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worb 라고 합니다.
모처럼 가족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멕시코 칸쿤.
선택 이유는 하나 "가깝다" (비행 2시간)
목적은 "저, 2살, 1살 애기들 밥 채려주느라 잘 못챙겨먹고 먼 타지에서 살림하느라 고생하는 집사람 좀 쉬게하자"
였었는데...
정말 애기들 데리고 여행은 쉽지가 않더군요..
애기 둘 데리고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힘들었습니다..
잘 먹지도, 잘 쉬지도, 잘 놀지도 못했습니다..
그래도 추억은 하나 만들었네요 ^^
좋은 사진도 많은 사진도 없지만 여행 생각하시는 분들 참고하시라고 몇 장 공유해볼까 합니다.
저희가 묵은 호텔은 Paradisus in Cancun 이라는 곳입니다.
한국 분들이 많이 가시는 여러 곳을 고민했는데,, 집사람이 엄청난 핫 딜을 찾는 바람에 더이상의 고민은 필요가 없어졌다는..
호텔 내부입니다. 크게 4개 빌딩으로 되어 있고 중앙 빌딩 1층에 식당들이 모여있습니다.
식당은 총 7 개 정도였더걸로 기억하고 바가 두 개 정도 있었던거 같네요..
칸쿤 호텔은 올인클루시브가 많습니다.
이런 팔찌를 차고 있으면 호텔 내 식당, 룸서비스, 바에서 무료로 음식, 술을 드실 수가 있구요. 비치 혹은 풀에서의 서비스도 모두 공짜입니다.
방에서 찍은 캐리비안해변입니다.
멕시코음식 좋아하시는 분들은 익숙하신 에피타이져..
아들 데리고 호텔 여기저기 구경도 해 봅니다.
그런데 너무 더웠습니다. 습도가 장난이 아닙니다.
아무래도 칸쿤은 10월 이후부터가 좋을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특히 애기들이 있다면요.
해변에서 식사를 할 수도 있구요.
사진 올렸다가 지웁니다.. 가족들 얼굴이 너무 적나라하게 나왔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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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키즈 풀에 가서 놀아 줍니다.
저는 수영을 딱! 한번 했습니다 ㅠㅠ
이렇게 풀에서 푸드 서비스 받을 수도 있습니다.
모두 공짜이기 때문에 필요한 건 팁 $1 입니다.
다시 해변 사진이구요.
정말 바다는 참 좋더라구요.
이런 곳에서는 비치에 앉아서 여유롭게 맥주한잔하면서 뻗어있는게 최곤데...
못했습니다 ㅠㅠ
아빠는 바쁘니까요 ^^
타포인이라면 당연히 시계 사진도 있어야죠!
집사람이 여기까지와서 시계 사진찍냐고 뭐라하든말든 ^^
일식집도 있습니다.
맛은 뭐 그냥.. 그래요 ㅎㅎ
주구장창 모히또만 시켜먹었네요 ㅎㅎ
그리고 룸서비스도 무료이니 당연히 몇 번 먹어야합니다.
멕시코하면 데낄라를 때먹을 수 없죠!
기념품 가게 갔더니 데낄라 기념품도 있더군요.
유부남이 다 그렇듯 이제는 여행을 가면 저는 찍사가 됩니다.
가족들 사진은 많은데 포스팅할만게 별로 없어 아쉽네요.
그리고 저희는 애기들때문에 다른 액티비티를 하지 않았지만,
피라미드, 동물체험 등등 여러가지도 즐기실 수가 있는 곳이니 참고하시구요.
마지막으로 저의 이번 여행과는 너무 어울리지 않는 사진 한장 남기고 마칩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댓글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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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연123
2014.08.08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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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0:55
생각치도못한 기회는 언제나 오니까요 ^^ 더 좋은데로 가시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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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yz
2014.08.08 02:29
ㅎㅎ 전 Habanero 매운소스에 눈을 떠써 2병 사갖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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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0:56
저희는 저와 집사람 입맛이 너~~ 무 촌스러워서 한국 분식말고는 그냥 그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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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ngkill33
2014.08.08 02:35
신혼여행으로 가봤습니다.
우리나라에선 디게 멀더라구요 ㅠ.ㅠ -
worb
2014.08.09 00:57
멀다고 하더라구요.. 고생많으셨겠지만 그만큼 추억도 생겼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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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
2014.08.08 04:15
애들 어릴때 사진 더많이 찍어주세요... 특히 말하는거 동영상으로.... 크고나면 더찍어줄걸... 하고 생각 납니다...^^
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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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0:57
조언 감사합니다. 집사람이 많이 찍고는 있는데 왠지 그것도 아쉬울거 같아요. 더 많이 찍어놓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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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634
2014.08.08 04:58
사진 좋네요 지상낙원입니다.
아 그리고 질문이 있는데요. 저도 이번에 칸쿤에 학회참석차 가는데 제 호텔비용+올인클루시브 비용은 경비로 충당이 되는데 제가 아내를 데려가려고 하거든요. 이럴경우에 올인클루시브 추가요금을 따로 받는지요?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혹시나 해서 여쭤봅니다.
질문요약: 올인클루시브 요금은 일인당인가요 아니면 방당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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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8 08:35
제 경우 익스피디아를 통해 항공권이 포함된 패키지로 구매를 했습니다.
