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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생각에 2~30대 분들은 (혹은 그 이상) 심형래가 나오는, 혹은 만든(??) 영화 한편 어린시절에 보지 않은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우뢰매를 비롯 에스퍼맨같이 쫄쫄이 옷 입고 나오는 영화들과 이상한 공룡옷에 원시인 복장한
사람들 나오는 영화들 이었습니다.
                    
그리고 영구와 당시 유행하던 캐릭터 홍콩할매나, 황금박쥐, 드라큐라 등을 조합해 만든 영구 씨리즈 들을 보고 있자면 
                             
사실 당시엔 재미있게 봤을 지라도 한숨이 나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사람의 행로가 바뀌기 시작한건 바로 요것  영구와 공룡 쭈쭈를 만들면서 부터 입니다.
                    
자신의 영화사를 차려서 본적적인 공룡 영화를 만들기 시작했을때 부터 인데요. 이때부터 요사람 괴수영화만 맹급니다.
다름작품 티라노의 발톱.
                        
뭐 이상의 작품은 전세계적인 공룡 광풍 '쥐라기 공원' 덕분에 아주 처참하게 찌그려졌죠. 영화 엔간히 좋아하시는 분
아니었다면 이런영화가 있었나 할정도의 작품 입니다. 그리고 문제작 '용가리'
                   
얘야 뭐 보신분도 있고 안보신분도 있겠지만 (이 글을 적고 있는 저조차도 아직 못봤지만)
이영화 용가리를 기점으로 심형래 라는 이름은 세간의 기억속에 잊혀지게 되었죠.(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이후 넘 뒷말이 많았나
봅니다.) 하지만 이사람 용가리로 완전 묻힌줄 았았었는데 그간 또다시 괴수영화를 만들었답니다. 요새 '또다시' 말많은
화제작 '디워' 입니다.
                  
사실 디워 그닥 기대대진 않습니다. 제가 원래 환타지 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요즘 너무 화제가
 되어서  조금 찾아보니 수많은 악평과 호평이 난무하더군요. 아직 시사회 밖엔 안했고 영화 개봉도 안했는데 영화 보지도
 않으신 분들이 왠 말들이 그렇게 많은지. 하지만 저의 관심사는 그의 영화가 아니라 꺾이지 않는 의지입니다.
젊어서 군대 다녀와 한 10여년 한국에서 연수입 제일많은 잘나가는 개그맨으로써 돈 잘벌다가 어느날 문득 자신이 하고싶다고
편안한 생활 마다하고 쪽박찰게 뻔한 영화계에 뛰어들어 벌써 20년째 괴수영화 만들고 있는 사람. 동료 영화인들은 전부다
개무시(봉준호 감독은 어느 인터뷰에서 용가리 같은 영화가 한국영화 다 말아먹었다고 했다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이런 공공연한 비아냥 거림 속에서 단 한번의 흥행도 없이 (그간 열심히 밤업소 뛰어 직원들 월급주고 그것도 없을때엔 오백원씩
걷어서 라면 끓여먹고 그랬다고 그러더라구요) 또다시 자신이 만들고 싶은 괴수영화를 기어이 맹글어내는 뚝심!! 완전히
의지의 한국인 입니다. 이제 사회생활 시작하려고 하는 저같은 젊은이들에겐 완전히 역할모델로써 딱 인 모델입니다.
kbs의 단박 인터뷰를 보면 그간 고생 많이 한것 같긴 하지만 주변으로 부터 상처를 너무 많이 받아서인지 조금 자기
변명조의 자화자찬하는 기분도 없쟎아 들었습니다만 뭐 그정도야 영화개봉에 맞춘 홍보라 넘어갈수 있습니다.
10여년 개그맨 했다고 20여년 영화만든사람을 아직도 개그맨 취급하는건 분명 부당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보다 자신이
영화감독이라는 자각이 있고 감독으로 불리기 원하면 가타부타 말할것 없이 '영화'로만 말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위의 주소는 딴지일보에서 한 심형래의 인터뷰 입니다. 꽤나 자세한 그의 모습이 비춰집니다.
                           
당신의 영화야 어떤 평을 받을줄 아직은 모르겠지만 '인간'으로써는 분명 멋집니다.
디워 잘되서 그간의 고생 보상받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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