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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p 2335 2007.08.03 18:45
 
 

흠...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 디워가 이정도로 악평을 받을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전 디워에서 부족한 면이라 하면.. 스토리라기보단
헐리웃 블록버스터 특유의 유치하더라도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이목을 집중시키는 작은 구성과 연기들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랜스포머를 얘를 들자면 샘이 여자애 꼬시려다 차가 멈춰서 돌려보내야 할때 라디오에서 사랑에 대한 노래가 나오면서 그녀에
게 다시 댓쉬할 마음을 갖는 샘의 모습.. 샘엄마의 명대사"샘의 해피타임" 요런것두 있구요. 샘네 집에서 몸숨기느라 바쁜 오토봇
들.. 이런식의 유머가 물론 디워에도 있었지만 세련되게 구사되지 못한점이 정말 크죠..
 
디워의 주요 스토리는 상당히 거창하죠. 그리고 생각보다 복잡합니다. 이무기가 조선때 나타났다가 다시 나타나야 하고
그떄 사랑했던 여의주와 보호무사는 다시 사랑해야 하고 그때의 스승역시 이번에도 환생해서 도와줘야 하고 미 정부측에선
이 비밀을 알고 여의주인 새라를 죽여야 하고 그걸 막는 정의로운 FBI요원도 있죠. 그리고 브라퀴를 따르는 악의무리들도 있구요.
그놈중 하나가 사람으로 변해가며 사람놀래키기도 합니다. 마지막엔 선한 이무기와 브라퀴가 싸워야 하니 선한 이무기의 존재도
있습니다.(이녀석은 조선씬에서 잠깐 나오는 그녀석 일듯..)
스토리가 너무 빈약하다구요? 스토리는 전혀 빈약하지 않습니다. 그걸 풀어나가는 방식이 서툴렀던거죠..
러닝타임 100분 짜리의 필름안에 다 집어넣기엔 너무 많은 분량이기도 하구요.
거기다 이전에 언급했던 요소들.. 세련된 유머와 위트.. 이런점이 너무 부족했던듯 합니다.
 
트랜스포머처럼 러닝타임을 120분으로 늘리고 액션신은 거의 그대로 두고 주인공과 새라가 운명을 느끼며 사랑을 느끼는 과정
 
주인공의 흑인친구(이친구의 활약이 '재미'라는 요소에 큰 플러스 요인이 될수있었을..)와 주인공이 좀더 오래 붙어다니며 재밌는
소소한 사건들을 집어넣고..
 
이무기의 위험함을 알게된 미정부가 새라만 없애면 된다는 말도안되는 억측을 하게되어 새라를 암암리에 추적해 접근하는 과정
이를 눈치챈 FBI요원의 충성을 가장한 미행에 스릴을 좀 보태고..
 
브라퀴를 따르는 악의무리들중 우두머리로 보이는(마법검같은거 들고다니는 대머리) 이녀석의 일반인으로 위장해서 새라를 추적
하고 다니는 모습이 좀 더 세련되게..(솔직히 좀 촌스러웠다는..;;) 나왔다면..
그리고 이녀석은 환생한 주인공의 스승과 맞짱뜨다가 둘다 죽어버리거나 했다면 더 괜찮았을지도..(제다이냐..;;)
 
솔직히 문제는 "돈" 이었습니다.
그래서 헐리웃식 블록버스터처럼 짜임새 있게 스토리라인을 풀어갈 시간이 부족했던거죠..
(헐리웃 세트 하루 이용료 2억..ㅎㄷㄷ;)
300억 들여서 영화 만들었답니다.. 스파이더맨이 3000억 트랜스포머가 1500억 들어갔죠..
300억이면 헐리웃 세트 150일 빌리면 끝나는 돈입니다...
스파이더맨과 트랜스포머는 CG에만 300억의 몇배에 해당하는 돈을 들였죠. 헐리웃에서 영화를 완성시킬 시간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프로페셔널한 극본 작가가 없었던것도 컸다고 생각합니다.
 
전 이번영화에서 어느정도 성공을 거둔 심형래 감독이 다음엔 좀 더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낼거라 기대해봅니다.

다른 영화인들이 울고짜고 삭발까지 해가며 국민들에게 살려달라고 울부짖어 가며 스크린쿼터 사수할때
당당하게 미국영화에 맞서 보겠다고 뛰어든 심형래 감독.. 이런점 하나만 보더라도 정말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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