1살 애기를 제외한 3인 가격을 지불 했기 때문에 일인당으로 봐야할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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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nysos
2014.08.08 07:42
언젠가 한번은 꼭 가보고 싶은곳이에요 칸쿤!! ㅎㅎㅎ 바닷가가 이쁘네요~~~ 나중에 애들과도 가기에 좋을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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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0:58
나중에 애들이 어느정도 크고나서가 좋을거 같아요. 너무 어리니까 아무것도 못했다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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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2014.08.08 08:25
칸쿤의 매력은 올인클루시브 아닌가 싶네요. 서울사시는 분들은 뉴욕까지 같이 보고 오기 편하다는 장점도 있는듯 하고요.
저도 몰디브랑 끝까지 저울질하다 올해는 몰디브로 다녀왔는데 칸쿤도 언젠가는 꼭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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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0:59
한국에서 오면 뉴욕을 경유하나보군요.. 저도 몰디브 한번 가보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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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냥이
2014.08.08 09:14
매력적인 곳이네요 ~ 좀 멀디 먼 비행시간이 부담스럽지만..
멋진 해변에 감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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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0
아마도 다른 분들은 저희가족보다 100배는 재밌게 놀 수 있을거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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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천
2014.08.08 09:31
아 정말 좋네요.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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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0
저는 다시 갈 생각은 없습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멕시칸한테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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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at
2014.08.08 09:42
아빠의 휴가 장소가 어디든 간에 비슷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생많으셨어요 ㅎㅎ 시계로 쌓인 피로를 푸시기 바랍니다 ㅎ -
worb
2014.08.09 01:01
기추하면 피로가 싹 풀릴텐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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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가면
2014.08.08 10:16
와 중정이 정말 멋지네요 무슨 유적지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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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2
실제로 피라미드 같은 유적지도 볼 수 있는 여행코스이니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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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딩
2014.08.08 10:29
참 좋은 휴가지이죠.^^ 미국에서 가기 가깝고요 (저는 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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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2
제가 있는 곳에서는 다른 곳은 갈 데가 없어요 너무 멀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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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rd
2014.08.08 11:11
부럽습니다. 동영상은 많이 찍어 두시는게 좋습니다. 아이가 크면 그 동영상 자주 보게 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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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3
그러고보니 이번에 동영상은 많이 못찍었네요.. 다음엔 많이 찍어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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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질만
2014.08.08 11:23
해변에서 데낄라 한잔 하면 꿀맛이겠네요...
마지막 사진 굿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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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3
애기 아빠는 그럴 여유가 없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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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게티요리사
2014.08.08 12:01
너무 좋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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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5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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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face
2014.08.08 12:03
10년 전 쯤에 갔었는데 또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에요~
전 12월에 갔어서 습하지는 않았고 그래도 기온은 꽤 높아서 덥긴 더웠네요.
게다가 바람과 파도가 너무 세서 바다에 들어가기 무서웠어요~ 남미 남자 하나는 바다에 들어갔다가 시체가 되어서 돌아오더라구요.. ㄷㄷㄷ
멋진 바다 사진 보니 다시 가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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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6
12월은 정말 좋을거 같아요. 그리고 파도는 정말 높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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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투바이
2014.08.08 12:14
멋진 사진 잘 봤습니다.
첫 사진 보고는 "어 제주도 해비치랑 비슷한데.." 라고 생각하다가
안구정화 제대로 하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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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7
감사합니다. 비치는 좋았던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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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베컴
2014.08.08 12:37
전 2월에 다녀왔는데 칸쿤 너무 좋은 곳이죠~ 한동안 가기 힘들겠지만 기회가 되면 아이까지 해서 꼭 다시 가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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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8
아이가 커서 여러 액티비티까지하면 더 좋을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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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ttonM
2014.08.08 12:38
으아~ 바다색이 정말 끝내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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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8
바다 색은 정말 좋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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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앙
2014.08.08 13:48
언젠가 꼭 가볼 곳.... 좋은 사진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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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09
빠른 시일내에 기회가 생기시기를 빌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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밞망
2014.08.08 14:04
하..올여름 휴가 한번도 못갔는데 사진으로나마 대리만족을....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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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11
저는 휴가내내 '집이 편하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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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맨
2014.08.08 14:16
저도 한 4년 전에 신혼여행으로 갔다왔었습니다. 칸쿤에서는 칸쿤팰리스랑 힐튼 있었구요.
팰리스 계열은 다른 호텔도 올 인클루시브로 다 이용 가능한게 좋았구요, 힐튼은 수영장이 특히 좋았습니다.
아직도 에메랄드빛 바다가 잊혀지지않네요^^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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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11
저랑 비슷한 시기에 결혼하셨네요 반갑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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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치
2014.08.08 14:20
수영을 딱 한번 밖에 못하셨다니 너무 안타깝습니다.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
나중에 아이들 생기면 휴양지나 열심히 다녀야지.....하는데 휴양지에 가도 쉬는게 아닌가 보네요.
올려주신 사진 덕분에 작년에 다녀왔던 칸쿤이 다시 또 새록새록 생각이 납니다.
마지막 사진은 정말 작품같이 잘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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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13
애기 아빠들이 다 그렇죠.. 아니 저희 집 애들이 좀 별나서요 ㅠㅠ
다음 여행은 조금 더 나아질거라 희망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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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하호호
2014.08.08 15:26
저게 휴양이고 바다군요 -
worb
2014.08.09 01:13
휴양지이지만 저는 휴양을 하지 못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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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2014.08.08 16:07
멋있네요
정말 가보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나이가 차서 스스로 활동하지 않는 이상 이제 시작인거 같습니다. 앞으로도 더욱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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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4.08.09 01:14
감사합니다. 많은 추억을 만들려니 아빠는 고생이네요 ㅎㅎ
아. 부럽습니다
가고싶어도 넘 머네요
은퇴후에나 가능하련지
비치 죽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