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크로노맷 에볼루션과 슈퍼오션 유저였다가 한동안 브라이틀링을 멀리했었습니다.
너무 샤이니하면서 크고 무거운 '싸나이' 시계 느낌이 좀 지겨웠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 오래간만에 브라이틀링 부띡에 가봤더니, 괜찮은 모델들이 눈에 띄더군요.
그중에 관심이 갔던 모델은 프리미에르 B01 과 2020 크로노맷 B01.
브라이틀링에 스틸 가죽줄 모델 임에도 리테일 가격은 이미 천만원을 넘어가더군요..
가격을 떠나서 디자인적으로 가장 와닿았던 모델은 단연 프리미에르 B01. 특히 화이트 다이얼에 블랙 카운터 모델의 경우 밸런스가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가죽(악어)스트랩이면서도 포멀함과 스포티한 느낌이 공존하는 것같습니다.
이와 별도로 프리미에르 B01 노튼 버전 이 있었는데,
부드러운 카프 스트랩 때문인지 착용감이 더 좋더군요. 블랙다이얼에 화이트 카운터 서클인 인상적이더군요.
브라운색 스트랩이라 그런지 꼭 파네라이 누벅이나 아모 스트랩의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노튼이라는 모터사이클 브랜드와 같이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화이트다이얼에 나토를 곁들이면 다음과 같은 컴비네이션이...
간만에 브라이틀링에서 두근거리는 마음을 안고 시착을 해볼 수 있었는데,
하얀 부엉이가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네요^^
마지막으로 봤던 크로노맷 B01은 챡샷을 깜박 했습니다.
기존 크로노맷에서 가장 큰 변화는 롤브레이슬릿 인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다이얼은 좀더 심플해졌고, 브레이슬릿은 탱크의 캐터필러 같은 느낌에, 유닛이 좀 더 잘게 나누어져 있지만,
기둥형태의 모양이라 손목에 착 감기는 착용감은 브라이틀링의 시그니쳐였던 5연 밴드에 비해 좀 덜 만족스러운 것 같습니다.
브라이동 여러분들은 과연 어떤 모델이 더 땡기시는지요?
1. 프리미에르 흰판부엉이 2. 프리미에르 검판부엉이 3. 뉴크로노맷
댓글로 의견 부탁드리면서 안전한 불금 보내시기 바랍니다. ^^
3번이. 브랄의 느낌이 강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