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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게시글은 조회수1000 or 추천수10 or 댓글25 이상 게시물을 최근순으로 최대4개까지 출력됩니다. (타 게시판 동일)사실 저도 시계라는 취미를 가진 시간이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몇년 간 특별한 다른 관심사 없이 시계라는 취미에만 빠져 있다 보니 스스로가 생각의 변화를 좀 느끼곤 합니다.
1. 취향은 돌고 돈다. 이 시계만큼은 내 마음에 쏙 드니까 관에 같이 묻어달라고 해야지... 하는 시계는 존재할 수 없다.
- 스스로가 변덕이 많은 성격일 수도 있겠지만 시계에 대한 취향이 계속해서 바뀌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처음에는 문페이즈나 스켈레톤이 그렇게도 이뻐보이고 파네라이나 마크같은 단순한 디자인은 대체 왜 사는지 이해를 못했었죠
그러다 다시 복잡한 시계는 왠지 촌스러워 보이고 산만해 보이면서 타임온리의 깔끔한 시계를 선호하다가...
드레스 워치는 쳐다도 안보고 다이버만 좋아하다가... 갑자기 깔끔한 드레스워치들이 엄청 이뻐보이지를 않나...
포럼 내에도 소위 [기변증] 에 시달리는 환자분들이 많은 것으로 아는데 정말 격하게 동감합니다.
2. 중고거래에 있어 조급함은 의미없다. 지금 못 사더라도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
- 마음에 드는 매물이 좋은 가격에 올라오면 굉장히 다급해집니다. 그러다 사기도 당하고 또 안 좋은 거래로 끝나게 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가격적인 손해도 당연히 생기게 되구요...
저도 처음에는 원하는 시계를 사기 위해 500만원도 넘는 금액을 선입금 택배거래도 해보고... 서울에서 광주까지 시계 사러 다녀오기도 해보고 했는데
지금은 다 부질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제 마음에 드는 매물이 올라와도 지역이 멀거나 가격대가 안 맞거나 하면 깔끔하게 포기합니다.
어차피 사람 간의 인연이나 물질이나 다 똑같습니다. 내 것이 될 시계라면 가만히 있어도 언젠가는 더 좋은 기회가 오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애당초
그 시계는 내 것이 아니라는 마인드로 생활합니다 ㅋㅋ
3. 시계는 사치품으로 분류되지만 의외로 자기만족적인 성향이 매우 강하다.
- 사실 처음에는 브랜드밸류에 굉장히 민감했습니다. 이름 있는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면 괜히 어깨에 힘이 더 들어가고... 왼쪽 손목을 잘 보이게끔
책상 위에 올려두고...업무 상 미팅을 하거나 음식점이나 호텔 등에 방문할 때에도 상대방이 혹시 내 시계를 알아봐주지는 않는지... 나에 대한 평가나
대접이 달라지는 건 아닌지 두근두근 거리곤 했었어요...
하지만 몇 년 지나면서 겪어보니 다 부질없습니다. 그냥 자기만족이에요
그 누구도 타인의 손목 따위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더군요 ㅋㅋㅋ 알아보는 사람들은 그들끼리 그들만의 리그에서 잘 살고 있습니다.
시계를 과시용으로 선택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짓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그 돈으로 좋은 옷을 더 사고 차량을 업그레이드 하세요.
혹시라도 자신이 롤렉스를 손목에 두르고 있으니 대접이 달라지더라...
날 바라보는 여성들의 눈빛이 바뀌더라... 백화점 매장에서 유독 나에게만 친절을 베풀더라... 등등의 생각을 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이 만화와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4. 시계의 기계적인 스펙은 그 시계를 선택함에 있어 그리 큰 고려사항은 아니다.
- 초기에는 눈에 보이는 스펙에 몰두하며 소위 말하는 가성비가 좋은 모델을 찾으려 애썼습니다.
물놀이에 쓸 수 있게 방수는 기본이고 자성에 접촉할 수 있으니 항자기도 갖추고... 밤에도 봐야하니 야광성능이 필요하고...
