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포럼에 오랜만입니다.
이전에 sinn556구매 후 처분하고 현재는 스토바 마린오리지날 소유중입니다.
스토바 마린오리지날이 참 단아하고 이쁜데 필드워치로는 착용하기 좀 애매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전부터 사고 싶었던 태그호이어나 나이와는 맞지 않지만 오메가쪽에서 중고모델을 보고 있었는데
200이라는 시계구하기 어렵다는 가격대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ㅎㅎ
이전 556모델이 시계가 자그마하긴 해도 독일 특유의 아이덴티티가 확실했었는데 아직까지 생각도 조금씩 나구요.
아래 글을 보니 656모델이 단종되는거 같네요?
여러 분들 의견처럼 모델이 단종되면 가격 올려서 모델 바껴서 나올 거 같은데 차라리 656을 구입해서 착용을 할까
고민이 되네요. 몇 년 사이 가격이 개념없이 올라가버렸지만 나중에는 가격이 더 안드로메다로 갈 수도 있을 듯 해서요.
지금 가격에 진을 구입하는 게 어리석은 짓일 거 같은 생각도 드는데...진 가격이면 좀더 보태면 오메가나 태그호이어도 ㅜ
여튼 656단종으로 고민이 되긴 합니다. 포럼회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전에 556은 정식수입원에서 구입했는데 656도 정식수입원에서밖에 구입이 안 되나요?
할인도 안 하네요 656 ㅡㅡ.....ㅜㅜ.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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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1.08.31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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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자
2012.04.23 10:52
도움 많이 되는 댓글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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퐝보라
2011.08.31 21:25
글 올린 사이 댓글이 올라왔나 잠시 들어왔는데 이노님께서 글을 상세히 써주셨네요
먼저 감사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이노님이 제가 고민하는 부분을 정확히 보고 계시네요
단종이 된다는 소식에 마음이 조금 조급졌던 건 사실입니다.
이노님의 말씀하신대로 태그호이어의 링크크로노 중고를 눈여겨보고있고 오메가의 구형 아쿠아테라 중고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링크크로노는 바로 구입하고 싶은데 제가 손목이 얇아서 어울릴지가 의문이라 선뜻 구매가 안 되네요. 지방이라 실착을 해보지 못하고 구입해야 하는 단점도 있구요
링크크로노가 42미리인데 전에 째마를 차보았는데 제 손목엔 좀 큰 느낌이더라구요.^^
여튼 중고장터도 매복해보고 여러가지 방안을 생각해보았는데 아직은 좀 더 고민이 필요한가봅니다.
진의 656모델도 바로 오늘 내일 없어지는 것이 아니니 충분히 생각을 해보고 결정을 해야하겠지요
제 손목에 시계가 올 때까지 그 고민은 계속될 듯 합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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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
2011.08.31 21:48
sinn을 좋아하신다면 656과 U1 꼭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새제품은 코X코에서 사기 부담스러우시니 타장터 옆장터 등에서 잠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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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벌써
2011.08.31 21:49
Eno님 말씀 잘 봤습니다^^ 제 생각은 손목이 가는 분들이 다이얼 큰 사이즈를
고집하느것은 각자 서로가 다르시겠지만 제고 할 필요가 있다 생각 합니다.
큰 사이즈도 사고, 그보다 작은 사이즈도 산다면 문제가 없겠으나,...손목과 손에
어울리는 것으로 선택 하세요 39mm 잘 어울릴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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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수
2011.09.01 10:42
그동안 진이 보여준 가격 정책과 마케팅 정책은 정말 볼품 없죠.
어정쩡한 브랜드 포지션을 격상 시킬 노력은 하지 않고,
가격으로만 승부를 하려고 해서, 저가의 모델들이 치고 올라오고(cf.스테인하트)
비슷한 가격대의 좋은 브랜드(cf.다마스코)가 진의 위치를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진이 아마 이러한 것들로 인해서 위협을 느끼고 브랜드 포지션을 재정비 할 것입니다.
그중에 엔트리 모델을 없애고, 새로운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포지션을 높이려 한다고 예상할 수 있겠죠.
타포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556과 656의 차이를 극명하게 아시겠지만,다른 분들이 보시면 그게 그겁니다 -_-;
뭐 진이라는 시계 자체를 모르시고 계시는 분들이 훨씬 많겠지만..
아마 이러한 것들을 없애기 위하여 재정비를 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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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지름에 있어 '어리석은 짓'이란 없습니다. 타인이 이에 관해 조언하는데도 한계가 있는 부분이구요.
결론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이 시계가 정말 내 마음에 드는가 내가 선호하는 취향인가 부터 면밀하게 판단하십시오.
