.11 09:07
좋은 내용입니다. 위블로가 비록 여타 하이엔드 시계와 비슷한 기준을 가지고 있지는 않더라도.. 빅뱅의 디자인 하나는 정말 멋있고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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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09:47
위블로의 경영 방침과, 디자인을 선호하여 기꺼이 지갑을 여는 사람들의 눈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동감합니다.
저는 위블로를 두개나 샀으면서도 비난을 했던 것이 부끄럽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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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허이어
2012.09.11 09:21
좋은 글입니다. 개개인의 생각차가 있겠지만 저도 같은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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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09: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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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
2012.09.11 09:36
자기 생각이나 기준으로 좋고 나쁘고를 따지지 않고 남들 생각에 그냥 동조하며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면 곤란합니다 그리고 어차피 관심없는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똑같은 사치재 혹은 패션 아이템이죠 위블로 이천만원이나 롤렉스 천만원이나 일반인들이 보기엔 똑같은 미친 짓(?)ㅜㅜ 일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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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09:41
자기 기준으로 좋고 나쁘고를 판단하는 것은 맞지만, 저처럼 '천만원짜리 로렉스가 이천만원짜리 위블로보다 crazy 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특히 되팔때 돈이 많이 된다는 이유로 로렉스를 선호하는 분들을 보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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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추리닝
2012.09.11 10:01
잘 읽어 보았습니다. 저도 친분이 없는 분께는 시계에 대해 강추하지 않습니다. 그냥.. 이것도 좋은데... 두루두루 살펴봐....정도까지만 하죠..
하지만 친분이 있는 분이 묻는다면... 위에 언급된 롤렉스 같은 시계 전문 브랜드를 강추, 아니 강권 드리죠..
이유는 간단합니다... 차고 넘치는 재화 속에서.... 제가 아는 분들은 모두 정작 총알의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꼭 집어 얘기하자면... 저는 얼마전까지 위블로 사느니 롤렉스 2개 사겠다 였습니다만... 실제로 위블로를 보고 난 다음 맘이 바뀌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위블로를 살일은 없겠지만.. 그 이유는 단순히 그 만한 돈이 없기 때문입니다.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맘에 드는 롤렉스를 사고 남는 돈이 없기 때문이죠.
차나 시계나 집이나 카메라나... 가격대비 약간 더 좋고 덜 좋고의 차이만 존재하지.. 쓰레기니 미쳤다느니 등의 소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원하는 모든 것을 다 사고 다 경험할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그러려면 신이 되야 하겠지요?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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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11:54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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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치빈이
2012.09.11 11:03
위블로 정도의 시계에 신경안쓰실정도의 재력이나 관심도가 있는 사람들에겐 말그대로 돈얼마의 투자가 들어간 물건일뿐입니다.
시계로서의 가치를 따지지를 않죠. 매니아인 친구분이 위블로 금통을 차는 사람들을 만났을때 같은 비난을 그사람에게 할수 있을까요?
제 손님중에서도 빅뱅 로즈골드를 차시는분이 있는데 그분의 말씀은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에 스포츠모델을 차셨다고 합니다.
과연 비난받을 말일까요? 그것은 그사람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시계자체로서의 가치나 효용성을 따지자면 위블로에 대한 많은 얘기가 나올것입니다만, 위블로 금통을 일반인의 카시오정도로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쓸데없는 소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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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11:53
위블로 금통을 찬 제 앞에서 그런 비난을 하더라구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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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2.09.11 11:27
차든 시계든 자기가 만족하면 그걸로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본인이 좋으면 그만아닌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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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n456
2012.09.11 11:55
본인이 좋으면 그만입니다만...비난을 받는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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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잉먕
2012.09.11 12:02
좋은글 잘보았습니다. 자기돈으로 자기가 사는건데..비난을 받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만한 능력이 있으니 사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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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설가
2012.09.11 13:05
복잡하게 생각하실 것 없습니다.
마음에 들고 그만한 돈을 지불해도 된다고 생각하면 사고, 아니면 안사도 되는 겁니다.
예전에 위블로는 하이엔드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적이 있습니다.
시계에 대해서 어느 정도 지식을 익히고 나면 쉽게 손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시계에 대해 알고 있는 사람은 사실 전체 사람수에 비하면 아주 극소수입니다.
또한, 위블로를 구입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시계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냥 단순히 선택의 문제입니다. 살거냐 안 살거냐의 문제.
저는 위블로를 사는 사람을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마음에 들어서 산 거니까요.
제가 돈을 내준 것도 아닌데 자기 돈을 주고 산 시계를 비난할 이유는 없습니다.
다만, 저는 사지 않을 뿐이죠. ^^
하이엔드가 어쩌구 자사무브가 어쩌구 하면 머리아파 지지만
그냥 이뻐 많은 사람이 차니까 사고 싶어 근데 돈은 있어 그럼 사면 되는 겁니다.
그 뒤에 후회를 남기거나 괜히 샀다 하고 생각이 든다면 그냥 자신의 책임인 겁니다.
만족스러워서 계속 차면 그걸로 좋은 거구요.
그래서 저는 주변 사람들에게 시계에 대해 물으면 이렇게 대답합니다.