(조난당할 수도 있으니 오른손엔 항상 이머전시를 착용하고...응??)
하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이런 스펙들에는 큰 의미가 없다고 느껴지네요...
2000미터 방수 다이버 시계 사봐야 물한방울 안 묻히고 곱게 키우고...
야광 빵빵한 시계 사봐야 현대 사회에서 손목에 희미한 빛조차 없는 상황을 만나는게 더 어렵고....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시계의 역사성이라거나 희소성, 디자인적인 독창성 등이 더 끌립니다. 이러다 빈티지에 입문하는 건 아닌가 두려워요
5. 이런 글은 쓰기 전에는 뭔가 생각이 많았는데 쓰다 보니 머리속이 새하얘진다.
- 네...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부럽습니다. 마침 방에서 아이 우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얼른 들어가서 달래면서 자야겠습니다 ㅋㅋㅋ 포럼 분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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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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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북이
2015.08.29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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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015.08.29 23:45
한마디 한마디 다 공감되는 글이네요^^ 여기서 멈추길 바라고 있는데 잘 안되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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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
2015.08.30 00:12
공감되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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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콤
2015.08.30 00:50
공감되는 글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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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몽
2015.08.30 07:34
입당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만,
모두 공감되는 말입니다.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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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량
2015.08.30 07:36
공감합니당..
관에 넣어 달라는말..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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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수공
2015.08.30 07:36
" 스켈레톤이 그렇게도 이뻐보이고 파네라이나 마크같은 단순한 디자인은 대체 왜 사는지 이해를 못했었죠 "정말 공감되네요. 만화부분에서 터졌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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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at
2015.08.30 08:55
매우 공감합니다 ㅎㅎ 한 녀석을 들이면 어느정도는 진득하게 써 보는 것이 좋고
중고 거래는 여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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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터
2015.08.30 09:21
좋은글 입니다..저도 마찬가지로 시간이 갈수록 스펙 이런것 신경안쓰고 예쁘고 잘 어울리는것 사게 되더라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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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
2015.08.30 09:25
매우 공감하면서 읽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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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2015.08.30 09:54
맞는 말씀들입니다 ㅎㅎ모두 다 자기 만족입니다.
그들만의 리그 ㅎㅎ동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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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갱
2015.08.30 09:59
공감!공감!공감! X 10000000.......
읽을수록 되게기게 되고, 마음의 대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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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렉스논데
2015.08.30 10:57
항상 좋은 글을 생산해내시는거 같습니다. 단편적인 글보다는... 어떤 시계생활에서 얻게된 경험들을 집대성?한다는 느낌이랄까...
2번은 정말 확실해보입니다. 요새 들어서 경험한바도 있고... 근데 극히 드문 시계의 경우는 여전히 조급해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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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로렉스
2015.08.30 11:20
대체로 공감하지만
1번 4번은 개인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특정시계의 특정 모델만 미친듯 구매하거나 방출 및 재구입을 하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소위 덕후라고 하지요.
데이토나나 섭마의 경우 덕후들이 많긴한데 1번 조차 1번에 대한 모순적인 글이라고 봅니다.
기변에 시달리다 한가지에 꽂히는 사람들을 포괄할 수 없으니까요.
4번의 경우는 특정 직업군에 대한 사람들을 포괄할 수 없으니 여지가 있고요.
전문다이버에겐 방수적인 기계적 스펙이 우선이고 엔지니어에겐 충격이나 항자성능이 주는 기계적 스펙이 우선일겁니다.
물론 그들이 작업 시 시계를 찬다면 말이죠.
