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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케무샤 입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브라이 당에 리뷰를 남기네요.

제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예전에 작성한 콜트2 리뷰에서 예고드렸던 스틸피쉬 검판 리뷰를 적고자 합니다.

생각보다 리뷰가 많이 지체되어 죄송합니다ㅠ

 

혹시 스틸피쉬 모델에 관심있으셨거나, 구매하려고 계획하셨던 회원님께

제 부족한 리뷰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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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틸피쉬의 기본 구성품 입니다.

 

제가 소유했던 스틸피쉬 모델은 2010년 모델로써

사진 좌측 하단 종이박스에 들어있는 크로노미터 인증서 / 보증서 / 제품 설명서 ( 책자 총 3권 )

비행기 로고가 프린팅 되어있는 검은색 종이박스 / 검은색 하드 케이스 / 가죽 케이스 / 베젤캡 / 메달 이렇게 구성되어있습니다.

 

( 연식과 구매처에 따라 구성품은 조금 바뀔수 있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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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은 다른 하이브랜드 시계에 비해 케이스 구성이 조금 많은 편 같습니다.

보통 오메가만 하더라도 하얀색 외장 종이 케이스에 붉은 가죽 케이스가 전부입니다.

하지만 브라이틀링는 고급스러운 검정 하드케이스 안에 휴대하기 편리한 가죽케이스까지 줍니다.

( 가죽케이스는 천연 가죽으로 되어있어 스크레치나, 헤지기 쉬우니 보관상 조심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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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캡을 벗기기전 모습입니다.

고가의 명품시계들은 모두 이렇게 베젤캡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기스가 생기기 쉬운 베젤을 보호하기 위함도 있겠지만,

브라이틀링의 베젤은 캡을 씌웠을 때 의외로(?) 색다른 멋이 있는것 같습니다.

 

저는 실제로 기분전화겸 캡을 씌우고 시계를 차고 다녔던 적도 있습니다.

( 다만, 생각보다 베젤캡의 고정력이 그리 강하지 않아 분실하실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스틸피쉬 사이즈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 드리자면,

 용두제외 지름 44mm / 두께 약 17mm / 러그사이즈 22mm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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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틀링 슈퍼오션 스틸피쉬 모델은 케이스 부터 브레이슬릿, 베젤까지 모두 무광브러쉬 처리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유일하게 유광처리되어 있는 부분이 바로 요 케이스 측면입니다.

 

실제로 스틸피쉬를 보신 회원님들은 아시겠지만,

스틸피쉬는 무광 브러쉬 처리가 되어 있어도

브라이틀링이 자랑하는 블링블링은 단연 빠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헤어기스가 생기기 쉬운 유광에 비해 스틸피쉬는 기스에 조금 더 강합니다.

( 과거 콜트2 모델들을 차면서 케이프코드 냄세가 손에 베이도록 닦고 닦았던 적도 있습니다ㅠ) 

 

용두는 다이버시계 답게 당연히 스크류 식입니다.

다이버시계들은 특히나 방수가 자랑이므로 셀프 와인딩 하시거나 시계를 맞추신후

용두를 끝까지 꽉 잠가두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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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메가 씨마스터 / 태그호이어 아쿠아레이서 500 에는

10시 방향 헬륨가스 배출 용두가 있다면,

 

스틸피쉬는, 로렉스 딥씨와 마찬가지로

좌측측면 중앙에 푸쉬형 헬륨가스 배출구가 있습니다.

심해 2000M 방수를 자랑하는 브라이의 다이버시계 답습니다.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저 배출구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하여

기스가 생기지 않도록 고무막대기로 열심히 눌러봤으나 꿈쩍도 하지 않더군요..

아마 제가 사용법을 모르거나, 심해 다이버를 마치고 나오면 자동으로 작동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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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프와 별다방 커피집에 놀러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콜트2와 마찬가지로 빨간색 삼각형 초침이 포인트되어

6, 9, 12 아라비아 인덱스 / 원형 인덱스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스틸피쉬는 측면을 제외하고 전체가 무광 브러쉬 입니다.

하지만 다른 시계의 무광과 달리 실제로는 아주 블링블링 합니다.

