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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좋은 정보만 얻어가다가 요즘은 댓글도 달고 시덥잖은 글도 쓰곤 했습니다만...

저도 뭔가 좋은 글을 써서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한번씩 들었습니다.

다만 내공이 없어 쓰고싶어도 그럴수가 없더군요 ㄷㄷㄷ

그저 선배님들이 존경스럽기만 합니다 ㅜ;;;

그래도 제가 가진 시계가 몇 점 있으니 이에 대해 개인적으로 정리를 해볼까 합니다.

뭐 그다지 좋은 시계를 가진 것도 아니고,

크게 도움될 내용도 아니겠으나,

작게는 저 혼자 정리하고 공부하는 셈 치고 선배님들이 코멘트나 지도편달 해 주시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Steinhart Nav B-Uhr 44 Automatic A-Type>


IMG_7508-crop.JPG


1. 스펙


size: 44mm

height: 14.2mm

weight: 107g

case: brushed steel

glass: sapphire crystal, double anti-reflecting coatings on the interior side

dial: black

index: white arabic, luminous (superluminova bgw9)
hands: painted blue, luminous (superluminova c1)

crown: non-screw type, hammer shape

case back: steel, engraving

lug: 22mm

strap: light brown, double rivet, vintage style leather, pin buckle

movement: eta2824-2 elabore, 25 jewels

water resistance: limited


2. 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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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B-Uhr의 전형적인 공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센터 세컨드를 사용하였고 세개의 핸즈에 모두 야광도료가 발라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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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즈는 블루핸즈로 처리되어 있지만 불에 구운 블루핸즈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보기에 충분히 고운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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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도 모두 야광도료로 되어 있습니다만 다이버의 야광처럼 지속력이 오래 가지는 않는듯 보입니다. 그러나 잠시 어두운 곳에서 시간을 확인하는데에 무리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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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라스는 사파이어 글라스로 약간의 돔형의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안쪽에만 무반사 코팅이 되어있고 큼직한 핸즈, 인덱스와 함께 파일럿 워치의 덕목인 좋은 시안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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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얼은 검은색으로 흰색의 핸즈, 인덱스와 대비를 이루어 시안성에 기여하고 있으며, 광택은 유광과 무광의 사이에서 무광에 가까운 정도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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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는 무광의 스틸 재질로 되어있습니다. 군용 시계라는 정체성에 충실하다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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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는 망치형의 용두를 사용하였고, 용두를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충분한 크기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망치 모양의 용두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용두보다 시계를 착용했을때 착용감에서 좀 더 장점이 있을수 있겠습니다.

사이즈는 44mm로 파일럿 워치로서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사이즈라고 생각됩니다. 적당하다는 것은 좀 애매하다는 것이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46~48mm가 너무 크거나 38~42mm보다는 좀 더 컸으면 좋겠다 하는 사람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기에, 나름의 경쟁력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두께와 무게는 넓은 등판(?)과 함께 괜찮은 착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케이스 백에는 파일럿의 얼굴이 인그레이빙 되어있어 나 파일럿 워치입네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나 그다지 수정이 가해지지 않은 무브를 보여주기보다는 인그레이빙이 나을수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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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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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핸즈의 시계로 특유의 디자인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간을 잘 읽을수 있다는 점이 파일럿 워치의 기능이라고 한다면 기능적으로 좋은 점수를 줄 수 있겠습니다.

튼튼하고 여러 시계에서 검증된 에타2824를 무브로 사용하였고, 핵기능, 수동감기 기능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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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의 크기가 커서 수동감기시 감각이 괜찮은 편이고, 시간 조정시 무게감은 적당하지만 시간을 맞춘 후 다시 용두를 누르면 맞춘 시간이 약간 움직이는 점은 아쉽습니다.

오차는 잘 수정된 무브들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며 일반적인 2824가 들어간 시계들과 비슷한것 같습니다.

방수기능은 30m 정도로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스펙상 100m 미만은 방수기능이 없다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방수기능이 있으면 좋겠지만 파일럿 워치 컨셉이니 용서가 될듯 합니다.


4. 스트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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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치 스트랩은 2개의 징이 박힌 빈티지 스타일의 밝은 갈색 가죽줄이 매치되어 있습니다. 역시 파일럿에는 징박힌 가죽줄이 가장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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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랩 두께가 두툼하여 두툼한 줄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딱일듯 하고, 특히 재질이 부드럽고 유연한 특성이 있어 착용감이 꽤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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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클은 핀버클이 달려있고 두툼한 줄과 함께 시계를 잘 지탱해 줄 만큼 튼튼해 보이는 구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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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그가 22mm라서 다양한 줄질을 시도해 볼 수 있다는 점도 좋습니다.


5.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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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럿 워치의 대부 빅파 아래로 수많은 파일럿 워치들이 있고, 비유렌 복각 스타일의 시계들도 여러 회사에서 만들고 있습니다.

역사성이나 기능적인 부분에 비할바는 아닙니다만, 파일럿 워치의 주요한 포인트가 그 특유의 디자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시계는 충분한 가치를 하리라 보여집니다.

특히 비슷한 수준의 여러 경쟁자들과 비교한다면 다이얼, 인덱스, 핸즈의 밸런스에서는 제 기준으로는 최고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스타인하트라는 회사는 좀 아쉬울수도 있겠습니다만,

시계 자체로는 충분히 만족할만한 녀석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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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첨 써보는 긴글입니다.

선배님들 많은 지도편달 바라며...

이 시계 자체가 그닥 인기는 없는듯 하여 뭐 심심풀이로 봐주셔도 좋겠습니다 ㅜ;;;

써보니깐 되게 오래걸리네요 ㄷㄷㄷ

다들 대단하심을 다시한번 느끼며 밤이 늦어 이만 물러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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