전 아직도 디자인만으론 시계를 사지 않습니다. ㅎㅎㅎ
항공용이나 엔지니어 시계에 항자성능이 없는 무늬만 있는 시계는 고려하지 않지요. 국시공의 일부 파일럿이나 엔지니어처럼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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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아빠
2015.08.30 22:54
헉 댓글에 비추천이 너무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아니 왜 비추천을 -_-;;
저도 그냥 제 개인 생각을 적은 것일 뿐 다양한 의견이 있고 서로 취미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괜히 기분 상하시지는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추천드립니다. 목표는로렉스님의 시계에 대한 철학을 조금이나마 설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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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봉이33
2015.08.30 12:36
글 잘 봤습니다. 글을 참 재미있게 잘 쓰시네요.
야광은 유치하지만 화장실 갈 때 한번씩 괜히 스탠드에 쬐이고나서 불 안켜고 므흣하게 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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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병정
2015.08.30 12:37
3번째 정말 공감 많이하네여ㅎㅎ 정작 알아보는 사람은 흔치 않다는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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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즘찮이
2015.08.30 12:40
공감 합니다
입당한지는 얼마되지 않았는데
고가의 시계는 아니지만
벌써 6개 ㅡㅡ
그래서 매일 이리저리 돌려 차지만
정작 아무도 시계가 바뀌는 사실을 모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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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5.08.30 15:04
다행히 빠른시간에 제 취향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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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너리즘
2015.08.30 15:49
대부분 공감합니다.
다행히도 제 취향은 좁은 범위안에 아직 머물러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아직도 경험해 보지 못한 브랜드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평생 질리지 않고 계속 시덕질을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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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레
2015.08.30 19:13
공감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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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니밀
2015.08.30 20:07
공감합니다
대부분 못알아보지만 혹시라도 알아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렇게 기분좋을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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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매냐0827
2015.08.30 21:24
시계에 대해서를 제외한다면, 1번2번5번은 개인차가 있겠지만, 3번 4번은 다른 물건이나 구매에도 작용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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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on
2015.08.30 21:52
공갑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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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우물
2015.08.30 22:43
마음에 와 닿는 글이네요... 시계를 즐기는 일에도 자기만의 철학?이 필요한 것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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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맛하드
2015.08.30 22:46
공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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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다감
2015.08.30 23:18
ㅋㅋㅋ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삶에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이에게 피해 안주고 잘 살고 있다면..그게 전부 아닌가 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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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과삼성42
2015.08.30 23:57
공감되는 부분이 많네요.
무엇이든 자기 만족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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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김
2015.08.31 00:11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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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헤
2015.08.31 01:52
공감 되는 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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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rylee89
2015.08.31 02:58
1번에 격공합니다
어릴적에는 사이즈가 크고 보여지는것에 굉장히 신경썻는데
시간이지날수록 제손목에 딱맞는 사이즈와 드레시 한것도 눈에들어오더라구요.
욕심이 끝이없나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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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앙
2015.08.31 08:51
공감, 공감 또 공감합니다. 남들이 알아주길 바라는 바 컸는데... 다 부질 없죠... 자기만족... 다 부질없고.... ㅎ
시계입장이 되어 보기도 합니다만... 뭐...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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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2015.08.31 09:38
공감되는 내용이네여..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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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키위스무디
2015.08.31 10:00
만화부분은 정말 공감가네요 ㅎㅎㅎ
그리고 저는 다이버류 1점 드레스워치 1점 가지고 있어서 기변증은 끝난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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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eras
2015.08.31 10:45
만화부분에서 빵 터졌네요. 공강되는 글입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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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트퍼피
2015.08.31 17:33
마지막에서 정말 확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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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니
2015.08.31 19:21
만화내용이 엑기스네요~~
그런데 만화에 보이는 저런 개구리복(위장복???)에 줄잡으면 보이기는하는지 궁금합니다.
팔찌를 돋보이게하려고 시계를차는 분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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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2015.09.01 09:16
4번 항목의 "그래서 이제는 오히려 시계의 역사성이라거나 희소성, 디자인적인 독창성 등이 더 끌립니다."에 격공했습니다.
10년 전만 해도 쳐다보지도 않았던 파네라이를 최근에야 들이게 된 이유라서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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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반
2015.09.01 09:16
제 경험으로 시계 브랜드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이 이렇더군요.