 

20130716_203930.jpg 

 

눈치 채셨겠지만, 스틸피쉬 역시 무반사 코팅이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이렇게 조명 바로 밑에서 사진을 찍어도 빛이 반사되지 않아 사진찍기 용이합니다.

 

제 주변 지인분들이 스틸피쉬를 처음 보시고 그 크기와 블링블링함에 감탄하고

그 다음 꼭 해보는것이 유리가 있는지 글라스를 찔러보더군요...ㅇㅅ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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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용 샷 입니다. 스틸피쉬의 크기는 앞서 말씀드린대로 굉장합니다.

( 스틸피쉬 구매 하시기에 앞서 꼭 실물을 보시고, 직접 착용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

 

참고로 제 팔목 둘레는 지나치게 타원형인 18.5cm 입니다.

저는 체격이 크고 통뼈라서 저와 팔목둘레가 같으시더라도, 착용하셨을 때 크기감이 다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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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피쉬의 야광샷 입니다.

빛을 발하는 원형 인덱스와 시/분침 핸즈가 영롱합니다.

스틸피쉬의 야광력 색상은 초롱색이며, 야광면적이 ( 44mm 크기답게 ) 커서

조금만 빛을 받아도 이렇게 밝은 야광력을 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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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되 있는 차안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스틸피쉬의 다이얼은 다이얼 중심으로부터 동심원 선레이 처리 가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밋밋하지 않고 빛에 따라 동심원이 비춰지는게 고급스럽습니다.

 

브라이틀링의 모든 시계는 자랑스럽게도 크로노미터 인증을 받은 제품들입니다.

스틸피쉬 역시 크로노미터 인증으로써 실제 제가 소유했던 기간동안

실오차 +2초 이내, 회전각 300도로 우수한 오차율과 무브먼트 컨디션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뭐니뭐니 해도 브라이틀링의 마초매력은 이 라이더탭에 있는것 같습니다.

콜트2 리뷰에도 적었었지만, 저는 신형 슈퍼오션 시리즈에 라이더탭이 사라진것이

너무나 아쉬운 1人입니다ㅠ (물론 세라믹 베젤도 예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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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햇살 좋은 날 한컷 찍은 사진입니다.

12시 인덱스를 보시면 약간 푸른빛이 도는걸 알 수 있습니다.

( 무반사 코팅의 특징입니다. )

 

만약 중고로 스틸피쉬나, 무반사 코팅이 되어있는 시계를 구매하실 때 꼭 알아두셔야 할 사항은

시계를 형광등이나 차량등이 아닌 가급적 자연광( 햇빛 )아래에서 이리저리 비춰보셔야 합니다.

무반사 코팅은 아름다운만큼, 기스가 생기면 A/S 받기 난처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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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던 오피넬 나이프와 한번 컨셉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다이버시계답게 나이프와 아주 잘 어울립니다.

스틸피쉬( 강철물고기 )라는 이름답게 아주 강인해 보이는 모습입니다.

 

실제로 스틸피쉬의 무게는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경험해 보았던 모든 시계들 중에서 가장 무거웠던 시계이고, 가장 튼튼했던 시계이기도 합니다.

 

 

세련되고 블링블링하여 물론 수트에도 잘 매치되지만, 와이셔츠속에 들어가기 힘든 두께 때문에

너무나 멋지고 완벽한 시계이지만..

드레스워치로는 추천해 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 제 실제 경험상 셔츠속에 들어가지 않아 정장에 차고다니기 조금은 부담스러웠습니다. )

 

저는 스틸피쉬에 가죽줄질을 해본적이 없으나

주변 지인분들중에 스틸피쉬에 악어가죽 스트랩을 착용하여 차시는 분이 계셨습니다.

가죽줄로 줄질하여 착용하니 무게감도 줄어들고 고급스러움이 아주 멋졌습니다. 

 

평소 캐쥬얼한 복장을 착용하시는 회원님 이시거나, 손목에 강철물고기가 휘감고 있어도

일상생활 하시는데 아무런 불편이 없으신 막강 손목보유하신 회원님들께 권해드립니다.

 스킨스쿠버나, 수상스포츠, 심해 다이빙을 즐기시는 회원님들께는 마구마구 추천해드립니다 ^^*

 

 두서없고 정신없는 리뷰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즐거운 시계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 카케무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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