시계 커뮤니티에는 관심을 갖지 마라 많이 알려고도 하지 마라
현재 수입보다 약간 오버되는 시계를 최대한 여러가지 수단을 동원하여
정식 매장에서 할인받아서 구입해라
그리고 그것을 오래오래 아껴줘라 하고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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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우노
2012.09.11 13:11
저도 시계는 기호품같다고 생각합니다.
시계에 문외한일때 처음 제 손목에 시착했던 시계가 위블로였고 그 위블로를 가지고 있진 않지만 금액도 잘 모를때 가지고 싶다라는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지금 제 손목에는 위블로가 아닌 다른 시계가 있구요.
뭐 기호에 맞게 자신의 제정상태에 맞게 즐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판단은 남이 하는게 아니라 자신이 하는거니깐요.
그리구 자기만족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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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09.11 13:24
글 잘읽었습니다. 그리고 여러부분이 공감이 갑니다.
여러분들이 말하고 jason456님도 말씀 하셨지만 결국 개개인의 기호에 대한 선택에 있어서 절대적인 기준?을 가지고 들이덴다면
문제가 있다고 보내요. 자신의 기호와 자신의 돈으로 시계를 사는데..주변에서 무브먼트나 정체성을 가지고 특정 시계에 대해서
폄하하는 것들을 종종 보게 되느데..특히 자신의 주관보다는 시계 전문가?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의견을 무조건 받아들여서
앵무새처럼 말하는 것들을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도 듭니다..특히 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중고가 방어가 잘되는 시계가 좋은 시계고
아닌 시계는 사면 손해 보는 시계라고 바라보는 시각도 저는 맘에 안드네요.
물론 한정된 재화를 가지고 많은 시계를 즐기고픈 분들에게는 시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중고가격이 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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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
2012.09.11 13:43
좋은 글이네요~ 모든 소비의 선택은 결국 자신이 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들을 중시하든. 남의 이목을 중시하든. 나의 의견을 중시하든. 남의 의견을 중시하든.
결국엔 자신의 선택인 것 같아요~^^
자신의 선택에서 그 소비의 가치를 찾으면 되겠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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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81
2012.09.11 14:05
자기 돈은 자기가 쓰고 싶은 곳에 쓰는 거죠. 그런 것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게 우습고.
여기서 어떤 브랜드에 거품이 있다고 하는 얘기들은 '시계 동호회니까 그 부분에 대해서 나름 평가를 해보자'라는 취지였던 것 같은데요.
그 얘기가 '그 시계는 사지마라', '그 시계 사면 바보다' 이런 의미는 아니었을 테니까요.
민주주의 국가에서 자기 돈을 자기 좋다고 쓰는 것은, 예외적인 것을 제외하고는 권리이고, '어떤 브랜드에 대한 평가를 해보자' 이런 글은
시계 동호회에서 할 수 있는 얘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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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2012.09.11 15:07
무슨 옳고 그름이나 가치를 판단할 때 그 사회가 공감하는 기준이 있고 또한 각자의 ruler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기 줄자를 가지고 남에게 들이 대기도 합니다.
윗 글이 가치를 상대화해서 논점을 흐린다기 보다는
사람에 대한 이해가 어떻게 하면 넓어질 수 있을까를 생각해 보면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내가 선택한 것을 쭉 돌이켜 보면
보통은 다수가 생각하는 방향으로 결정했지만
가끔은 내가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 다른 사람이 이해 못할 결정을 한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럴때 서로 X고집만 부리지 않는다면 '더불어 함께' 살아갈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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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13
2012.09.11 16:10
공감~!!!
자동차나 시계나 모델이 천차만별 엄청나게 많지요...
거기에다가 사람은 같은 사람이 단 한명도 없지요..심지어 쌍둥이도 정체성은 다르지요..
여기서 만들어지는 경우의 수는 어마 어마 하지요..선택의 기준에 따라...
상대의 취향이나 선택의 기준에 대한 존중이 곧 자신에 대한 존중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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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
2012.09.11 23:34
사람이 다르듯 사람마다 가치판단도 다들 가지각색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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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잭
2012.09.12 00:26
돈 많은 사람이 저가 브랜드를 사용 한다면
세상 사람들은 존경을 표하고 저 같은 사람이 고가의 시계를 사용하면 분수에 넘친다고 욕할수
있겠죠.그 사람한테 어울리는 시계가 있는게 아니라
그 사람이 좋아하는 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가의 시계를 부러워 하지 않듯이 결국에는 시기와 질투가 가져오는 오지랖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살면서 원하는 걸 얻을 수 있다면 그걸 돈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라면 부러워 할 지언정
시기와 질투는 하기 싫네요 돈으로 얻을 수 없는게
아직은 많은 세상에 스스로 위로해봅니다
아주 좋은 글이십니다. ^^
차건 시계건 뭐건 기호품에 있어서는 틀리고 맞음도, 절대적인 논리도 없습니다.
굳이 이야기 하자면, 벤츠에서도 맘에 전혀 안드는 차종이 있고, 현대차에서도 맘에 드는 차가 있습니다. 파텍에서도 싫은 모델이 있고, 카르티에, 위블로에도 맘에드는 모델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는 것이죠.
저명 심리학자왈, 단순한 일반화나 필요없는 폄하는 알고보면 자기 컴플렉스의 표출이라고 하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