로렉이나 오메가 같은 시계는 누구나 다 아는 시계 브랜드라 일반인에게 눈에 띄면 겉으로는 오 좋은 시계 차시네요, 하며 한 마디 해주지만, 속으로는 속물이라 생각 할 확률이 좀 있는것 같아요. 이것도 다 편견인데 어쩔 수 없는 슬픈 현실 같아요.
근데 일반인에게 아직 생소한 율리나 랑에 같은 건 대체로 잘 못 알아보지만(의외로 아따블이나 브라이도 잘 모르더군요), 그걸 아는 사람들 눈에 띄면 진정으로 관심을 갖고 한 마디 찬사를 해주는 느낌니다.
이래서 시계생활 오래하다 보면 시계는 자기만족이라는 결론에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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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
2015.09.01 09:42
공감합니다. 시계 생활을 해보신 분들이면 무슨 의도로 쓰신 글인지 이해하실거라고 봅니다.
다만 1번 부분은 조금 다른 생각도 가지신 분들을 여럿 봐왔습니다.
저는 시계 생활은 5년 정도 한거 같은데, 시계 생활을 오래 하신 분들을 보면 처음 얼마동안은 기변증으로 고생하시다가
나중에는 취향이 정해져서 정착을 하시더군요. 물론 정착하신 분들은 시계 내공이 있는 분들이죠.
저는 다이버, 드레스, 파일럿..혹은 빈티지, 현행 가리지 않고 좋아하고 저가부터 고가 시계까지 골고루 다 좋아합니다.
그런데 말씀하신 3,4번의 내용처럼 시계에 있어서 스펙을 따지는 거라던지, 브랜드를 고집하는게 부질 없다는걸 알게 된 이후로는
이제는 브랜드를 떠나서 본인에게 가장 만족감을 주는 악세서리(시계)를 중고시장을 뒤지면서 찾기 보다는,
여유가 있을때 그냥 쉽게 사면 그게 더 큰 만족감을 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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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건아범
2015.09.01 10:22
공감 백표 드립니다.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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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군
2015.09.01 13:30
1번의 경우 시계생활을 오래하다보면 처음에는 다 이뻐보이고 갈팡질팡하게 되지만 결국 자신의 취향이 정립되게 됩니다. 돌고 도는 취향은 초창기에 많이 심하고 시계질이 오래될수록 줄어드는 경향은 있습니다.. ㅎㅎ 대부분 결국 심플한 시계로 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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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2015.09.01 16:14
정말 공감하면서 잼있게 봤습니다^^
그들만에 리그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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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디
2015.09.02 12:20
공감되네요 ㅋㅋ 급하면 안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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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반
2015.09.02 17:55
많은 부분에서 공감하고 갑니다~~ 정말 취향은 돌고도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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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탕카
2015.09.02 17:57
공감가는 글입니다. 근데 잘 안되죠 ㅎㅎ 맘 먹은 모델이 나오면 마음이 막 급해지죠. 저도 언젠간 모든걸 초월하는 날이 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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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파사고파
2015.09.03 13:18
그냥 공감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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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베리0407
2015.09.03 22:26
무척 공감되는 글인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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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은오고
2015.09.04 16:38
어떤 물건이건 자기만족이라는 측면이 중요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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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기둥서방
2015.09.04 16:57
다시 읽어봐도 공감입니다. 제 경우 3번은 롤렉스와 까르띠에 정도만 주위에서 알아봐주더군요.
이제 시계생활 한지 겨우 일년 되었는데 공감이 가네요.^^
저는 시계 때문에 난생 처음 사진 포스팅도 해보고, sns 도 시작했고요.
풍경이나 사물을 보면 시계와 사진찍을 생각만 하고..
사람을 볼 때 얼굴 다음에 손목으로 자연스레 시선이 갑니다.
돈이 좀 든다는게 흠이긴 하죠..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