단지 단종 후에 가격이 턱 없이 오를 때 후회할 바에 지금 질러 두자는 심사가 아니라, 정말 마음에 드신다면 지르셔도 아무도 뭐라 할 사람 없습니다.
일례로 IWC 마크 15와 16을 예로 들죠. 몇년 전 마크 16으로 바뀐 다음에 다들 신형인 16에 당연히 열광할 때, 어떤 분들은 신형이 맘에 안 든다고
15를 일부러 사방팔방 뒤져서 구해내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그분들 취향엔 16보단 구형인 15가 더 맘에 들었던 거죠.(단지 구매가 차이 때문이 아니라 말이죠)
진 656도 향후 어떻게 모델 체인지가 될 지는 뚜껑이 열려봐야 알 노릇이지만,
분명 향후 신형이 나왔을 때 구형 모델을 찾을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게 묘하게 이 바닥의 생리이기도 하더군요. ㅋㅋ
여튼 200이라는 예산 안에서 필드워치 용 시계를 찾으시는 것 같은 데, 흠... 여기가 아무리 독일 포럼이라곤 하나
200정도의 예산이면 좀 더 보태면 태그 크로노 계열 상태 좋은 중고 정도도 구하실 수도 있고(논 크로노는 최신형 중고 제품도 구할 수 있구요)
오메가는 좀 오래된 크로노 구형 모델(당연히 7750 베이스의)까지는 어떻게 잘 하면 구하실 수도 있겠지만 그다지 권장 하고 싶진 않구요.
중고론 매물이 많진 않지만 론진 마콜 라인 중에서도 중고로 구하실 수도 있겠구요.
근데 상기 제품들보다 그래도 독일시계 쪽이 끌리고 진이 좋다, 그리고 중고가 아닌 신품으로 사고 싶다, 뭐 그러시다면 656으로 가셔도 나쁘지 않을 거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656 정도면 필드워치로 상당히 괜찮죠. 말씀하신대로 아이덴티티도 분명하고요. 중고가 잘 안나오긴 하지만 중고를 노리실 수도 있고(or 다마스코란 대안도 있구요)
아님 이왕 진에 다시 입문하는 거 테지먼트 처리된 진을 경험해 보고 싶다면 856 같은 것도 중고로 노려보실 수 있겠구요.
일단 진 556이나 스토바 경험해 보셨다니 어느 정도 아시겠지만 독일 시계는 스위스 브랜드와는 다른 굉장히 수수하고 투박한 매력이 있죠.
이게 좋게 말해서 매력이지 때론 너무 평범해 보이고 가격대비 고급스러움이 덜 한 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들게 할 때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물론 뜯어볼 수록 매력이 있는건 부인할 수가 없죠. 그러니 스스로 한 번 이번 기회에 잘 숙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난 과연 독일 시계 특유의 매력에 얼마만큼 점수를 주고 있는가, 얼마만큼 독일 시계(현 스토바 마린 포함)에 만족해 하고 있고 다른 독일 브랜드에 기꺼이
돈을 지불할 준비가 돼 있는가, 등등을 말이지요. 근데 이런 나름의 진지한 고민 없이 단지 예산 안에 억지로 맞추기 위해서
무턱대고 독일 시계 중 몇 몇 알려진 스테디 셀러 제품들을 선택하실 경우엔 자칫 낭패를 보실 확률도 높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스토바 마린처럼 심플하고 단순 단아한 시계가 있고, 필드워치 용으론 좀더 화려하며 좀 더 남자다운 간지나는 시계를 찾고 싶다 하신다면,
고로 진 656은 그다지 추천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다만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진 556이나 스토바를 통해서 어느 정도 이상 독일 시계의 매력에 눈을 떴다
스스로 판단이 되시고, 진 특유의 매니아스러운 매력, 656의 필드워치로서의 제법 훌륭한 스펙(무브는 제외) 같은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마음에 드신다면
656으로 기쁜 마음으로 직행하시면 됩니다. 그러니 단종 소식이 확정됐다 해서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진 마시고, 천천히 여유를 갖고 고민해 보시길 당부드리며,
또한 의외로 예산 안이 보강 확충 되어 더 많은 여유자금이 생기실 확률도 있으니 그때는 또 더 많은 좋은 후보들이 생기게 될 터이니
한번 두루두루 지금 자신에게 진 656이 얼마만큼 필요 한지, 지금 당장 필요한 것인지, 과연 정말 마음에 드는 모델인 것인지 등등을
다각적으로 심사숙고 하시어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그럼 훗날 좋은 득템 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